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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붕이 아이슬란드 여행기 -9,10일차

헛소리공장장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8.31 22:15:02
조회 7157 추천 8 댓글 20



왠지 모르게 9일차 타임라인이 안 올라가네 


사실 9일차는 사진이 별로 없음


왜냐하면 신발을 새로 사야 해서 레이캬비크 시내로 가서 하루 종일 신발 사려고 돌아다니다가 컬링가프욜쪽으로 가서 바로 캠핑했거든


전날 차를 빠쳤을 때는 별 생각이 없었는데 오히려 9일차에 뭔가 엄청 허하고 기운이 쏙 빠진 느낌이 들더라고


그래서 그냥 하루를 빨리 마무리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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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스트 하우스를 나오는 길에 찍은 말 사진 


바로 레이캬비크 시내로 가서 신발을 사러 돌아다녔음



내 발 사이즈가 큰 편인데 내가 원하는 모델+사이즈의 등산화가 없어서 신발 가게를 세 곳이나 돌아다녔음 



심지어 두 번째 간 곳에서는 점원이 의도적으로 날 무시하는 개좆같은 경험까지 했다


 동남아계 였는데 참 별 생각이 다 나더라


가게 후기에 여기 점원들은 죄다 약 빨고 일하는 것 같다고 한 사람이 있는 걸 보니 원래 이런 새끼들인가 싶기도 하고


아무튼 세 번째로 간 곳에서 등산화를 샀는데 내 사이즈에 딱 맞는 건 없어서 한 치수 큰 거로 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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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링가프욜 들어가는 길에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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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트 세팅 해놓고 한 컷


이게 9일차 사진 끝임


여기는 화장실 + 샤워실이 한 곳이었는데 남녀구분이 없었음


변기에 앉아있는데 어떤 커플이 샤워실 앞에서 대화를 나누는데


여자가 ㄴㄴ 오늘은 너랑 같이 샤워 안 할거임  이런 얘기 하더라


나중에 캠핑장 리뷰중에 이 곳은 커플들이 섹스 할 샤워 부스가 부족합니다 이런 후기도 있던데


혼자 온 내 입장에선 그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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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차 동선 컬링가프욜에서 나와 바로 Thakgil로 들어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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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잘 때는 내일 아침 맑을 예정이었는데 개같이 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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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링가프욜은 이렇게 계단을 돌아다니는 식으로 되어 있는데 밤새 비가 와서  계단 상태가 말이 아니었어


세 번째 발 디디자마자 죽 미끄러져서 신고식 치르고 바로 조심조심 걸어 다녔어


가끔 저 물 웅덩이가 다른곳보다 훨씬 깊어서 뒷꿈치가 푹 빠지기도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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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들린 흐베리르처럼 지열 활동이 활발한 지역이었어


똑같이 유황냄새가 나는 건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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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게뭉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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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안 거지만 이 사진을 찍을 때 나는 길을 잘못 들은 거였어


그냥 저쪽 계단 있는 곳으로 갔어야 됐는데 예정에 없던 트래킹로드로 빠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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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눈앞의 저 계단으로 갔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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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다가 발견한 빙하의 갈라진 틈


저런 곳 위에 눈만 쌓여서 덮이면 크레바스가 되는 건가 싶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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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높아지는 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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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구름이 몰려오더니 금방 비를 뿌리다가 바로 우박을 뿌리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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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 + 우박 맞으며 계속 등산


길을 잘못 들은건 진작에 알았지만 계속 가다 보면 돌아가는 순환로가 아닐까 싶어서 계속 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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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아예 산 반대편까지 넘어갔는데 이젠 눈이 내리더라 아무튼 경치는 좋았어 경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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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바라본 컬링가프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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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엔 안 남겼지만 저런 빙하에 눈 덮인 곳을 지나가야 했었어


눈 쌓인 곳은 안 미끄러웠는데 얼음인 곳은 진짜 미끄러워서 고생 좀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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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반대편에도 비슷한 곳이 작게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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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길을 표시해 주는 나무 기둥이 곳곳에 있었는데 이런 흑요석이 있을 때도 있었음




등산 한 번에 비, 눈, 우박 다 맞아본 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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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다 보니 이정표가 끊기길래 그냥 온 길로 돌아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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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루트로 더 돌까 하다가 그냥 차로 가기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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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생각해보기론 그냥 한바퀴 더 돌걸 싶은데 아마 날씨 때문에 기분이 잔뜩 상해서 그냥 가기로 했었던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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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는 길에 있던 협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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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빙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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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고원지대의 황량한 풍경은 항상 인상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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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Thakgil가는 길에 만난 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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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kgil을 들어가는 길도 엄청 드라마틱하고 멋있었어 


물론 일기예보에선 이곳 날씨가 좋아진다 해서 왔지만 좋아지긴 커녕 돌풍과 폭우로 아주 훌륭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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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시설이 거의 없는 캠핑장이었지만 화장실은 괜찮았어


밤에 일어나서 오줌싸러 잠시 화장실 들렸는데 


샤워실 쪽에서 찰박찰박 떡치는 소리가 ㅈㄴ 들리더라 


화장실에서 양치하는 애들이 있었는데 좀 뻘쭘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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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받은 차 사진


전보다 내부도 깔끔하고 좋더라 






원래는 도착하자마자 Thakgil 한 바퀴 돌고 잘 생각이었는데 개같은 폭우로 그냥 잠이나 잤음


다음날 아침엔 날씨가 좋다길래 아침에 일어나서 돌려고 했지


근데 비바람이 너무 거세서 자꾸 텐트가 흔들 거리고 내 얼굴에 물방울이 튀는 바람에 텐트 접고 차 안에서 잤어


텐트에서 자면서 이럴 거면 그냥 차에서 잘 걸 했는데 차가 더 불편하긴 하더라 


바람이 어찌나 센지 차가 흔들거리는 느낌도 계속 나고 진짜 제일 추운 밤이었던 것 같아


아무튼 10일차는 여기서 끝


11일차는 사진을 가장 많이 찍었던 날이라 2편이나 3편으로 나뉠 수도 있을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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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디지털 사진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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