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장문) 재미로 읽는 재즈 입문서앱에서 작성

TS9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8.22 09:20:01
조회 12486 추천 82 댓글 101

씹장문 뇌절글이니까 브금 들으삼

저번에 유동닉으로 올렸다가 비번 뚫려서 삭튀당함
잊고 살다가 오늘 새벽에 재즈가 어렵지만 느껴보고 싶다는 한 포붕이의 글이 올라왔는데
이런 포붕이가 많지는 않겠지만 서너 명은 더 있을 수도 있겠다 싶어서 
그 서너 명을 위해 써봄.

참고할 것은 드르렁 유발하는 역사 얘기 음악이론 얘기는 하나도 안 할 거임.
그런 거 몰라도 재즈 재밌음

79988371bc8569f5239c8190359c706819b634f010aa57e87f4da5da1f549717296cb0664d101a127d41c7efa672bb73f9cf47d2

나는 재즈는 살면서 관심이 1도 없었음
재즈를 처음 접하게 된 건 아는 형님이 있던 재즈 앙상블 팀에 음향파트 빵꾸 도와주러 간 게 시작이었는데

비록 세션으로 참여한 건 아니었지만 
현장에서 실제로 재즈를 연주하는 걸 처음 지켜본 감상은

요약해서 ”와..” 였음.

분명 별다른 회의도 없었는데 
실시간으로 펼쳐지는 경이로운 연주, 
말없이 눈빛만으로 맞춰지는 호흡과 행복해하는 표정들..

연주하는 그 순간만큼은 그 팀원들이 정말 멀게 느껴졌고
나만 모르는 언어로 정말 즐거운 대화를 하는 것처럼 보였음.

정말 큰 소외감을 느꼈는데, 기분나쁜 소외감이 아니라
그 사람들이 너무나 아름답게 느껴져서..

나는 조금이라도 이 소외감을 풀고 싶어서 팀에 있는 몇 달 동안
세션들한테 정말 귀찮을 정도로 이것저것 물어봤음.
지금부터 쓸 내용은 그때 들은 답변들을 기반에 둠.

79e88003c6f11cf4239bf5e6419c706e60c4e3d9df38f6ca7dfcef3d185b29e67d11b38f2ee945d8a1fe0b9f2b732badcca77e

먼저 오해를 풀까함.
“재즈는 재즈만의 언어를 이해해야한다”
“화성학을 공부해야한다”

재즈를 추천해달라는 글에 꼭 달리는 유형의 댓글이던데
뭐 아예 의미가 없는 말은 아니지만
안 그래도 권위적인 느낌이 강한 재즈를 더 권위적이게 만드는 말인듯.

내가 팀원들과 지냈던 그 몇 달 동안의 행복한 시간은
음악이론, 권위, 화성학과는 전혀 관계 없는 시간이었음.

그러면 재즈는 대체 뭘 즐기는 장르인가?
키워드를 하나만 뽑으라면 “인터플레이” 임.

재즈가 즉흥성을 강하게 띄는 건 다들 알고 있을 텐데
내가 있던 앙상블 팀도 전 날 카톡에서 합주할 곡의 키와 대충 파트 순서 정도만 정하고 합주 들어갔음.

키와 파트순서 등 기초 정보를 제외한 모든 음악적 요소는
연주를 시작한 뒤에 만들어나가는데,

이때 즉흥적으로 만들어지는 것들의 완성도는
팀원들 간의 호흡, 몰입도에 따라 결정됨. 이를 “인터플레이” 라고 함.


몇 번 추천했던 재즈씬에서 핫한 에스파란자 스팔딩 누님임.
이 영상이 위에서 말한 “인터플레이”를 정말 잘 나타내고 있는데

그 이유는 약 7분간의 모든 연주와 곡 메이킹이 즉흥임.

중간중간 스팔딩이 키와 곡의 흐름, 연주하고 싶은 멜로디의 느낌을 가사처럼 뱉으면 나머지 팀원들이 그 모든 걸 순간의 느낌과 세션끼리의 호흡에 의지하여 연주하는 거임.

이렇게 밴드의 인터플레이가 완벽했을 때 위 영상처럼 도파민이 터지는 연주가 나오는데
끝나고 본인들도 어이털려서 웃는게 명장면.

아무튼 재즈는 이렇게 밴드의 인터플레이를 감상하는 게 목적인 장르라고 말할 수 있음.

키나 코드, 솔로 순서 같은 최소한의 약속만을 남겨둔 채
나머지 모든 요소들은 연주가 시작 된 뒤에 결정됨.
정확히 말하면 결정된다기 보다는 연주되도록 내버려두는 느낌임.


