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ㅎㅎ 안녕! 잘 계셨는지.. 정말 오랫만에 글을 쓰는 듯 싶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작년 9월 부터 살기 시작해서 2024년은 남아공에서 맞았던 1인임 ㅎㅎ
벌써 마지막 글 올린지 많은 세월이 지나서 다시한번 소개 하자면
한국에서 일러스트레이터로 ... 21살때 부터 20년 정도 일하다가 일본에 한번 가볼까 해서 일본으로 가서
일본분과 결혼해서.. 그분 직장 따라 캄보디아 -> 남아공을 거쳐
8월 부터 영국 런던에 살고 있는 1인임 ㅎㅎ
요런 것들 그렸었음 ㅎㅎㅎ
암튼 지금 런던인데 햐 런던오면 짱 좋을 줄 알았는데 안 그렇네..
역시 여행지로는 어디든 좋고, 살게 되면 어디든 거기가 거기인듯 싶다. 개인적으로 서울은 살기 참 좋은 도시인듯.
자부심을 가져도 괜찮을 것 같아. 무엇보다 안전하고 수도 안끊기고 전기 안끊기고,, 강도까지는 괜찮은데 남아공은 유괴를 하니까
좋은 도시 기준이 현저하게 내려간 걸지도 모르겠지만 암튼 한국은 참 좋은 나라인건 확실함.
남아공은 마지막 날에 수도가 끊겨서 (전기뿐만 아니라 수도도 끊긴다는 사실.. )
수도가 끊긴다면 어느정도 끊길거라고 생각함?? ㅎㅎㅎ 우리는 5일 끊겼음. 우리가 사는 곳이 프레토리아라고 남아공의 행정 수도이고
(물론 전세계 범죄율 2위의 자랑스러운 도시.. 가끔 1위도 함) 그중에서도 워터크루프라고 하는 꽤나 잘 사는 동네였는데도
수도가 5일끊김.... 수도끊기면 제일 큰 문제가 변기가 작동 안한다;;;; 와 진짜 햐;;
변기 한번쓰는데 물 10리터 쓰는거 암?? 알기 싫었는데 진짜 알게되는게 너무 싫었다... 온수샤워? 샤워가 불가능이야;;
전기끊기고 수도도 끊기는 경우도 빈번하다고 해서 전기는 안끊겨서 얼마나 다행이냐;; 라고 생각했던게 쫌 불쌍..
전기는 순환 단전이라고 해서 최소 8시간에서 하루 정도 끊김.. 물론 신호등도 꺼져 ㅋㅋㅋ
어떻게 살았나 싶다.
암튼 런던에와서 느낀건 와;; 미친 물가..
2000파운드라고 하면 그냥 대충 1파운드 2000원이라고 하면 400만원이잖아.
와이프 아는 분이 부동산에 문의해서 2000파운드 정도의 방을 구해 볼까 하는데요? 라고 얘기했더니
여기(카나리워프) 엔 한달 2000파운드 정도의 싼방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라는 멋진 대답을 들었다고..
1파운드 1000원이라면 납득가는 금액인데 2000원이라고 생각하면 멍해지는 것들이 수두룩하다;;
뭔 나라가 이리 비싸냐;; 그래서 그런지 거리에 돌아다니는 저 후줄근한 사람도 완전 부자겠지 하는 생각이 든다;; (쭈굴)
우리나라는 물가가 매우 높아졌다고 들었는데 (한국 안 산지 5년정도) 그래도 아직 영국이 있으니까 희망을 잃지 않았으면 함..
그리고 길거리에서 담배 피우고 상남자임.. 불만있는자가 지는 구조인 듯 싶어서
우리나라 같은 방어 태새 (가장 약한자가 되면 이긴다)는 씨도 안먹히는 거 같음.
그래서 그런지 지하철 조낸 지저분하고 암튼 나도 한 지저분함 하는데 내가 지하철 자리에 앉고 싶지 않았다면 진짜 어느정도인지 짐작이 될 듯 싶다.
그래도 와 영국뽕이 대단한게 오페라의 유령이라는 뮤지컬을 봤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니까 여기가 오리지널이네....
얼마전에 마벨 영화 봤는데 배경이 영국이라서 생각해보니.. 아 여기구나..
길가다 보니 해리포터 뮤지컬 하는 거 같아서 생각해보니 아.. 해리포터.. 여기네..
이런 뽕이 있따. 길가는 고양이 마저 런던 고양이라고 생각하니 뭔가 후광이..
암튼 나이 쳐먹고 이러면서 살고 있음.
세상은 진짜 넘 넘 넓은 것 같다. 사람들도 넘넘 많고. 요즘 영어를 공부하고 있는데, 생각해보니 영국에서 영어를 쓰는건 당연하니까,
영어만 잘하면 정말 정말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아지는 것 같아. 영어 공부를 꼭 꼭 추천드립니다.
건강하고 또 글 올릴게
읽어 주셔서 감사 감사
남아공 댄서들. ㅎㅎ 남아공은 코샤족과 줄루족이 주된 부족이야
그 유명한 넬슨 만델라는 코샤족. 이번에 큰 폭동이 일어난 더반은 줄루족이 주로 살고 있는 곳임 ㅎㅎ
참고로 폭동은 전 대통령인 주마가 줄루족 출신이었는데 부정 부패로 사임한뒤 구속되어서
주마 대통령을 석방하라는 시위에서 시작됨 ㅎㅎ 지금 그 주마는 MK라는 신당을 만들어 활동중
넬슨 만델라가 만든 당은 ANC 백인들 위주의 당은 DA야 상식으로 알아두면 좋을 듯
안녕 남아프리카 공화국 친구들 ㅎㅎ 정말 좋은 추억을 만들었던 것 같다.
9월이면 보라빛 자카란다가 흐드러지게 피는 프레토리아였음. ㅎㅎ 은근 한국인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다고 해
지금은 치안이 너무 안좋아서 추천하기 좀 어렵지만, 조금 안정이 되면 아프리카 여행 꼭 한번 가보시길 추천드려요 ㅎㅎ
카나리 워프에서 찍은 템즈강 ㅎㅎ 런던이 좋긴 좋다
자카란다 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던 프레토리아 대학 캠퍼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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