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국제 단위계 이야기 (4) 전류: 암페어 (A)

에스프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8.23 09:50:02
조회 6559 추천 40 댓글 35



안녕하세요, 에스프리입니다. 




a17d34ac3d0276b660b8f68b12d21a1de1d5b5b1596c




오늘 소개할 단위는 전류와 관련된 단위인 '암페어 (A, ampere; 이하 A로 표기)'입니다.


영어 'ampere'는 프랑스 물리학자 앙드레마리 앙페르 (André-Marie Ampère, 1775–1836)의 이름에서 유래하며, 단위로 사용할 때 한 글자로는 'A', 전체를 쓸 때는 'ampere'라고 씁니다.


전류전하의 흐름으로, 단위 시간 동안 어떤 단면적을 흐른 전하의 양으로 정의되며, 전하전자기장 내에서 전기 현상을 일으키는 주체적인 원인으로 양전하/음전하가 있습니다.




a14829ad162eb3668634115d9d17e87d1d2a713d92b5d99a96ae4775d44c9556fba30727340ab0c718

앙드레마리 앙페르




앙드레마리 앙페르는 와이어 2개를 나란히 놓고 전류를 흘려주면 전류를 흘려주는 방향에 따라 와이어가 서로 당기거나 밀쳐내는 힘이 작용함을 발견했는데, 이는 두 와이어가 각자 전자기장을 발생시켰기 때문입니다.


와이어가 길수록, 흐르는 전류가 많을수록, 와이어 사이에 작용하는 힘은 커졌습니다.




a17d34aa0e12b27ebef1c6bb11f11a39cfcd080a58099982aa

전신기




전기가 실생활에 사용되고, 특히 전신 (電信, telegraph)이 널리 보급되면서 전기와 관련된 단위를 제정할 필요성이 생겼습니다.


초창기에는 전기와 관련된 단위가 이원화되어 있었습니다: 1) 센티미터-그램-초 시스템 (centimetre-gramme-second (CGS) system)에서 파생된 전자기 단위 (CGS-electromagnetic units (CGS-EMU)); 2) 국제 전자기 단위계 (International System of Electrical and Magnetic Units)


우선 CGS-EMU에서 전류의 단위가 abampere (biot (Bi)라고도 합니다. 'ab'가 붙은 것은 절대 (absolute) 기준이 있다는 뜻이었습니다.)였고, 다음과 같이 정의되었습니다:


"1 abampere: 길이가 무한하고 원형 단면적이 무시할 수 있을 만큼 작은 두 개의 평행한 직선 도체가 1 cm 간격으로 진공에 놓여 있을 때 1 cm당 2 dyne에 해당하는 힘을 생성하는 일정한 전류"


여기서 dyne은 CGS 시스템에서 유래된 힘의 단위로 1 dyne = 1 g⋅c㎨ = 10^−5 kg⋅ = 10^−5 N에 해당합니다.


그리고 1881년에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국제 전기 회의 (International Electrical Congress)에서 전류의 단위로 A가 채택되었고, 1 A = 0.1 abampere였습니다.




a14030aa2536b3598735055158c12a3a9872b2a6bae7c4c450807877

은 전량계




한편 CGS-EMU에서 파생된 전기 단위들은 절대 기준이 있었지만, 이상적인 조건을 상정했기 때문에 실용적이지 않다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1893년에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 국제 전기 회의에서는 전류의 단위를 실용적으로 구현하기 위한 논의가 전개되었습니다.


이때 도입된 전류의 단위가 "국제 암페어 (international ampere)"인데, 실험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은 전량계 (silver voltameter)질산은 용액이 활용되었습니다.


은 전량계는 양극과 음극이 있는데, 양극을 질산은 용액에 담그고 전류를 흘리면 음극에 은이 축적됩니다. 전류를 흘리기 전후의 음극 질량을 재면 축적된 은의 질량을 계산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 1908년에 런던국제회의에서 전기와 관련된 실용적인 "국제" 전기 단위들의 정의가 확정되었습니다.


