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장문) 재미로 읽는 재즈 입문서앱에서 작성

TS9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8.22 09:20:01
조회 12592 추천 82 댓글 101

씹장문 뇌절글이니까 브금 들으삼

저번에 유동닉으로 올렸다가 비번 뚫려서 삭튀당함
잊고 살다가 오늘 새벽에 재즈가 어렵지만 느껴보고 싶다는 한 포붕이의 글이 올라왔는데
이런 포붕이가 많지는 않겠지만 서너 명은 더 있을 수도 있겠다 싶어서 
그 서너 명을 위해 써봄.

참고할 것은 드르렁 유발하는 역사 얘기 음악이론 얘기는 하나도 안 할 거임.
그런 거 몰라도 재즈 재밌음

79988371bc8569f5239c8190359c706819b634f010aa57e87f4da5da1f549717296cb0664d101a127d41c7efa672bb73f9cf47d2

나는 재즈는 살면서 관심이 1도 없었음
재즈를 처음 접하게 된 건 아는 형님이 있던 재즈 앙상블 팀에 음향파트 빵꾸 도와주러 간 게 시작이었는데

비록 세션으로 참여한 건 아니었지만 
현장에서 실제로 재즈를 연주하는 걸 처음 지켜본 감상은

요약해서 ”와..” 였음.

분명 별다른 회의도 없었는데 
실시간으로 펼쳐지는 경이로운 연주, 
말없이 눈빛만으로 맞춰지는 호흡과 행복해하는 표정들..

연주하는 그 순간만큼은 그 팀원들이 정말 멀게 느껴졌고
나만 모르는 언어로 정말 즐거운 대화를 하는 것처럼 보였음.

정말 큰 소외감을 느꼈는데, 기분나쁜 소외감이 아니라
그 사람들이 너무나 아름답게 느껴져서..

나는 조금이라도 이 소외감을 풀고 싶어서 팀에 있는 몇 달 동안
세션들한테 정말 귀찮을 정도로 이것저것 물어봤음.
지금부터 쓸 내용은 그때 들은 답변들을 기반에 둠.

79e88003c6f11cf4239bf5e6419c706e60c4e3d9df38f6ca7dfcef3d185b29e67d11b38f2ee945d8a1fe0b9f2b732badcca77e

먼저 오해를 풀까함.
“재즈는 재즈만의 언어를 이해해야한다”
“화성학을 공부해야한다”

재즈를 추천해달라는 글에 꼭 달리는 유형의 댓글이던데
뭐 아예 의미가 없는 말은 아니지만
안 그래도 권위적인 느낌이 강한 재즈를 더 권위적이게 만드는 말인듯.

내가 팀원들과 지냈던 그 몇 달 동안의 행복한 시간은
음악이론, 권위, 화성학과는 전혀 관계 없는 시간이었음.

그러면 재즈는 대체 뭘 즐기는 장르인가?
키워드를 하나만 뽑으라면 “인터플레이” 임.

재즈가 즉흥성을 강하게 띄는 건 다들 알고 있을 텐데
내가 있던 앙상블 팀도 전 날 카톡에서 합주할 곡의 키와 대충 파트 순서 정도만 정하고 합주 들어갔음.

키와 파트순서 등 기초 정보를 제외한 모든 음악적 요소는
연주를 시작한 뒤에 만들어나가는데,

이때 즉흥적으로 만들어지는 것들의 완성도는
팀원들 간의 호흡, 몰입도에 따라 결정됨. 이를 “인터플레이” 라고 함.


몇 번 추천했던 재즈씬에서 핫한 에스파란자 스팔딩 누님임.
이 영상이 위에서 말한 “인터플레이”를 정말 잘 나타내고 있는데

그 이유는 약 7분간의 모든 연주와 곡 메이킹이 즉흥임.

중간중간 스팔딩이 키와 곡의 흐름, 연주하고 싶은 멜로디의 느낌을 가사처럼 뱉으면 나머지 팀원들이 그 모든 걸 순간의 느낌과 세션끼리의 호흡에 의지하여 연주하는 거임.

이렇게 밴드의 인터플레이가 완벽했을 때 위 영상처럼 도파민이 터지는 연주가 나오는데
끝나고 본인들도 어이털려서 웃는게 명장면.

아무튼 재즈는 이렇게 밴드의 인터플레이를 감상하는 게 목적인 장르라고 말할 수 있음.

키나 코드, 솔로 순서 같은 최소한의 약속만을 남겨둔 채
나머지 모든 요소들은 연주가 시작 된 뒤에 결정됨.
정확히 말하면 결정된다기 보다는 연주되도록 내버려두는 느낌임.


