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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렌드로낙 증류소 투어 후기(스압)앱에서 작성

tidtid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8.25 21:50:02
조회 8017 추천 37 댓글 28




새벽 4시에 깨서 처음 쓰는 스코틀랜드 증류소 후기. 


원래는 매일매일 정리를 할랬는데

캠핑이 일정에 섞여서 통신이 안되는 관계로. 

숙소로 이동해서 와이파이 될때 올립니다. 



방문한 순서대로 작성하려 했으나

어제 다녀온 글렌드로낙 투어가 정말 좋아서 잊지 않으려고 기록 겸 먼저 씁니다. 


세줄 요약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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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렌드로낙 9시40분 도착. 

더프타운에서 40분 소요. 

현재 증축 공사 중이라 방문자센터 앞에 주차가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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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에서 보이는 증류소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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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류소 관통해서 가로지르는 도랑. 

(이건 나중에 투어에서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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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증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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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자 센터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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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용 데코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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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편으로 보이는 워시백. 

투어 할때 물어보니
증축 중이라고 했는데 워시백을 두고 건물을 나중에 짓는거냐?
아니다 저건 위에 덮어놓은 임시 비막이 같은거라서 증축 후에 크레인이 워시백을 옮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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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에 오픈 관계로 바는 청소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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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 자리 잠깐 앉아서 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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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들어와도 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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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보이는 핸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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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렌드로낙 굿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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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는 몇 점 없음. 

투어 할때 직원들 입은게 좋아보여서 마치고 물어보니 2026년 200주년을 기념해서 현재 증축 중이고 이런거도 그때가서 새로 준비될 예정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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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바. 

그랜져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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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투어 시작. 
나혼자 신청해서 프라이빗 투어 되어버렸다고… 와우. 
사진은 가능한데 비디오는 자제 부탁한다고. 


어느 증류소나 그렇듯 자기네 역사부터 시작한다. 

파머이자 어쩌고. 저기 멀리 보이는 건물에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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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1960년대 쓰던 건물. 
(정확하지 않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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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으로는 지금 쓰는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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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증류소 앞의 이 번은 증류소에서 사용한 물을 버리는곳. 
증류에 사용하는 물은 따로 멀리 산에서 온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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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보이는 매쉬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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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부터 설명. 
보비 밀. 
색깔보면 포르테우스일거라 하지만 페인트 새로 칠한거라고. 

하루 4번 운영한다고. 
어느증류소를 가도 밀 설명해주는데 대충 들어보면 생각보다 엄청 많은 양을 분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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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과거 쓰이던 건물은 몰트 저장. 
3층에서 몰트 보관하고 그 아래에서 몰트맨들이 몰팅햇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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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에서 샘플 꺼내보는 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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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매쉬툰. 
매쉬는 어딜 가나 똑같지만 뜨거운물을 3차에 걸쳐서 주입. 

지금 남은건 찌꺼기 드래프. 
냄새가 엿기름+소여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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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백. 
물 교환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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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워시백. 
총 8개가 있고. 6시간 단위로 채워진다고 함. 
(부정확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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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효 중인 워시. 향긋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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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효가 완료된 워시는 뚜껑을 오픈한다. 
이 워시는 곧 증류에 들어갈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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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워시는 발효 중인데 열자마자 냄새와 향이 코를 찌른다. 
이산화탄소 포함. 온도도 손을 대면 따듯함. 

다른 한창 발효 중에 워시 두개도 살짝 열어서 틈으로 보여주는데
보글보글이 아니라 쿨럭쿨럭하면서 폭발하듯이 기체가 올라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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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스틸룸. 

1,2차 2세트 운영 중. 
색소폰 모양의 증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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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로 만들어진 로우와인은
2차 증류기에 스팀으로 바로 들어간다고 하는데..
영어가 짧아서 이해 잘 한건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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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릿. 
좌측 탱커에 모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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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본 도랑의 옆 스텐관으로 이동한다고 한다. 

증축 후에는 방문자 센터 앞에서 바닥에 관을 넣어서 이동할 계획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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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망의 웨어하우스 구경. 
이거 없는 투어는(맥캘란, 알라키) 앙꼬빠진 찐빵이라 생각이 든다. 

선반형 창고와 더니지 있는데
투어는 더니지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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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고 문 밖에서만 사진 촬영 된다고 한다. 
하늘색 뚜껑은 뭐냐고 물어보니 세컨필 표시색이라고 함. 
페인트별로 구분을 했는데 지금은 안한다고 얼핏 이해함. 

다른 증류소 더니지보다 밝은데 밝기는 차이가 없냐고 물어보니 
그건 숙성과 관계 없고. 자기네는 슬레이트 지붕이라서 채광창을 넣을 수 있어서 그렇게 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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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로낙에서 가장 오래된 캐스크. 
1968. 
사진은 불가한데 자기가 뒤돌아서있을테니 몰래 찍으라고.
그리고 코퍼독 들어가는 자리가 젖어있는데 손가락 찍어서 향 맡아보라고.. 하… 최고. 

그외에도 캐스크 보관 시 크랙, 올로와 피엑스 캐스크, 혹스헤드와 배럴, 쿼터캐스크, 벗, 포트 파이프 등 사이즈와 모양별로 구경시켜주고. 
레이첼 누나가 친구한테 받아온 와인캐스크도 보여줌. 무슨 와인인지는 말 안해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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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오는 길에 
아까전 드래프를 농부가 받아가는 장면 보여줌. 
소 먹이가 된다고
(다른 증류소는 최근들어 바이오 연료로 사용하는 추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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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스팅 룸. 

이 넓은 곳에 나 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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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 받아오면 샘플을 받아서 저 막대기로 깍아서 뭐라 했는데 다 이해 못함. 
그리고 알아들은척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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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음은 3종류. 
12, 15, 포트
해마다 비율이 다르긴 한데 12는 피엑스 올로 7:3, 15년은 6:4, 포트는 나스지만 두 셰리 섞어서 세컨머츄어레이션으로 3년인데 최소 8년 숙성이라고 함. 세컨머츄어랑 피니싱은 다르다고 자기네는 세컨으로 푹 숙성한다고 강조함. 

페어링은 초콜렛
순서대로 화이트, 카라멜, 라즈베리 초콜렛

코어레인지야 머 다 마셔본거지만. 한자리에 다 놓고 향 맡아보니 또 다르더라. 그리고 가이드가 자기는 손으로 감싸서 웜업 시켜서 마신다고. 그러면 향이 더 잘 피어오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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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듣고 드라이버 키트에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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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바로 이동해서 핸드필 시음. 
대충 니가 여기까지 온거는 우리 증류소를 좋아하니까 그런거 아니겠냐는 식으로 당연하게 핸드필 해갈거라 생각하고 설명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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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맞는말이지…
11년 피엑스, 14년 올로로소 둘 중 고르는데
난 14년. 
고소하고 오일리하면서 초콜렛향 터지는게 와 장난 아니더라. 

가격은 각각 108, 142파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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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보틀링하고 넘버 쓰고 사진도 여러장 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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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산하고 갑니다. 
142파운드. 



세줄요약
1. 드로낙은 스페이사이드에서 멀어서 이 성수기에 조용하더라. 
2. 덕분에 프라이빗 투어 싸게 하고 융숭한 대접을 받았다. 
3. 가는길에 구릉, 숲, 보리밭, 소떼, 양떼, 풍력발전소 등등 길이 정말 예뻐서 추천. 

- dc official App


출처: 위스키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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