위 영상은 유명한 일화인데 당시 팀의 막내였던 허비행콕이 긴장해서 어보이드 노트(아예 틀린 음)을 쳐버렸는데, 마일스가 그 틀린 음을 이용해 솔로를 연주함.

가끔 유튜브를 돌아다니다 보면 마일스가 허비행콕한테 짜증 ㅈㄴ내는 영상을 볼 수 있을 텐데, 이런 스토리를 알고 보면 웃음벨임.

7cebf605c18168f7239b81e1359c706abe114e7bc79d1d023c16c3005bde81e74df1259397ce02f96c4b99080cc106f35a54209e

살인할 기세인 마일스와 뒤에서 눈치보는 드럼형님 표정이 압권 ㅋㅋ

아무튼 재즈는 즉흥성이 짙음.

연주자들이 그 곡을 연주하는 동안 너무 즐거워서 예정에 없던 솔로를 치기도 하고, 우연히 발생한 노이즈를 이용해 연주하기도 하고. 그날 세션의 기분에 따라 솔로가 느슨해지기도 하고, 빡세지기도 함.

이 모든 현장감과 순간의 기분, 밴드의 인터플레이를 활용해 
자기가 하고싶은 말을 오직 ‘음악’을 통해서만 표출하는 것이 재즈.

인간들끼리 언어가 아닌 매개체로 끄덕이며 대화하고,
같은 순간에 같은 표정을 짓는데

이를 직관하면 정말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경이로운 기분이 듬.
재즈는 이 표정을 구경하는 장르인 것 같다.

7f9c8770c3f46ffe23eaf5e14e9c701c6c75516bd5133198c30b5a3d5fe778012fc14bfb3f2c6350bea7459b942cadb196c66100


또 재즈가 즉흥성을 띄고 있기 때문에 생길 수 있는 다른 매력은

같은 곡을 연주하더라도 밴드마다 다른 해석을 내고,
또 같은 밴드의 같은 곡이어도 라이브 때마다 다른 색깔을 낸다는 거.

재즈를 스트리밍으로 감상하는 것도 방법 중 하나지만,
영상으로 찾아보는 걸 추천하는 건 이 때문임.

발매된 음원들은 그 밴드의 2718번째 합주 녹음본 같은 거임.
(비교적 최근 재즈앨범들은 그나마 앨범으로서의 완성도를 좀 더 챙기는 편)

지금 시대의 재즈 입문자들이 재미를 느끼기 쉽지 않은 건
즉흥성과 인터플레이가 매력인 재즈를 스트리밍의 방식으로 감상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함.

뭐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확실한 건 재즈는 같은 음원을 반복해서 들었을 때에 매력을 느끼는 데 유리한 장르가 아니라는 거.

아니 근데 이렇게 다 즉흥이면 허비행콕 마냥 다 틀리면 어떻게 하냐는 궁금증을 품은 포붕이들도 있을 텐데

최소한의 약속이나 국룰이 있음.
연주 시작 전에 헤드(그 스탠다드의 테마, 메인 멜로디 라인이 나오는 파트)를 몇 번 연주할 건지, 솔로는 몇 마디씩 주고 받을 건지 등등 기본 구성은 미리 정해두는 편이고, 

알게 모르게 밴드의 리더(보컬/트럼펫이 맡는 경우가 많음)되는 사람이 지휘를 함. 예를 들면 리더가 자기 머리를 툭툭 치거나 머리 쪽으로 손가락을 휘휘 젓는 모습을 간혹 볼 수 있을 텐데 다음 마디에 헤드를 연주하자는 뜻임.

79eff271b0821cf423ef81e2449c706e356546035f16465c7991efb9613eebbdf65b640ddffa68fe385a179bf307d53ed6fd2c

이제 재즈를 디깅하는 법을 알아보자
재즈에는 “재즈 스탠다드” 라는 개념이 있음

그냥 쉽게 생각하면 당시 연주자들 사이에서 띵곡 인정을 받아서
국룰처럼 너도나도 연주하던 곡들 리스트임.

딱히 기준이 있는 것도 선정하는 매체가 따로 있는 것도 아님.
마치 성악계에서 “네순 도르마”를 너도나도 부르는 느낌하고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됨.

예를 들면 위 짤의 빌 에반스의 “Blue in green" 은

마일스가 연주하기도 했다.

여담으로 kind of blue는 당시 뉴욕의 포붕이들에게 들고 다니는 것만으로도 힙스터 인증배지를 받을 수 있는 앨범이었다고 함.

암튼 두 버전 다 띵곡.

같은 스탠다드 곡이고, 같은 세대지만 각각 피아니스트와 트럼펫주자이기 때문에 다른 해석과 분위기가 나오는 걸 볼 수 있다.