여기서 1 international ampere (A_int)는 "질산은 용액에서 초당 0.001 118 00 g의 은을 축적시키는 일정한 전류"로,


1 international ohm (Ω_int)은 "얼음의 녹는 점에서 질량이 14.452 1 g이고, 일정한 단면적을 갖고, 길이가 106.3 cm인 수은 기둥이 일정한 전류에 제공하는 저항"으로,


1 international volt (V_int)는 "클라크 전지 (Clark cell)의 15 ℃에서의 기전력의 1 000/1 434"로 정의되었습니다.


왜 이러한 애매한 숫자들을 썼냐고 하면, 당시 측정 수준에서 최대한 CGS-EMU에서 정의한 전류, 저항, 기전력 단위와 10의 배수 단위로 맞추기 위해서였습니다.


1 A_int = 0.1 abampere

1 Ω_int = 10^9 abohm

1 V_int = 10^8 abvolt




a14618aa0f16b542baff5a75f25de3dd85bb81d81a656940f338582b27b07931

웨스턴 전지




은 전량계를 이용한 전류 측정은 절대적인 측정이 아니었고, 과학자들은 여전히 은 전량계를 다른 장치를 이용하여 보정하는 작업을 수행해야 했습니다.


은 전량계를 보정하던 대표적인 장치가 웨스턴 전지 (Weston cell)인데, 황산카드뮴 용액에 수은 전극과 카드뮴 전극을 넣어 장기간 일정한 전압을 생성할 수 있었습니다.


옴의 법칙 (Ohm's law)에 따라 V (전압) = I (전류) x R (저항) 이었기 때문에 웨스턴 전지에 저항값을 알고 있는 저항 장치를 연결할 경우 은 전량계를 보정할 때 사용하는 전류를 생성할 수 있었습니다.




a14824ab0b2ab450baff5a75f65ddee5f447b67fe8a0c0e159b19735625c7ac3

암페어 저울




은 전량계를 보정한 다음에는 전류계 교정에 사용되는 또 다른 장비인 '암페어 저울 (ampere balance)'을 교정하는데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암페어 저울에서는 두 개의 와이어 코일을 직렬로 연결하되, 그 중 하나의 와이어 코일을 민감한 저울의 한 쪽 팔에 부착하였습니다.


이때 전류를 흘려주면 두 와이어 코일 사이의 자기력은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저울의 다른 쪽 팔에 필요한 무게로 측정되었고, 이는 전류의 크기를 재는데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a14824ab0b2ab450ba805a48c25de4d933e5f9af370b1bf220d6749f121820859587af24b312

2019년까지 통용되었던 A의 정의



하지만 전기와 관련된 단위가 이원화되어 있고, 특히 '국제' 전기 단위가 절대적인 기준에 따라 정해진 것이 아니라는 점은 많은 과학자들의 불만을 샀습니다.


또한 측정 기술이 발전하면서 은 전량계를 기반으로 한 전류 단위 정의가 충분히 정확하지 않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이에 국제 도량형 위원회는 1935년에 '국제' 암페어를 대체하여 A를 절대 단위로 새로 정의하기로 하고, 2차 세계 대전의 공백을 거쳐 1948년에 A를 미터-킬로그램-초 체계 (metre-kilogramme-second (MKS) system)에 따라 다음과 같이 정의하였습니다:


"1 A: 길이가 무한하고 원형 단면적이 무시할 수 있을 만큼 작은 두 개의 평행한 직선 도체가 1 m 간격으로 진공에 놓여있을 때 1 m당 2x10^-7 N에 해당하는 힘을 생성하는 일정한 전류"




a17d20aa2536b55396f1c6bb11f11a39606c8173bf2dd637

양의 점전하와 음의 점전하에 의해 발생하는 전기장




그러나 1948년의 A의 정의는 실제 구현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었는데, 이는 과거 "국제" 전기 단위들이 도입되었던 원인과 동일했습니다.


