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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7MB, 스포) 마지미라 후쿠오카 여행기 0일차

품번_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8.24 08:30:02
조회 8505 추천 16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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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이미지

0일차인 이유는 1일차로 하려다가 그러면 토요일 마지미라가 2일차가 되버려서 그냥 0일차로 했어


마지미라에 대해서 처음 알게 되고 관심을 가지게 된 건 2023년 초 군대에 있을 시절이였음


원래 미쿠에 대해서는 알고 있긴 했지만, 그냥 그런게 있구나~ 정도였는데 우연히 18마지미라 그린라이츠 세레나데 영상을 사지방에서 보게됨


 


내 기억 속 미쿠의 춤추는 모습은 MMD의 뚝 뚝 끊기는 움직임이었는데, 미쿠가 자연스럽게 춤추는 것 자체가 굉장히 신기했고 수많은 사람들이 초록색 봉을 흔들며 열광하는 모습이 굉장히 인상깊었음. 


'대체 얼마나 즐겁길래 저렇게까지 열정적일까' 라는 생각을 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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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그린라이츠 세레나데라는 노래 자체도 굉장히 좋았음. 원래부터 JPOP을 많이 들어서 일본어 노래 자체에 거부감이 없었고, omoi 특유의 풍부한 사운드가 굉장히 취향에 맞았음


가사도 너무 좋았던게 당시 군대에서 미래에 대한 걱정으로 불안해 하던 나에게 굉장히 마음에 와닿고 위로가 되는 가사였음


그래서 '어차피 전역하고 할 것도 없는데 한번 가볼까?' 라는 생각을 가지고 2023 마지미라 도쿄에 참여했는데...


정말 환상적인 경험이었음... 그냥 유튜브로 보는 것과는 다르게 실제로 미쿠가 살아 움직이는 듯 했고, 라이브를 포함해서 기획전까지 모두가 보컬로이드라는 문화를 진심으로 사랑해서 여기 모였다는게 느껴지는게 너무 감격? 감동?스러웠음.


다만 아쉽게도 이때는 2번밖에 라이브를 보지 못한 게 너무 아쉬워서 “2024년에는 꼭 최대한 많은 라이브에 참여해보자”라고 결심하게 됨


하지만 1, 2차 합쳐서 거의 50장 정도 응모를 넣었는데 후쿠오카 도쿄 오사카 가릴 것 없이 다 떨어져버림… 다행히 갤에서 양도표를 구해서 겨우겨우 출발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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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공항에서 1시 비행기를 타고 후쿠오카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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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처음으로 와보는 후쿠오카, 도쿄랑 오사카보다 훨씬 가까워서 놀랐음 뜨자마자 착륙한 수준


입국 심사할 때 이번에 처음으로 Visit japan 써봤는데 진짜 너무 편하더라 안 써본 밐붕이는 다음부터 꼭 써보도록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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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는 텐진 쪽에 잡았기에 하카타 역에 들려 HMV 공식 팝업스토어에 갔음


작년에 펜라랑 서브비주얼 핫피가 굉장히 빨리 나갔던 기억이 있었기에 미리 구하려했는데, 이미 서브비주얼 핫피는 다 나가버려서 쇼핑백 린 핫피, 펜라 정도 밖에 구하지 못했음.. 근데 정작 실제 회장에서는 물량 넘쳐가지고 끝까지 남아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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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특전으로 티켓풍 카드 준다길래 마지미라 티켓처럼 생긴거 주는 줄 알고 싱글벙글 기대했는데 명함 크기 종이쪼가리 하나줬음 꽤 실망스러웠다


8


면세되는 것 정도가 장점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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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텐진역으로 이동해서 39텐진트립 기념 버스 및 열차 승차권을 샀음


분명 홈페이지에서는 3939세트 수량 한정이라해서 마지미라까지 안 남아있었을 줄 알았는데 썩어넘치더라 다행이였어


이번 니시테츠 콜라보에서 요이 SD일러도 그렇고 체리코 LD 일러도 그렇고 이번에 진짜 둘다 너무 귀엽게 뽑힘 ㄹㅇ 레전드급 저걸 어캐참어


이후 숙소에 체크인 하고 급하게 밐빵이 하나 챙겨서 피노키오피 라이브를 위해 Zepp 후쿠오카로 이동함


원래 계획은 규동 한 그릇 뚝딱하고 든든하게 라이브 가려했는데 저 콜라보 승차권 산다고 시간이 부족해져서 어쩔 수 없이 빈속으로 가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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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보카로를 제대로 판지 이제 1년 반 정도밖에 안된 뉴비고, 우리형은 알다시피 올해로 데뷔 15주년인 거목임과 동시에 지금까지 쓴 곡도 엄청 많아서 과연 내가 제대로 즐길 수 있을까 조금 걱정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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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공연이 시작하니까 그런 걱정은 눈 녹듯이 사라져버렸음


익명M, 아포칼립스 나우 같은 MZ한 곡


썩외초, 텅 빈 채로 같은 오래된 곡


너도 나쁜 사람이라 다행이야, 신 같네 같은 인기 곡


Fireworks, eight hundred같은 처음 들어보는 곡까지


세트리 자체가 너무나 만족스러웠고 뒤의 익숙한 뮤비, 아름다운 타이포그래피 영상, 열창하는 우리형, 호응을 유도하는 세션 분들까지 눈을 어디둬야 할지 알 수 없는 황홀경이었음.


특히 저는 미쿠가 있었기에 이곳까지 올 수 있었다고 말하는 부분은 미쿠를, 보컬로이드를, 피노키오피를 사랑하기에 각지에서 모인 사람들에게 많은 여운을 주는 것 같아서 너무 좋았음.


꼭 피노키오피 뿐만이 아니더라도 마지미라 기간 근처에 보카로P 라이브가 있다면 반드시 가고싶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됨내년에도 이런 라이브에 참석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좋을 것 같음


딱 하나 아쉬운 점이였다면 빈 속으로 들어갔더니 중간에 당 떨어져서 제대로 흔들지 못한게 너무 아쉬웠어 밐붕이들은 꼭 라이브 가기전에 밥 든든하게 챙겨먹고 정상컨디션으로 가길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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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일차 일정은 여기서 끝이고 다들 긴글 읽어줘서 고마워

퓨어




출처: 하츠네 미쿠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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