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한 짓은
왼쪽 순다라의 다이어프램(진동판)을 헤륙세 자석에 이식하는 작업임.
이짓을 왜 하느냐면 순다라는 단면 자석인데 헤륙세는 양면자석이라 구동 측면에서 감도가 올라가서 쉬워짐
그리고 결정적인 이유는 재밌음
근데 목적은 '다이어프램' 자체만 빼는것이라서 더 분해해야함
볼트가 없고 너트만 있는 관계로 롱노즈로 너트를 돌려서 분해해줌
정확히 이 사이에 양면테이프가 있어서 분해하기전에 칼로 긁어내주고 나면
분해가 다 된 모습이다! 이거 다 필요없고 오직 다이어프램(구불구불한 놈)만 씀
이제 헤륙세 자석 사이에 이식해줄거임.
어 근데 얘는 왜 진동판이 없냐? 예전에 갖고놀다가 하나 찢어먹었기 때문이다;;
얘를 분해할때 조심해야할 점은 양면자석이고 자력이 엄청남.
사진처럼 나사못같은걸로 가이드를 안해주면 나사풀자마자 달라붙음. 때려면 쌩쇼해야함
분해하고 보면
순다라 자석이나 헤륙세나 단면으로는 똑같이 보이는데
암튼 이제 순다라 다이어프램을 헤륙세 자석위에 놓고
순다라 3.5 어뎁터쪽에 그라운드 선 구분이 써있긴하지만 하이파이맨 특성상 호로구라일수도 있기 때문이다
원래 기본으로 달려있던 선은 못생겼기때문에
안쓰는 미니케이블을 분해해서 쓸거임.
8심이라 2심씩 때내서 4개로 만들었음
이제 조립끝난 드라이버를 하우징에 집어넣으려고 보면 살짝 단차가 안맞는 부분이있음.
왜 저기는 하우징을 갈아내냐면
이부분은 회로가 지나가서 드라이버 갈면 ㅈ됨ㅋㅋ
잠시 선 꽂는 어뎁터 쪽을 보면, 기존것은 투박하고 못생김.
예전에 알리에서 2000원 주고산 어뎁터를 꺼내서 박아줌
기존 헤륙세 헤드밴드가 착용감이 빙신이라서 순다라껄로 끼울거임. 근데 둘이 호환이 되게 하려면 드라이버 잡는 구조물을 바꿔줘야함
헤륙세 쪽의 요철을 빼내야하는데 손으로 뒤지게 안빠짐.
하아..하는수없이 또 물리력을 사용함
(이제 못쓰는김에 소시지밴드 다 분해해봄ㅋㅋ)
드라이버도 마저 조립하고 소리 잘 나오는거 확인함
아무래도 전용 부품들이 아니다보니 이어패드가 밀착이 안되는 부분이있음.
이것을 해결하기위해 또 물리력을 사용함^^ 잡고 휘어주면서 내 머리에 맞게 피팅함.
그렇게해서 최종 완성된 순다라+헤륙세
=> 순륙세 가 완성되었음ㅋㅋ
소리는 어떠냐고?
기존 순다라 소리 안남; 자력이 훨씬 쌔져서 그런건지 몰라도 저음이 훨씬 괜찮아짐.
패드에 따라 소리도 바뀌는데, 타공패드 보다는 무타공패드가 극저역이 훨씬 보장되면서도, 저역 양이 안줄어들어서 마지막엔 그걸로 결정함. (헤드폰마다 다른게 헤륙세의 경우 양이 줄어듬)
그리고 원래 순다라도 음선이 얇은 소리는 아니였지만 청감상 더 굵어진것 같은 느낌을 받았음.
이렇게 고급기 사운드가 된 순다라는
개인적으로 아리아 헤천보다 좋은것 같음.
자력상승으로 감도까지 챙겨 꼬다리로도 잘 굴러가기에
침대전용폰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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