위 영상은 유명한 일화인데 당시 팀의 막내였던 허비행콕이 긴장해서 어보이드 노트(아예 틀린 음)을 쳐버렸는데, 마일스가 그 틀린 음을 이용해 솔로를 연주함.

가끔 유튜브를 돌아다니다 보면 마일스가 허비행콕한테 짜증 ㅈㄴ내는 영상을 볼 수 있을 텐데, 이런 스토리를 알고 보면 웃음벨임.

7cebf605c18168f7239b81e1359c706abe114e7bc79d1d023c16c3005bde81e74df1259397ce02f96c4b99080cc106f35a54209e

살인할 기세인 마일스와 뒤에서 눈치보는 드럼형님 표정이 압권 ㅋㅋ

아무튼 재즈는 즉흥성이 짙음.

연주자들이 그 곡을 연주하는 동안 너무 즐거워서 예정에 없던 솔로를 치기도 하고, 우연히 발생한 노이즈를 이용해 연주하기도 하고. 그날 세션의 기분에 따라 솔로가 느슨해지기도 하고, 빡세지기도 함.

이 모든 현장감과 순간의 기분, 밴드의 인터플레이를 활용해 
자기가 하고싶은 말을 오직 ‘음악’을 통해서만 표출하는 것이 재즈.

인간들끼리 언어가 아닌 매개체로 끄덕이며 대화하고,
같은 순간에 같은 표정을 짓는데

이를 직관하면 정말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경이로운 기분이 듬.
재즈는 이 표정을 구경하는 장르인 것 같다.

7f9c8770c3f46ffe23eaf5e14e9c701c6c75516bd5133198c30b5a3d5fe778012fc14bfb3f2c6350bea7459b942cadb196c66100


또 재즈가 즉흥성을 띄고 있기 때문에 생길 수 있는 다른 매력은

같은 곡을 연주하더라도 밴드마다 다른 해석을 내고,
또 같은 밴드의 같은 곡이어도 라이브 때마다 다른 색깔을 낸다는 거.

재즈를 스트리밍으로 감상하는 것도 방법 중 하나지만,
영상으로 찾아보는 걸 추천하는 건 이 때문임.

발매된 음원들은 그 밴드의 2718번째 합주 녹음본 같은 거임.
(비교적 최근 재즈앨범들은 그나마 앨범으로서의 완성도를 좀 더 챙기는 편)

지금 시대의 재즈 입문자들이 재미를 느끼기 쉽지 않은 건
즉흥성과 인터플레이가 매력인 재즈를 스트리밍의 방식으로 감상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함.

뭐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확실한 건 재즈는 같은 음원을 반복해서 들었을 때에 매력을 느끼는 데 유리한 장르가 아니라는 거.

아니 근데 이렇게 다 즉흥이면 허비행콕 마냥 다 틀리면 어떻게 하냐는 궁금증을 품은 포붕이들도 있을 텐데

최소한의 약속이나 국룰이 있음.
연주 시작 전에 헤드(그 스탠다드의 테마, 메인 멜로디 라인이 나오는 파트)를 몇 번 연주할 건지, 솔로는 몇 마디씩 주고 받을 건지 등등 기본 구성은 미리 정해두는 편이고, 

알게 모르게 밴드의 리더(보컬/트럼펫이 맡는 경우가 많음)되는 사람이 지휘를 함. 예를 들면 리더가 자기 머리를 툭툭 치거나 머리 쪽으로 손가락을 휘휘 젓는 모습을 간혹 볼 수 있을 텐데 다음 마디에 헤드를 연주하자는 뜻임.

79eff271b0821cf423ef81e2449c706e356546035f16465c7991efb9613eebbdf65b640ddffa68fe385a179bf307d53ed6fd2c

이제 재즈를 디깅하는 법을 알아보자
재즈에는 “재즈 스탠다드” 라는 개념이 있음

그냥 쉽게 생각하면 당시 연주자들 사이에서 띵곡 인정을 받아서
국룰처럼 너도나도 연주하던 곡들 리스트임.

딱히 기준이 있는 것도 선정하는 매체가 따로 있는 것도 아님.
마치 성악계에서 “네순 도르마”를 너도나도 부르는 느낌하고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됨.

예를 들면 위 짤의 빌 에반스의 “Blue in green" 은

마일스가 연주하기도 했다.

여담으로 kind of blue는 당시 뉴욕의 포붕이들에게 들고 다니는 것만으로도 힙스터 인증배지를 받을 수 있는 앨범이었다고 함.

암튼 두 버전 다 띵곡.

같은 스탠다드 곡이고, 같은 세대지만 각각 피아니스트와 트럼펫주자이기 때문에 다른 해석과 분위기가 나오는 걸 볼 수 있다.