아래는 같은 맥락으로 재즈 스탠다드 “Blue Moon"의 빌리 홀리데이와 프랭크 시나트라 두 보컬리스트의 다른 버전.



이런 식으로 재즈 스탠다드 곡 몇 개를 대강 익혀두고
이 스탠다드를 이 연주자는 어떻게 해석했고, 저 트리오는 어떻게 해석했는지 차이를 찾는 재미를 느껴보자.

최대한 내가 느끼는 바 꾸밈없이 적어보려고는 했는데
잘 전달 됐을지는 모르겠네.

아 그리고 재즈를 들을 생각 없는 포붕이들도 국내 재즈클럽 라이브는 한 번 가보셈. 재즈만의 고유한 현장감이라는 게 있으니까 진짜 후회 없는 경험이 될 거야. 

라이브 재즈는 음악을 떠나서 인간문명으로서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함.

마지막으로 재즈 바이닐을 사고 싶은 포붕이들을 위해 주의사항을 알려주자면
클래식 힙합을 듣는 유저들은 잘 알 텐데
재즈에는 부틀렉이라고해서 짝퉁 LP반이 많음. 예스24, 알라딘 등에서도 버젓이 판매되고 있으니 주의하자.


3줄 요약 : 
1. 화성학 없어도 됨
2. 재즈는 안 들어도 국내 재즈클럽은 꼭 가봐라
3. 재즈는 짝퉁엘피 많으니 조심해라


이제 그만 알아보자. 추천 아티스트/앨범 조금만 적어볼게.
somethin else나 kind of blue 같은 에센셜 띵반들은 생략함.


1. Pat Metheney - 99-00
내 최애 앨범임



3. Kamasi Washington - The Epic
핫한 사람임



5. Wayne Shorter - Juju
당시 팀 리더형님 최애 앨범이었음



6. 오종대 트리오(trio works)

공연 한 번 가보라고 국내 것도 넣음.
근데 탈한국급 실력의 세션들. (주접아님)

- dc official App


출처: 포스트락 갤러리 [원본 보기]

