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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미국이나 한국이나 비슷한거

대한민국인디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8.31 09:10:02
조회 36524 추천 264 댓글 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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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도시가 많은 부자주들은 민주당을, 시골 농촌지역은 공화당을 지지한다는 인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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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들어 시골깡촌의 레드넥이 트럼프를 지지한다던지 하는 등등의 일들이 그 예시 중 하나다.


위 지도를 보면 알겠지만 보통 이런 시골주들은 남부에 위치해서 남부=공화당 텃밭이라는 인식이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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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년 전만해도 남부=민주당, 북부=공화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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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전쟁의 원인이야 너무 잘 알려져서 더 설명할게 있냐만, 그래도 혹시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간략하게 설명한다.


미국은 당시 세게의 각기 다른 지방으로 이루어졌다.


대서양 북부 지역은 광업, 상업, 운송업으로 대표되는 도시경제체제를 갖추고 있었고 남부는 앞서 말했듯 농업, 특히 플렌테이션 농업이 주를 이루고 있었다.


중서부지역은 사람도 인프라도 거의 없으니 별도로 치고.




남부가 노예제도를 채택한 이유는 몇가지 이유가 있다.


북부는 도시가 발달했으며 상공업이 융성했기에 많은 일자리와 기반시설을 가지고 있었고 아일랜드나 독일 등의 이민자를 받아들이기에 충분한 매력이 있었다.


그러나 남부는 농업기반의 경제체제였기에 큰 도시가 많이 없었고, 이민자도 남부로는 많이 오지 않았다. 농업 특성상 더 넓은 농지를 가진 사람이 경제적, 정치적 힘을 가졌으며 농지를 가지지 못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지주들의 소작을 받아 일해야했다.


이는 북부가 남부의 인구수를 추월하는 결과를 낳았으며 동시에 부족한 노동력을 어떻게든 수급하기 위해 노예제를 유지시켜야 할 정치적 필요를 낳은 것이다.


동시에 북부의 인구수 상승으로 민주주의를 채택한 미국 특성상, 당장은 남부의 지주들이 뿌려대는 정치자금으로 남부의 영향력이 유지되고 있으나, 언젠가는 북부의 정치력이 남부를 압도하는 때가 등장할 것이라는것은 자명했다.


이런 상황에서 공화당의 에이브러햄 링컨이 10개나 되는 남부주에서 선거인단 명단에 오르지도 않은채 북부주의 힘으로만 대통령에 당선되는 사태가 일어나면서, 남부는 무슨 수단을 써서라도 자유주와 동일한 주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지만...그 노력은 실패했고 남북전쟁은 이루어지고야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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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이후 심각한 타격을 입었으나, 장기집권한 공화당에 대한 반발, 그리고 무엇보다 보너스 군대 사건으로 입지를 회복할 수 있었다.


대공황이 발생했을 때 1차대전 참전용사들이 자신의 병역 배상금을 지불해달라며 (참전용사에게 돈없다고 현금의 가치를 지닌 인증서만 발급하고 정작 현금으로 교환을 시켜주지 않았다. 그래서 보너스 달라고 퇴역군인들이 시위한거니 보너스 군대 사건) 시위를 벌였을 때,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과 조지 패튼이 이끄는 병력이 전 참전용사들에게 기병돌격을 한다던가, 전차를 몰고가서 참전용사 가족의 천막을 짓밟아버린다거나, 시위대를 묵사발 내는 행패를 부렸다.


당연히 공화당의 허버트 후버 대통령은 이 소식을 듣고 기절초풍하며 당장 공격을 멈춰라고 명령했지만, 패튼과 맥아더 장군은 명령을 씹고 계속해서 전 참전용사들과 가족들을 공격하는 참사가 일어났다.


당연히 공화당은 끝장났고 후버 대통령의 후임으로 민주당의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이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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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루스벨트 대통령의 뉴딜 정책으로 대표되는 강력한 복지정책이 실시되었으며, 그 결과로 빈민층의 감소와 소득격차 격감, 중산층의 부활 등 여러가지 사회현상이 일어났으며 이는 민주당이 득세하고 공화당이 위세를 잃은채 현재까지 미국에 민주당이 다수당이 되는 여파를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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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에 한국도 정치적인 면에서 비슷한 모습을 보인다.


일제시대만 하더라도 대구는 동양의 모스크바라 불릴 정도로 좌파들이 득실거리던 곳이었다.


일단 일본이랑 가까워서 당시 신학문이었던 공산주의를 쉽게 받아들일 수 있었고, 경공업이 발달했기에 지식인과 노동자들 역시 발달했으며 이들의 특성상 공산주의에 쉽게 매효될 수 있었다.


반대로 청나라와의 교역을 통해 부를 축적한 평양은 북경에서 온 기독교 선교사들을 차별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기독교를 받아들여 동양의 예루살렘으로 불릴 정도였다.


그런데 이제 대구는 한국전쟁과 급속한 경제발전으로 인해 보수의 성지가 되어버리고, 동양의 예루살렘이라는 평양은 왠 미친 돼지가 이끄는 광신도들의 성지가 되었으니 세상 일 한번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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