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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7일 삼부연 폭포 바리앱에서 작성

준메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8.29 08:40:02
조회 7690 추천 39 댓글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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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동경로임.

본격적인 바리출발할때 부터 집 복귀할때까지 366km, 쉬는시간과 관광시간 포함해서 총 11시간정도 걸렸음.

사실 25일, 26일 회사 사람들이랑 강원도로 놀러갔다 왔는데 거기서 바베큐 하면서 7번 국도로 달리는 바이크들을 보니깐 너무 타고 싶었음.
또 6월때부터 강원도 바리를 안나가서 강원도쪽으로 가기로 결정함.


일단 목적지는 삼부연 폭포.

부천에서 출발해 시계방향으로 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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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오전 8시쯤 엔진오일 갈려고 삼산2동에 왔음.

삼산2동에 가는데 비가 오더라.

바리는 갈 수 있을까 걱정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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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혼자 딜러 영업시간에 맞춰서 짬뽕을 먹고

혼다 딜러로 출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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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러에서 오일 가는동안 바이크 구경중인데 CRF는 언제봐도 타보고 싶은 바이크임.

그리고 여기 전시되어 있는 차량이 상대적으로 빵이 커서인지 내 CL이랑 로배갈이 작아보이더라.
회사 주차장에서는 빵 엄청 커보이는데

그리고 1시간 반정도 지나서 오일교체 완료하고 일단 집으로 복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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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복을 기원하는 이른 점심을 먹고



바리 출격 준비 완료!!

가방에는 접이식의자랑 혹시 모를 우천시에 대비해 우비가 들어있음.

이리하여 오후 12시 반쯤에 출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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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정도 달리고 잠깐 휴식하러 파주 어딘가 편의점에 세움.

예전에도 이쪽에서 쉰적 있는데 편의점 옆 바이크 카페한번 가볼려 했더니 폐업했더라.

난 코레일 전철역 자판기에서 파는 망고맛 캔음료가 먹고 싶었는데 안팔고 딱히 땡기는 음료수도 없어서 그냥 초콜릿먹고 다시 출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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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정도 달리니 귀가 또 아파오기 시작해서 잠깐 갓길에 새우고 쉴곳이나 가볼만한 곳 찾는 중.

그랬더니 멀지 않은곳에 재인폭포라고 있더라.

그래서 일단 거기로 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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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인폭포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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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에 대충 세워두고

재인폭포 매표소쪽으로 걸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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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셔틀버스 탈까 생각하다가 버스를 기다려야하고 기다리는 시간에 다 걸어가겠다 생각했는데 걸어가는 길이 없는 줄 알음.
또 버스 안타면 못들어가는 줄 알고 근처에 앉아서 사이다 마시고 삼부연폭포로 갈려고 했음.

근데 좀 알아보니깐 탐방로가 있어서 그쪽으로 걸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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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걸어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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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다보니 건너편에 이런 초원같은 녹지대도 나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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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걷바 보니 폭포가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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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다 보니 이런 돌탑 지형이 보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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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소하게 나마 나도 돌탑쌓으며 소원을 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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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렁다리를 건넜음.

저기 밑에도 내려가고 싶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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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게도 이렇게 막혀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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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가는길.


이대로 가기 아쉬어서 댐 밑으로 내려가기로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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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일본의 히타댐이나 화천의 평화댐처럼 바로 앞까지 가는 길이 있을 줄 알았는데 없더라.

다리 건너면 댐 앞으로 가는길 있을 줄 알았는데 막다른 길이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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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다른 길이라 다시 다리를 거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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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 물박물관에서 아스팔트에 핸드폰 바닥에 내려두고 손목시계로 카메라 연동시켜서 사진찍음.

사진찍히고 싶은데 사진찍어줄 사람 없으면 폴드 (또는 플립) 이랑 갤럭시 워치 조합으로 다니면 괜찮은 듯함.

포즈 뭘로해야 될지 몰라서 그냥 V함. (뻑큐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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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시 삼부연으로 출발함.

날씨가 덥지도 않고 하늘도 너무 예쁘고 너무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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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120으로 크루징하면서 조물딱 조불딱도 해봤는데

이때 손으로 느껴지는 바람이 기분 너무 좋았음.

스트레스 바로 삭제됨.

바이크타면서 이렇게 기분 좋았던거는 처음임. 삼부연으로 향하는 내내 "워후~~" 소리지르면서
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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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삼부연폭포에 도착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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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터널은 작년 겨울에 메삼반타고 일본갔을때 오카야마에 하네야마 제2터널 생각났음.

이게 하네야마 제 2터널보다 훨씬 크지만 우리나라에도 이런터널이 남아있다는게 신기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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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부연 폭포.

근데 여기도 못 내려가게 막혀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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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터널을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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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구도로 사진을 찍고 다시 출발할려고 올라 탔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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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으ㅡ윽

내 CL500이 오래간만에 강원도와서 재밌게 놀고 많이 피곤했는지 누워버림.

저것도 넘어질까봐 나름 생각해서 세운건데 아니였나봄. ㅎㅎ

가만 생각해보니 저번에 하네야마 제2터널에서도 꿍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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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정도 끙끙거리면서 세우는데 세우는데 막 갈리는 소리나고 마음이 아프더라.

다행히 우려했던 마후라는 데미지가 의외로 없었음 !! 아니, 흠집도 없어서 놀랐다.

갈리는 소리는 텐덤스텝이랑 발판 접히는 부분 긁히면서 나는 소리였음.

다만 브레이크 레버가 휘어졌다 ㅋㅋ



아무튼 어찌저찌 소화제 먹고 춘천을 향해 출발함.

근데 기온이 떨어지면서 허리에 힘이 들어가서 허리가 아파지기 시작함.

강원도라 그런지 추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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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밥이나 해장국류 음식을 먹고 싶어서 곁눈질로 식당 보면서 가다가 순대국밥집 찾았는데
문 닫아서 그냥 가던길 계속감.

그러다가 배가 너무 고파서 보이던 냉면집에 정차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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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냉면 곱빼기인데 8000원인가 9000원밖에 안했음.

내 혀에는 너무 매웠다.

그래도 따뜻한 육수먹으면 매운게 바로 날아갔음.


그리고 다 먹고 밀크커피 뽑아 마시고 다시 출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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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로 들어가기 전까지는 가로등도 없고 너무 어두워서
천천히 달림.

이렇게 암흑을 해치고 1시간 반정도 달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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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스 도착.

여기서 좀 쉬다가 잼스 한바퀴 더 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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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대교를 건너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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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키 7777km을 달성하고

집에 복귀함.



끝.

- dc official App


출처: 바이크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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