아래는 같은 맥락으로 재즈 스탠다드 “Blue Moon"의 빌리 홀리데이와 프랭크 시나트라 두 보컬리스트의 다른 버전.



이런 식으로 재즈 스탠다드 곡 몇 개를 대강 익혀두고
이 스탠다드를 이 연주자는 어떻게 해석했고, 저 트리오는 어떻게 해석했는지 차이를 찾는 재미를 느껴보자.

최대한 내가 느끼는 바 꾸밈없이 적어보려고는 했는데
잘 전달 됐을지는 모르겠네.

아 그리고 재즈를 들을 생각 없는 포붕이들도 국내 재즈클럽 라이브는 한 번 가보셈. 재즈만의 고유한 현장감이라는 게 있으니까 진짜 후회 없는 경험이 될 거야. 

라이브 재즈는 음악을 떠나서 인간문명으로서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함.

마지막으로 재즈 바이닐을 사고 싶은 포붕이들을 위해 주의사항을 알려주자면
클래식 힙합을 듣는 유저들은 잘 알 텐데
재즈에는 부틀렉이라고해서 짝퉁 LP반이 많음. 예스24, 알라딘 등에서도 버젓이 판매되고 있으니 주의하자.


3줄 요약 : 
1. 화성학 없어도 됨
2. 재즈는 안 들어도 국내 재즈클럽은 꼭 가봐라
3. 재즈는 짝퉁엘피 많으니 조심해라


이제 그만 알아보자. 추천 아티스트/앨범 조금만 적어볼게.
somethin else나 kind of blue 같은 에센셜 띵반들은 생략함.


1. Pat Metheney - 99-00
내 최애 앨범임



3. Kamasi Washington - The Epic
핫한 사람임



5. Wayne Shorter - Juju
당시 팀 리더형님 최애 앨범이었음



6. 오종대 트리오(trio works)

공연 한 번 가보라고 국내 것도 넣음.
근데 탈한국급 실력의 세션들. (주접아님)

- dc official App


출처: 포스트락 갤러리 [원본 보기]