그 결과 V와 Ω을 조셉슨 효과 (Josephson effect: 초전도체와 초전도체 사이에 부도체를 끼워도 전류가 흐르는 현상)와 양자 홀 효과 (quantum Hall effect: 일정한 조건에서 홀 전도율이 양자화하는 효과)에 기반하여 플랑크 상수 h와 기본 전하 e의 특정 조합에 연결하는 실용 양자 표준이 옴의 법칙을 통한 A의 실제적 구현으로 거의 보편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실용 양자 표준과 국제 단위계를 정확히 일치시키기 위해서 플랑크 상수 h와 기본 전하 e를 오차 없는 값으로 고정하는 방안이 제시되었습니다.


결국 2018년에는 A가 다음과 같이 정의되었습니다:


"1 A: 기본 전하 e = 1.602 176 634 x 10^-19 C이 되도록 하는 전류"


여기서 기본 전하의 단위 C는 쿨롱 (Coulomb)인데 국제 단위계 기본 단위로 풀어 쓰면 A·s가 되며, s는 이미 섭동이 없는 바닥 상태의 세슘-133 원자에서 초미세 전이 주파수 ΔνCs로 인해 정의된 값이었습니다.


비로소 A는 절대적인 기준에 따르면서도 구현 가능하도록 정의될 수 있었습니다. 




출처: 잇싸 갤러리 [원본 보기]

