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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 잠수순양함 만드는 이야기-후편앱에서 작성

우희힝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8.23 09:00:02
조회 9574 추천 42 댓글 30

[시리즈] 영국이 잠수순양함 만드는 이야기
· 영국이 잠수순양함 만드는 이야기-전편

영국이 시도했던 M1 잠수순양함 프로젝트는 실패로 끝났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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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영국은 잠수순양함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했음.
1차 세계대전에서 독일은 잠수함을 이용해 영국에 엄청난 피해를 입혔고, 이런 상황에서 영국 해군 상층부가 주목한 독일 해군의 잠수함들이 있었는데,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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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39형 잠수함 (Project 43)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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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51형 잠수함들이었음.

이들은 모두 크릭스마리네에서 '잠수순양함'으로 분류된 잠수함인데,
두 잠수함 모두 어뢰 발사관을 갖추었음. Type 151은 18개의 어뢰를 보관할 수 있는 2개의 어뢰발사관이 있었고 Type 139는 24개의 어뢰를 보관할 수 있는 6개의 어뢰발사관이 있었음.
그러나 주무장은 일반적으로 수상함에 장착되는 5.9인치 (150mm)함포 2문이었음.
또한 거대한 크기와 배수량(길이가 약 6~90m, 배수량이 2,000톤 이상) 덕분에 기존의 작은 잠수함보다 훨씬 더 멀리 항해할 수 있었고, 별도의 지원도 필요하지 않았음.

Type 151과 139는 아조레스 제도, 아프리카, 심지어 미국 동부 해안에서 작전을 수행하여 수십 척의 선박을 침몰시켰음.
Type-151 보트 중 하나인 U-156은 1918년 7월 케이프코드 마을을 공격하여 70년 만에 미국 본토를 포격한 최초의 외국 군함이 되기도 했음.

잠수순양함은 장시간 독립적으로 넓은 지역을 순찰하고, 아군 선박을 호위하고, 주포와 어뢰로 적 함선을 공격하거나 적군 수송선단에 대한 통상파괴전을 시행하고, 기뢰를 설치하고, 심지어 해안 포격까지 수행할 수 있었음.

1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독일 제국이 멸망하자 영국 해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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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빨리 U-151과 U-139를 가져와 연구하기 시작했음 그리고 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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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강대국들이 더이상의 무의미한 전함 건조 경쟁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전함 건조를 제한하는 워싱턴 해군 군축조약을 체결함.
근데 여기에는 헛점이 꽤나 많았음. 전함 건조만 제한했지 순양함이나 구축함 등의 보조함 전력의 제한이 없었던 탓에 각국은
이를 이용해 어떻게든 조약을 빠져나갈 수단을 찾아냈음.

