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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증리) 위갤독병 사전체험 나가하마 증류소 방문기

술린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8.21 17:40:02
조회 8711 추천 16 댓글 28

안녕하세요 술린이 입니다. 이번에 나가하마 증류소를 방문하게 되어서 나가하마 증류소 방문기를 작성해 보았습니다.

각설하고 시작합니다!


나가하마 증류소 가는 법

나가하마 증류소로 가는 방법은 크게 2가지가 존재합니다.
1. 간사이공항->오사카역->나가하마역 으로 JR로 가는 방법

2. 나고야 츄부공항 -> 이치노미야역->오와리이치노미야역->마이바라역->나가하마역

개인적으로는 1번 루트를 추천하지만 나고야에 볼 일이 있으시다면 나고야 역으로 가는 방법도 크게 상관 없을 것 같습니다.

어느 루트로 가든 일본 내 이동만 3시간은 걸린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전날에 나가하마 증류소에 도착하여 현지에 숙박하였습니다.

어차피 잠만 잘거기 때문에 가성비 좋은 곳으로 골랐고 생각보다 숙소에는 만족하였습니다(노천탕 이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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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하마는 아무래도 시골이기 때문에 이용할 수 있는 식당이나 바에는 한계가 있습니다만, 한 곳만 추천드리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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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ND BOOZE 라는 바를 추천드립니다.

바 라기 보다는 조금 펍 느낌이 강한 곳이고, 칵테일, 맥주 등이 대부분이지만 아래 사진의 Essence of Suntory를 합리적인 가격에 마셔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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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본격적으로 나가하마 증류소 방문기로 넘어가겠습니다


나가하마 증류소 방문
나가하마 증류소는 기존에 쌀 보관 창고 였던 곳을 리모델링 하여 지은 곳입니다.

예전에는 강으로 쌀을 날랐기 때문에 강가에 쌀 보관용 곡식 창고가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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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하마 증류소는 맥주 양조장 및 레스토랑 사업으로 시작해서 현재는 위스키 증류소까지 운영 중입니다.

일본의 유명한 리쿼샵인 리쿼마운틴이 모회사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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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하마 증류소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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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공간과 시음 가능한 보틀 및 핸드필 보틀입니다.




자 그러면 본격적으로 투어로 들어갑니다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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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hing 을 위한 당화조, 맥주와 위스키 모두 이 장비를 활용합니다.


사다리 타고 올라가서 당화조 안을 들여다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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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당화 중입니다. 지금 만들고 계시는 것은 위스키용이 아닌 맥주용이라고 합니다.



1층에서 2층으로 올라가면 밀링기와 발효조가 있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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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사용하는 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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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링기 옆에서 설명 중이신 헤드 디스틸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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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효용 이스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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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효조를 보면 밑에 양동이가 있는데 발효조에서 이산화탄소가 더 이상 나오지 않게 되며, 양동이에 있는 물이 더이상 부글거리지 않게 되는 것으로 이를 판단한다고 합니다.

이 발효조는 아직 발효가 끝나지 않은 상태 입니다.





이제 다시 증류 공간으로 가기 위해 1층으로 내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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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가장 작은 증류소이며, 전세계에서도 매우 작은 증류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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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증류기, 1000L 짜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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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콜 도수 측정을 위한 알콜측정기+온도계, 이 알콜측정기가 온도에 따라서 오차가 존재해서 보정값을 넣어줘야 한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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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메이크를 맛보았습니다. 피트 / 논피트 / 1차 증류 원액 / 병입도수를 맞춘 물을 섞은 원액 / 이렇게 총 4종류를 마셔볼 수 있었고

나가하마 증류소 위스키 원액의 특징은 직관적으로 매우 단 설탕, 꿀이 도드라졌으며 바디감 또한 두꺼웠습니다.




자 이제 나가하마 증류소의 하이라이트인 숙성창고로 이동합니다.


나가하마 증류소는 폐교한 초등학교를 숙성창고 중 하나로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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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터널과 학교에서 숙성을 진행하고 있으며, 병입직후에는 터널에서 숙성을 진행하고 이후 초등학교로 옮긴다고 합니다.

일반에 공개 된 곳은 초등학교이기 때문에 초등학교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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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하마 증류소에서 숙성창고로 이용중인 나나미 초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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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초등학교를 설립하신 분 같습니다



내부에 들어가면 학교 여기저기에서 위스키를 숙성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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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성 오크통이 많아지고 오크통이 너무 왔다갔다 많이 해서 더 이상 칠판으로 관리가 불가능하게 되어서 사용하지 않는 관리 방식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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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도에 길게 있는 오크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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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분들이 인형으로 장난을 많이 친다고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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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하마 증류소에서 가장 처음 증류하여 숙성중인 오크통입니다. 미즈나라 캐스크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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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토 라피트 와인 캐스크. 어떤 와인을 썼는지는 숙성결과물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합니다. 다만 와인 오크통의 경우 오크통의 신선도가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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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향회사와 협력하여 음악 및 미세한 진동이 위스키 숙성에 어떠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실험 중이라고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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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하마 콜라보의 흔적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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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코발 캐스크에 대한 테스트를 이것저것 많이 하고 계신다고 하시네요



사실 더 많은 사진이 존재하는데 학교 내 오크통을 계속 사진만 열심히 찍어둔거라 비슷비슷해서.... 넘어갈께요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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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야구나 축구를 하러 아이들이 방문한다고 합니다.


이제 마지막 테이스팅에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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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제일 맛있었던 것은 소테른 캐스크, 제일 흥미로웠던 것은 사쿠라캐스크였습니다.

소테른 캐스크는 디저트 와인에서 느낄 수 있는 달콤함이 나가하마 증류소의 원액과 잘 어우러져서 기분 좋은 단맛을 잘 뽑아냈고

사쿠라 캐스크의 경우, 사쿠라 캐스크가 위스키에 엄청나게 영향을 많이 미치기 때문에 위스키 원액의 느낌이 많이 죽어버리는 느낌이었습니다. 벚꽃나무 핥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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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로 핸드필 하나 담아주고 투어를 마칩니다


투어 끝나고 레스토랑에서 맥주랑 음식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증류소 방문 계획이 있으시다면 꼭 여기서 식사를 해보세요!





이렇게 나가하마 증류소 방문기를 간단하게 작성해보았습니다.

많은 대화를 나누었지만 전부 기록하기가 쉽지 않네요 ㅎㅎ


다음에도 다른 증류소 리뷰들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위스키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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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갤]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10박11일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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