추천 비추천

40

고정닉 18

3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기 세보여도 실제로는 멘탈 약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04 - -
이슈 [디시人터뷰] 라이징 스타로 인정받은 걸그룹, ‘리센느(RESCENE)’ 운영자 24/11/08 - -
279066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초능력 사냥꾼이 유일하게 잡지 못한 초능력자
[222]
리즈릿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36456 342
279064
썸네일
[블갤] (스포주의) 최애의 아이 완결 논란
[382]
흐르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30814 174
279062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트럼프 당시 외교태도.jpg
[481]
ㅇㅇ(1.232) 11.08 47920 685
279061
썸네일
[걸갤] 오늘자 하이브 블라 ㅇㅇ
[325]
ㅇㅇ(106.101) 11.08 32138 796
279060
썸네일
[유갤] 요즘 20대들 번따 방법
[468]
ㅇㅇ(104.254) 11.08 47899 66
279058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사라진 아버지
[165]
ㅇㅇ(121.146) 11.08 19827 152
279057
썸네일
[군갤] 제주 해상서 어선 침몰...해경 “14명 구조·13명 실종”
[11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9695 23
279056
썸네일
[더갤] 어제자 MBC 윤석열 개극딜
[571]
민법총칙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28106 265
279053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킬링필드를 만들었던 고려
[11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18697 104
279051
썸네일
[정갤] 한국 음식을 처음 먹어본 일본 작가. manhwa
[219]
대한민국인디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22538 195
279049
썸네일
[토갤] [종이토이] 벽람항로- 로열 포춘 만들어 보았다.
[28]
시베리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6147 31
279047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역사적 구조물들의 탄생 순간들
[81]
코드치기귀찮아서만든계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13775 51
279046
썸네일
[유갤] 트럼프 전기 영화 배우 曰 "트럼프야 욕하지마"
[208]
ㅇㅇ(175.119) 11.08 19508 38
279043
썸네일
[포갤] 포켓몬카드게임 시작한 만화
[71]
털뭉치노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17718 157
279041
썸네일
[메갤] Man vs Wild -슬리피우드던전편 ...jpg
[4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14329 110
279039
썸네일
[싱갤] 이제 러시아 전쟁 끝날듯
[262]
ㅇㅇ(180.70) 11.08 40942 124
279037
썸네일
[B갤] 마이고 5화 성지순례
[20]
학원도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6455 35
279033
썸네일
[싱갤] 머스크가 바이든 행정부에서 시달리고 DOGE를 미는 이유
[258]
rtO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31282 384
279032
썸네일
[건갤] PG 밴시 노른 풀도색 보고 가!!!
[45]
ㅇㅇ(58.224) 11.08 9341 69
279028
썸네일
[유갤] 부산에서 관광객들이 거의 오지 않는 해수욕장...
[239]
ㅇㅇ(175.119) 11.08 23541 67
279026
썸네일
[인갤] DL 개발일지 2
[19]
바포메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8191 24
279024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1930년대 미국의 야가다 크루
[167]
코드치기귀찮아서만든계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19452 124
279022
썸네일
[카연] [함자] 집에 왔더니 아빠가 야망가를 보고 있었다 (3)
[94]
헬구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19747 170
279020
썸네일
[디갤] 누비 첫 카메라 여행사진
[23]
좆밥시키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7195 22
279018
썸네일
[자갤] 부산에 방문한 중국인의 부산 평가....jpg
[602]
차갤러(49.161) 11.08 29525 330
279017
썸네일
[포갤] 트럼프를 만나고 싶다는 킬러 마이크
[380]
이오더매드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30777 69
279015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미국인들도 잘모르는거
[518]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41770 225
279011
썸네일
[일갤] ?? 빈뇨로 고통받는 파루루 방광 검사하기
[128]
이즈리얼ε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27825 89
279009
썸네일
[미갤] 무슬림 여성들의 베일 종류
[275]
ㅇㅇ(185.189) 11.08 31840 147
279007
썸네일
[퓨갤] 선배한테 구라치고 애인이랑 놀다 들통난 새끼.jpg
[72]
ㅇㅇ(211.219) 11.08 40407 101
279005
썸네일
[카연] 지구의 환경을 지키는 만화.manhwa
[78]
치킨머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19327 197
279003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30년대 스코틀랜드 흙수저 가정부의 미국 이민 성공기
[54]
코드치기귀찮아서만든계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28031 86
279001
썸네일
[미갤] 트럼프가 이혼할때 재산분할 피한 방법.jpg
[61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58865 1494
278999
썸네일
[기갤] SM 출신 천상지희 천무 스테파니 근황
[295]
ㅇㅇ(104.28) 11.08 44503 117
278997
썸네일
[다갤] 닭가슴살 대신 과일 많이 먹어서 감량 대성공한 사람
[346]
ㅇㅇ(104.129) 11.08 35347 31
278995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성관계 하는 사람과 안하는 사람의 차이...jpg
[540]
ㅇㅇ(211.225) 11.08 73978 230
278991
썸네일
[퓨갤] 요즘 10억에 뻘게이 하는 선수들 보니..jpg
[67]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7 29102 116
278989
썸네일
[싱갤] 꼴릿꼴릿 NTR한 금태양 벌주기
[143]
ㅇㅇ(125.128) 11.07 45219 174
278987
썸네일
[러갤] 오늘의 주작자매
[73]
KillerBe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7 24348 43
278985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한복입고 중국 공산당 빠는 조선족
[566]
최강한화이글스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7 31790 351
278983
썸네일
[필갤] Phoenix 200, Delta 400 [webp]
[28]
LP.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7 5976 11
278981
썸네일
[기갤] 서울대가 목표라는 김소현&손준호 아들 주안이 근황
[232]
ㅇㅇ(106.101) 11.07 28335 78
278979
썸네일
[싱갤] 스압) 싱글벙글 달러패권에 도전하는 국가.jpg
[297]
ㅇㅇ(1.232) 11.07 30315 67
278977
썸네일
[기음] 쥴리가 개고기식용금지법 통과시켜서 해외 북한식당에서 단고기육개장 먹었다
[495]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7 28700 139
278975
썸네일
[토갤] 까먹고 있었던 100엔샵 소품
[152]
Starkjega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7 24894 217
278973
썸네일
[퓨갤] 추강대엽 당사자 피셜 총정리..jpg
[410]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7 21843 239
278969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혁명에 성공한 나라가 망하는 이유
[349]
ㅇㅇㅇ(125.134) 11.07 48796 332
278967
썸네일
[오갤] 고물 시계 수리기
[84]
하이젠베르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7 18974 140
278965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수학 11점 학생 가르치다가 오열하는 정승제.jpg
[419]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7 55412 372
278963
썸네일
[디갤] 디붕이 휴가내고 해방촌 출사다녀왔다 (32장-데이터주의)
[24]
밤샘소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7 7377 2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