추천 비추천

82

고정닉 20

5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기 세보여도 실제로는 멘탈 약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04 - -
이슈 [디시人터뷰] 라이징 스타로 인정받은 걸그룹, ‘리센느(RESCENE)’ 운영자 24/11/08 - -
279157
썸네일
[코갤] 금투세 폐지에…'가상자산 과세 2년 유예' 힘 실린다
[140]
재명세(118.235) 11.08 16475 55
279154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미국에서 휴지 사재기 하는 이유
[282]
ㅇㅇ(202.168) 11.08 33999 184
279153
썸네일
[코갤] 더본 기레기 레전드 능욕
[396]
집요한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33436 268
279151
썸네일
[야갤] 인도인 시체 처리장이 된 방글라데시 해안
[215]
앨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29131 169
279150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끝나가는 2024 미국선거
[307]
zl존법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24786 552
279148
썸네일
[미갤] (+진행상황) <현역가왕2> 제작진 엄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수사의뢰했다
[46]
ㅇㅇ(222.111) 11.08 11115 121
279147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아직도 영어단어 외우는 JYP
[14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24377 107
279145
썸네일
[디갤] 맛점? 사진봐(20pic)
[26]
Look_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4730 9
279144
썸네일
[야갤] 한녀가 천조국에 독을 풀었노
[530]
야갤러(121.163) 11.08 37855 425
279141
썸네일
[스갤] 스압)편돌이 벽돌던지는 정신병자 만났음+후기
[576]
페그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28982 370
279139
썸네일
[유갤] 신부대기실에서 잘생긴 남자가 엉엉 울음...jpg
[390]
ㅇㅇ(91.195) 11.08 34639 290
279138
썸네일
[싱갤] 중국 시진핑, 미국에 "싸우지 말자" 그만하자노
[510]
ㅇㅇ(14.48) 11.08 48445 438
279136
썸네일
[야갤] 최근 삼성 공식 채널에 올라온 디자인 영상.jpg
[202]
야갤러(223.39) 11.08 26188 184
279135
썸네일
[부갤] 명태균 "김 여사한테 '청와대로 가면 뒈진다'고 했다"…민주, 녹취 또
[245]
부갤러(211.234) 11.08 13650 73
279133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회계사가 말하는 치킨의 원가 구조 .jpg
[568]
최강한화이글스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31412 84
279132
썸네일
[군갤] 싱글벙글 우크라군 움짤들
[198]
방구석KMD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27797 161
279130
썸네일
[프갤] 인도식 성수 ㅋㅋㅋㅋ..ㄹㅇ
[256]
두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25632 139
279129
썸네일
[야갤] 트럼프 대선기간 단 한번도 해리스에게 뒤진적 없었다!
[335]
ㅇㅇ(222.112) 11.08 23064 314
279126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망해가던 엔비디아를 살린 일본인 사업가
[287]
ㅇㅇ(221.147) 11.08 37999 305
279124
썸네일
[기갤] '뉴진스 MV' 신우석 감독, 어도어 경영진 형사 고소
[281]
긷갤러(124.58) 11.08 16527 65
279123
썸네일
[싱갤] 훌쩍훌쩍 소년 시절 성정체성 혼란의 최후....
[325]
소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40078 179
279121
썸네일
[강갤] 707 최영재 마스터 스펙이 진짜 미친 이유
[187]
강갤러(117.111) 11.08 18781 67
279120
썸네일
[카연] 인간이 겨울잠을 잔다면
[218]
whitebea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20831 95
279118
썸네일
[스갤] 삼성 OLED 최신공정은 애플 LTPO 채택. 모든 갤럭시 적용
[330]
SK하이닉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18668 221
279117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강대국 러시아의 민낯
[375]
Happy(112.147) 11.08 23694 193
279116
썸네일
[샤갤] 샤니마스 성지순례 여행기 (3) -세이세키사쿠라가오카, 도쿄 서쪽-
[19]
유기농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5150 20
279113
썸네일
[기갤] 어제자 방송에 나온 당근 무료 나눔 받는 연예인
[254]
ㅇㅇ(106.101) 11.08 26191 60
279112
썸네일
[부갤] 폭발적인 반응의 트럼프 지지연설.트럼프사단 천재 연설가의 패기
[289]
앨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17754 635
279110
썸네일
[싱갤] 의대 교수 曰 입원하면 안되는 이유...
[242]
케넨천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26009 240
279109
썸네일
[바갤] 현바람이 망한이유를.ALABOZA
[228]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23563 174
279108
썸네일
[대갤] 日닛산, 영업이익 90% 감소에 9000명 구조조정.... 곤의 저주인가
[250]
난징대파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66028 204
279106
썸네일
[필갤] 사진 평가 부탁드립니다!
[63]
미놀타x300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5457 23
279105
썸네일
[만갤] 한국남자 국결에 발작하는 한녀ㅋㅋㅋ.jpg
[751]
ㅇㅇ(118.235) 11.08 32678 143
279104
썸네일
[싱갤] 북한강 토막 시신 사건...남장교.. 키... jpg
[685]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38505 301
279101
썸네일
[리갤] 오피셜) 티원 월즈 우승 굿즈 판매 근황....
[432]
롤갤러(211.234) 11.08 61559 1067
279100
썸네일
[야갤] "결제 완료" 전 국민 50번씩 문자 폭탄…485억 챙겼다
[167]
야갤러(223.39) 11.08 25240 81
279098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현재 논란중인 아이돌
[56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43646 450
279097
썸네일
[일갤] 후쿠오카 공항 국제선 3월 28일 리뉴얼오픈
[9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12507 38
279096
썸네일
[나갤] 신종 성추행 셋업 소오름~~~
[894]
오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35694 817
279094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동덕여대 남녀공학 전환 논의
[51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26062 150
279093
썸네일
[주갤] "월 1000만원 유학비 지원한 여친, 바람피더니 외제차 20대 훔쳐 달
[354]
ㅇㅇ(211.193) 11.08 30864 240
279092
썸네일
[야갤] 치과 상담만 했는데 "당했어요"…다른 병원도 못 가 날벼락
[188]
마스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21591 133
279090
썸네일
[이갤] 승강기 전단지 뗐다가 검찰 송치된 여중생 결국 무혐의
[287]
ㅇㅇ(173.44) 11.08 22274 163
279088
썸네일
[싱갤] 훌쩍훌쩍 직장에서 살아남기 실패
[299]
ㅇㅇ(112.171) 11.08 45508 256
279086
썸네일
[의갤] 의사·한의사, 3兆 레이저 놓고 붙었다
[597]
ㅇㅇ(172.225) 11.08 15343 208
279085
썸네일
[메갤] 스압주의) 창팝으로 정리하는 G식백과 쌀숭이영상
[355]
노바섭김창섭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21296 266
279084
썸네일
[한갤] 친한계, 尹 기자회견 반응 & 한동훈 페북
[242]
라라랜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11203 134
279082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가족식사 중 대선 토론 직관하는 크리스쌤
[157]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19884 112
279081
썸네일
[미갤] 11월 8일 시황
[52]
우졍잉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8617 29
279080
썸네일
[로갤] 지리산 후기
[67]
바랏두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11840 34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