추천 비추천

82

고정닉 20

5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지금 결혼하면 스타 하객 많이 올 것 같은 '인맥왕' 스타는? 운영자 24/10/28 - -
267506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중국유학 후기글
[26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5 32744 109
267505
썸네일
[중갤] [단독] 김영선, 정치자금 2824만원 명태균 연구소에 지출
[80]
엄마부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5 9806 116
267502
썸네일
[야갤] 쓰레기 집 청소비 1000만원 먹튀하고 도망간 여자 ㄷㄷㄷ .jpg
[511]
마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5 28177 309
267500
썸네일
[싱갤] 미국 최악의 총기난사 사건.jpg
[398]
멸공의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5 40662 411
267499
썸네일
[미갤] 명수옹도 무서워서 프로그램 한걸 후회한 세계에서 가장 무서운 놀이공원
[321]
감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5 30891 193
267497
썸네일
[중갤] 어쌔신크리드 흑인사무라이 충격근황….gif
[629]
ㅇㅇ(112.167) 09.25 44229 423
267496
썸네일
[야갤] 김정은 불안.. 中에 보낸 편지서...심상치 않은 분위기
[251]
딸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5 23575 340
267495
썸네일
[미갤] CB 소비자신뢰지수
[36]
sqqq 8.3(120.142) 09.25 9635 29
267493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외국인들이 말하는 한국 워홀을 결심한 이유
[160]
ㅇㅇ(116.84) 09.25 25049 52
267492
썸네일
[야갤] “주35시간·고용세습” 삼성전자 인도노조 황당 요구
[34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5 16666 163
267491
썸네일
[조갤] 토요토 키즈, 타친보 파파카츠의 비밀
[342]
일본전문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5 25374 190
267489
썸네일
[이갤] 빽다방 음료 먹고 복통
[332]
ㅇㅇ(112.163) 09.25 27666 180
267487
썸네일
[원갤] 우크라이나 의원에게 분노하는 해외 원피스 팬덤.jpg
[205]
ㅇㅇ(113.130) 09.25 24844 123
267486
썸네일
[디갤] 나폴리에 왔다 - day 3
[15]
더덛덛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5 3784 14
267484
썸네일
[야갤] 어제 일본에서 일어난 미스테리 철도사고
[187]
야갤러(211.234) 09.25 23395 93
267483
썸네일
[코갤] ㅅㅂㅅㅂ 재명세 수혜자
[596]
ㅇㅇ(211.234) 09.25 39463 873
267481
썸네일
[전갤] "한국에서 가져오겠다" 트럼프, 대규모 엑소더스 '으름장'.jpg
[333]
몽쉘통통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5 23716 86
267480
썸네일
[여갤] 곽튜브 : "한번도 여자친구에게 차인적 없다."
[50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5 40389 714
267479
썸네일
[야갤] 전세 만기 앞두고 '황당 통보'…전국적으로 비상
[178]
마스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5 19703 68
267477
썸네일
[미갤] 밥 먹는데 물티슈 3장 뽑아서 식탁 닦는게 이해 안가는 김종국
[255]
감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5 24716 75
267476
썸네일
[기갤] 상암축구장 잔디관리에 2.5억 써
[146]
ㅇㅇ(183.109) 09.25 10324 33
267475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글래디에이터2>의 탈모증 개코원숭이
[88]
ㅅ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5 20323 79
267472
썸네일
[이갤] '귀한 의료진'에 응급실 숨통…의사 등 80여명 긴급보강
[428]
고맙슘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5 15867 165
267471
썸네일
[카연] 평범한 티라노사우루스 만화 22화
[46]
DH신관아르타니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5 9073 79
267469
썸네일
[흑갤] 최강록 소스 억까 웃긴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71]
ㅇㅇ(125.240) 09.25 56118 386
267468
썸네일
[4갤] "축제에서 칼부림"…예고글 작성한 20대 남성 학교 축제장서 검거
[352]
4갤러(155.94) 09.25 20094 63
267467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네이버웹툰촌
[216]
가낸뱅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5 27463 195
267465
썸네일
[중갤] 유비 도쿄 게임쇼 취소했노 ㅋㅋㅋㅋ
[379]
진순민초지코하와이안피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5 35876 253
267464
썸네일
[자갤] 주차하려는데…갑자기 달려온 여성 "여기 차 올 거예요"
[238]
차갤러(104.223) 09.25 24064 109
267463
썸네일
[이갤] 최재영 수심위, '청탁금지법 위반' 기소 결론
[73]
고맙슘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5 6461 21
267461
썸네일
[싱갤] 황당황당 분리수거 의미없는 이유
[623]
ㅇㅅ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5 36699 698
267460
썸네일
[야갤] 6살 소녀 성폭행하려는 장면 CCTV에 그대로…원숭이가 살렸다
[462]
감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5 38683 347
267457
썸네일
[새갤] 한동훈 측 “만찬서 발언 기회조차 없었다"
[19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5 12964 64
267456
썸네일
[싱갤] 美여성, 스위스서 '2만8000원' 안락사 캡슐 첫 사용
[570]
홍련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5 25393 237
267455
썸네일
[흑갤] 급식대가 지금까지 행보 정리... ㄹㅇ
[644]
씨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5 98218 3945
267453
썸네일
[야갤] 오토바이 치어 '20대 남녀 사상'…마세라티 버리고 도주한 운전자
[337]
마스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5 22900 105
267452
썸네일
[걸갤] 하이브 녹취공개 반박입장 (공식)
[433]
ㅇㅇ(106.101) 09.25 19362 454
267449
썸네일
[야갤] 여자 화장실서 불법 촬영한 남학생...잡고 보니 '상습범'?
[391]
감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5 46709 276
267448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마계인천 근황
[377]
Whi-Ri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5 36347 313
267447
썸네일
[미갤] 9월 25일 시황
[20]
우졍잉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5 7806 17
267445
썸네일
[야갤] 성범죄 저지른 중학생 아들..단호한 판사 "부모가 배상"
[273]
딸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5 24683 127
267443
썸네일
[정갤] 의외로 자주 일어나는거 같은 변호사의 실수
[176]
대한민국인디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5 23173 116
267441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르 꼬르동 블루 파티시에의 뚱카롱 평가
[98]
니지카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5 15555 60
267440
썸네일
[이갤] [단독] 배추 1포기 만원인데… 게으름 피우는 농산물수급위
[177]
고맙슘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5 15565 25
267439
썸네일
[일갤] 불태운 4시간짜리 해외여행 (대마도 [쓰시마])
[54]
더러운캔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5 9912 42
267437
썸네일
[카연] 고로시 6화 짧은 휴식 manhwa
[23]
두목토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5 5937 12
267436
썸네일
[야갤] '영월 참변' 역주행 운전자 사고 전 SNS 봤더니...
[215]
한동훈패션따라쟁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5 18835 122
267435
썸네일
[싱갤] 훌쩍훌쩍 한 게임에서 대모가 사라지면 벌어지는 일
[257]
니지카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5 40178 410
267434
썸네일
[야갤] 배추 10포기가 부른 재앙…지인 넘어뜨려 사망케 한 70대 여성 체포
[282]
감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5 34142 261
267432
썸네일
[이갤] 독일인이 뽑은 가장 위대한 독일인 100위
[395]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5 18180 71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