영국의 경우, 그건 잠수함이었음.
사실 이건 꽤나 역설적이었는데, 전쟁중 통상파괴작전을 수행한 독일 U보트에 의해 가히 엄청난 피해를 입었었던 영국은 '상선이나 공격하는 비겁한 무기'였던 잠수함을 모두 폐기할것을 요구했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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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가 무슨 속셈인지는 모르겠지만...보조함 한도인 9만톤 내에서 잠수함 건조를 끝까지 고집하는 바람에 워싱턴 해군조약에서 잠수함에 관한 제한은 합의되지 않았기에 영국은 긴 항속거리와 강력한 함포를 이용해 적의 호송선단을 공격하는 잠수함을 만든다는 계획을 세움. 또한 여기에는 영국 해군 내부의 사정도 작용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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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년에 한 영국 제독이 잠수함을 "비열하고 불공평하며 영국적이지 못하다"고 비난할 만큼 영국 해군 내에서는 잠수함에 대한 반감이 심했음. 영국 해군의 제독들은 국제법에 따라서 군함이 상선을 침몰시키기 전에 배를 세우고 군인들이 상선에 승선하고 검사한 후 승무원이 "위험이 없는 곳"에 있는지 확인한 후에만 침몰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음. 공해의 순양함은 그런 세세한 사항을 지킬 수 있었지만 은밀함이 생명인 잠수함에게는 그냥 자살 행위였기에 영국 해군이 잠수순양함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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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1은 이러한 내부사정과 계획에 따라 영국 최초의 '실험용 습격 잠수순양함'으로 1921년 이전에 건조가 시작되었음. 그것은 주로 미완성된 독일의 U-173급(Project 46)과 U-139급(Project 43)을 기반으로 했으며, 해군은 전쟁 배상금으로 그 설계도를 입수했음.
X1은 1921년 11월 2일 채텀에서 건조가 시작됨.
그 당시 프로젝트는 상당한 수준의 기밀이었기에 영국 정부는 유출을 막기 위해서 잠수함의 사진을 압수하고 모든 신문사에 보도지침을 하달했음. 하지만 결국 이 잠수함의 존재는 알려졌고,
'수중의 드레드노트(The underwater Dreadnought)'라는 별명으로 불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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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1의 선체는 두께 25mm의 강철판으로 만들어진 직경 6m의 두꺼운 복각선체로 건조되었으며, 이는 복각선체를 적용한 최초의 잠수함들 중 하나였음. 잠수함은 10개의 방수 구획으로 나뉘어졌고, 두꺼운 장갑으로 인해 150m라는 잠항심도를 가질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기술적 문제로 100m밖에 잠수하지 못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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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1에 장착된 5.2인치/42(13.2cm) QF Mark I 연장포는 X1을 위해서 제작된 매우 독특한 함포였음. (사진은 5.25인치 연장포)
이 연장포는 구축함을 6,000야드(5,500m) 거리에서 빠르게 무력화시키거나 경순양함을 상대로 맞다이를 뜰 수 있도록 설계되었기에 분당 6발의 속도로 적에게 130mm 포탄을 퍼부을 수 있었음. 포탄의 사거리는 약 16,000야드(15,000m)였고, 포탑과 연결된 Circular Trunk가 내압선체 내부에 위치한 탄약고까지 이어져 있었음. 또한 포탄이 4발씩 발사되면 함 내 벨런스에 문제가 생겼기에 포탄이 발사될때마다 물이 채워지는 특수한 벨러스트 탱크 또한 가지고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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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얘도 근본은 잠수함이었어서 6개의 21인치 어뢰관도 갖추고 있었음. 이들은 21인치(53.3cm)에 탄두중량 200kg짜리
Mark IV 어뢰를 18발 탑재할수 있었는데, 문제는 해군의 높으신 분들이 개발진들에게 '이 배의 주무장은 대포이니 어뢰는 달아만 둘것' 이라고 명령했는지 어뢰실 예비공간이 연장포탑에 빼앗겨 어뢰를 6발 모두 재장전하려면 24분이 소요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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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에서의 추진 장치는 3,000마력짜리 8기통 디젤 엔진 2개와 잠수함의 베터리 충전을 위한 MAN디젤 엔진(1,200마력)으로 구성되었음. 잠수 시, 세 개의 납 배터리로 구동되는 두 개의 1,000마력 짜리 전기 모터가 구동되었음.
수상항해시 디젤과 전기 모터를 함께 사용하여 이론상 8,000마력 이상을 달성할 수 있었지만, 실질적인 최대출력은 7,000마력 정도였음. X1급은 수면에서 19.5 노트 (36km/h)를 낼 수 있었고 이 실험적인 3천톤짜리 잠수순양함은 분명 일반 순양함보다 더 긴 항속거리를 가졌지만 두 디젤엔진 모두 속도와 항속거리를 감소시키는 지속적인 기계적 결함이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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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1은 1925년 12월에 취역하여, 잠수 시험을 포함한 해상 시험을 실시했음. 그리고 그것은 X1이 예상보다 많이 느리다는 것을 보여줬는데, 잠항하는데 2분 20초가 걸림.....
1925년에는 넘어갈만한 단점이었지만, 1936년에는 그렇지 않았음. 그래도 X1의 해상 시험은 계속되었음. 전작인 M1마냥 물이 새지는 않았지만, 엔진이 이번엔 문제였음. 19.5노트라는 속도와 긴 항속 거리를 가졌지만, 끊임없이 고장이 났음. 그래도 X1은
1926년 4월에 전력화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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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1은 전력화 직후에 지브롤터로 떠났음. 그러나 도착하자마자 엔진의 구동륜이 금이 가서 수리가 필요했음. 따라서 X1은 현지에서 엔진을 수리한 후 훈련을 재개했음. 1928년 1월에는 속도를 높이자 우측 캠 구동축이 부러졌음. 이것은 놀랍게도 1928년에 발생한 수많은 기계적 문제 중 하나에 불과했음.
X1은 영국 지중해 함대에 큰 도움이 되지 않았지만, 문제가 누적되어 1928년에 몰타 드라이독으로 보내져 장기 수리와 정비를 받았음. 주요 문제로 언급된 것은 "독일제 복합 추진 장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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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1은 승조원들에게도 인기가 없었음. 잠수함의 넉넉한 크기에도 불구하고 생활 공간은 너무 작았기 때문임. X1의 사령관은 "보조 기계 배치가 과밀하고, 숙박 시설이 좁고, 환기가 안돼고 습도가 높아 만족스럽지 않았다."라고 기록했음. X1은 1929-30년에 다시 운용됐지만 주 엔진과 보조 엔진이 끊임없이 고장나 사실상 운용이고 나발이고 항해가 불가능했음. 1930년 가을, HMS X1은 실패작으로 간주되었고 1930년에 퇴역하여 예비함대로 편입되었음. 해군성은 보고서에서 승조원들의 매우 부정적인 평가를 바탕으로 이새낄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했고, 1933년까지 예비함으로 유지되었음

결국 X1의 개념이 더 이상 영국 해군의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했고 X1은 초기 설계부터가 잘못되었다고 판단됐음. 승조원들은 다른 잠수함으로 배치되었고, 결국 1936년 12월 12일에 웨일즈의 펨브로크 조선소에 매각되어 해체됨으로써 11년의 함생을 마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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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영국은 다시는 잠수순양함을 개발하려하지 않았음.

그럼에도 불구하고...미국, 프랑스, ​​일본같은 국가들은 여전히 ​​이 개념을 신뢰하거나 시도할 의향이 있었기에...아직 잠수순양함의 역사는 끝나지 않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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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갤] "매관매직 의혹" 입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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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정갤1찍최약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1 26353 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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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갤] 얼탱얼탱 성범죄자 통계.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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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갤] 딸아빠들의 마음을 제대로 자극한 어느 아이의 소원.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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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146.70) 10.31 20380 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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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갤] 애플 비전 프로, 11월 15일 금요일 대한민국에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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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갤러(211.235) 10.31 20126 30
뉴스 '페이스미' 이민기X한지현, 특급 공조로 전방위 활약 예고....피해자 유리 파편 속에 담긴 진실은?  디시트렌드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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