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여행 이틀차
오늘의 목표는 숯불구이 집에서 밥을 먹고 포장마차 가서 낭만 떄린다음 히구치에 가는것
엄청 유명하다는 숯불극장 무사시자 라는 식당에 갔는데
보기에는 와 하는데 맛은... 인스타용인것
예약도 전날에 직접와서 했는데도 진짜인지 뭔지 4시반에 자리 예약된다고 해줘서 애매~한 시간에 갔는데
예약표 살짝 보니까 중국 한국인은 다 이상한 시간이고 일본인 오는 살람은 피크 시간이던데 흐음..
그렇게 그저그런 식사를 하고 나카스 포장마차 있는데 왔는데
여기도 그냥 관광객들 기분내기용이네... 다 패스
강가에 앉아서 바람맞으면서 시간 좀 때우다가 바로 히구치로 ㄱ
정말 먼저 리뷰 읽어본 대로 완전 환락가 한 가운데에 건물 1층에 있음
들어가려는데 옆에 있는 문에 단또 발견
히구치 앞쪽에 있는 가게들 입구에 고양이 밥그릇이 다 있던데 여기서 밥얻어 먹고 지내는 아이인듯
오지는 않음 ㅋㅋ
들어가니 흰정장입은 아재 ( 이 아재가 히구치상 이겠거니 했는데 맞았음 ) 있고 직원들이 좁은데 꽤 있었던듯 3명 4명?
들어가니 처음이시냐 물어보곤 생강병 보여주면서 우리 특제 인퓨징 이라고 모수코뮬 추천해서 마심
모스코뮬
생강향이 무진장 강하고 중간중간 챱되어있는 생강이 씹힘
시나몬 향도 좀 나고 한약먹는거 같은 느낌이 살짝쿵
내가 모스코뮬을 먹어본적이 없어서 비교는 잘 모르겠는데, 나쁘진않았다.
자, 이제 위스키 먹어바야지
태블릿으로 된 메뉴판을 주는데 일단 위갤픽 먹어보자 하고 카담을 찾았다
카담싱캐 찾아서 누르는데 안대 왜안대지?? 하고 개 얼타고 있다가 물어봤다
이거 누르면 주문 되는거 아님?
응 보기만하는거임
쓰읍...
카담싱캐 95빈티지 22년 61.2% 위스키후프픽
아 첫잔 주문할때 풀샷이냐 하프샷이냐 하길레 나 오늘 다 하프샷으로 먹을다가 하니 알았다함
잔을 받기도 전부터 향이 엄청나다. 시트러스과실 레몬같은 향.
뒤에서 오는 약간 화장품같은 화사한 향
입안에서는 오키함과 단맛이 묵직하게 오고 피니시가 고소하게 끝남
음~ 버번캐는 이런맛이지 하는 정석적인 느낌
다음 위갤픽
글랜기어리 아델피 21년 59.6%
맥에서 느껴지는듯한 스파이스. 알콜이 생각보다 친다
그러고 나서 고소하게 올라오는 견과류. 미묘한 초콜릿
상당히 드라이하고 화한 느낌. 알콜감이 좀 있는데
좀 어렵다 싶었던 한잔. 뒤에 초콜릿이 좀 강하게 올라오고 익은 과실의향 뿜뿜
시간 지나니까 꽤 먹을만 했다
그리고 나서 추천을 좀 받으려고 했는데
자기네는 바틀이 정말 많다면서 추천을 해주기 어려우니 그냥 메뉴판 보고 주문해달라고함
쓰읍..
그래도 다시한번 카노스케 중에서 하나 부탁드린다고 했더니
너 평소에 위스키 좀 마시냐 그럼 재밌는거 추천해준다 하면서 해준 보틀
사진 저거 아닌데!
카노스케 19년빈티지 레드와인캐 5년 61%
저 사진에 거랑 마셨던 레드와인캐랑 두가지를 추천받았고 와인캐? 존나 재밌을듯 하고 초이스함
황. 명확한 황 ㅋㅋ 약한 초콜릿
노트 완전 별론데 하고 입에 들어왔는데 음? 하게 만드는 느낌
입안에서는 황이 그렇게까지 나쁘지않게 느껴진다
약간 견과류같은 고소함. 뭐라고해야대지 우마미?? 그런게 느껴지는듯한
일단 근데 노트가 너무 강해서 역시 저숙와인캐는 안대나 싶었던 ㅋㅋ
카노스캐를 서브 받을때 잔을 정리해준다면서 직원이 와서 이러케저러케 잔이랑 병을 막 움직였는데
그때부터 약간 어수선한 느낌이 들었다
일본인 단골이 온거 같은데 히구치씨는 거기 박혀있고 좀 그랬음 ㅋㅋ
마지막으로 하팍 한잔 하고 가야지 하고 하팍을 추천 부탁했는데
또 하팍 종류 100종 이상있다며 거절당함
이씨... 메뉴판 보다가 어제 먹은걸 찾아서 이거랑 비슷한거 추천 있음? 했더니
이게 나옴 또 사진이 없네
시크릿 오크니 06빈티지 16년 버번캐 48.2
어제 먹었던 나인틴바 프라이빗캐가 비교적 최근 보틀이니까 비슷하게 최근걸로
라며 추천해준 한잔
차분하게 나는 오크향. 코박하니까 느껴지는 은은한 피트
입안에서는 바다느낌! 타르처럼 느껴지는 피트 뒤에 헤더피트가 은은하게 남는다
하팍인데 생각보다 입안에서는 피트가 강하네 라고 느꼈던
모르고 먹으면 하팍인지 모를거 같았다
개인적으로는 어제 먹었던 프라이빗보틀이 좋았다는
다 마시고 히구치상이랑 조금 스몰토크
신도 증류소에 관한거 조금 물어보다가 나 내일 신도 증류소 가요 그랬더니
너 내일 시간 있냐?? 하면서 보여준
오리크에서 진행하는 시음회가 내일 1시부터 6시까지 있는데
너 보니까 일본어도 좀 하는거 같은데 너정도면 충분히 가서 즐겨볼수 있다
증류소 갔다 와도 시간 좀 있을거같은데 함 가봐 재밋을거야
라고 추천을 해주셨다
그래서 갔다왔다 후기는 다음글에
이렇게 먹고 나온가격.
여긴 천국인게 틀림없어
전체적으로 딱 일본에 바 라는 느낌이네 하는 집이었음
히구치상이 애들 꽉잡고 하는구나 싶은. 중간중간 잔소리잔소리 ㅋㅋ 전형적인 일본인 주인...
가격도 나쁘지않았고 좋았는데
두가지.
일단 한국인들이 맛나보이는 저렴한 모시깽이들 다 털었어... 쓰읍 드로낙 cs 123 번 같은거 먹어보고싶었다이 ㅠㅠ
두번째는 어떤 이유인지는 모르겠으나 ( 일단 보틀보유량이 너무 많아서 라고함 ) 선뜻 술을 추천하는걸 꺼린다 싶은 느낌이었음
추천한 술이 별로 라고 하는 경험을 몇번 했던것인지 아니면 원래 스타일인건지 좀 아쉽다는 너낌쓰
하지만 좋았다 .
다음날 히구치상도 또 만나서 사진도 찍고 스몰토크하고 그랬뜸
끄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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