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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직송 넙치농어 후기(씹스압) - 1앱에서 작성

금태충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9.05 14:20:02
조회 9566 추천 53 댓글 37

한 2주 전부터 노량진에서 경매장에서 원물 구입 후 소매점에서 손질 맡겨서 가는게 불가능하게 바뀌었다고 들었음

경매장에서 원물 구입 후 소매점에서 회떠가는건 불가능하고 소매점에서 원물 구입 후 소매점에서 손질하는건 여전히 가능

나처럼 집에서 떠먹는 사람들은 전혀 영향이 없지만 대부분 새벽 경매장 가는 사람들은 이제 갈 이유가 없어진 거나 마찬가진데

왜 그렇게 바뀌었는지는 솔직히 고급상우회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어느 정도 이해가 가긴 함

그런데 그렇게 바뀐다고 해서 경매장 가던 사람들이 파란간판 활어 소매점으로 발길을 돌릴지는 잘 모르겠다

몇몇 유명한 점포들 제외하면 거기서 물고기 한 마리 사는 가격이랑 구성이면 차라리 동네 횟집 가는게 낫다고 봄ㅋㅋㅋ

경매장에 비해 단가가 다소 높은 이유도 잘 알지만 일반 소비자들한테는 어찌됐든 가격이 높은게 팩트니까ㅇㅇ

솔직히 악명 높았던 노량진 구시장에서 리모델링하면서 이미지 개선된건 거의 경매장 일반인들에게 오픈한 것 덕분일텐데ㅋㅋㅋ

머지않아 변경사항이 있을 것 같긴 한데 이게 겨울까지도 유지되면 사람들 미친듯이 몰리던 방어철에 아주 볼만할 것 같음ㅋㅋㅋ

암튼 손질만 안 되는거지 원물은 그대로 구입 가능하니 집에서 손질하는 사람들은 안심하도록 하자

저 공지가 처음 떴을 때 일반 구매자와 거래하는 도매점포는 소매점포에 물건 못 판다고 해서 나도 경매장 출입금지 당하는거 아닌가 싶어서 잔뜩 쫄아있었는데ㅋㅋㅋ

근데 그렇게 됐어도 내 단골 점포는 경매 보고 수수료 약간만 받아서 원물 파는 소매점인데다가 산지 구매처들도 여러 곳 뚫어놔서 알빠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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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제주도에서 갑자기 날아온 거대한 박스 하나

이건 어나더 레벨의 포장인데ㄷㄷ 뜯는데 한참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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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넘어 산이네

...라고는 했지만 구매자 입장에서 이런 포장은 감동 그 자체다

밑에 얼음 양이 보이겠지만 폭염 날씨에 제주도에서 온 택배가 저 정도임ㅋㅋㅋ

대체 얼마나 고급진 어종인지 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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넙치농어라는 어종이다

"뭐야 이새끼 고작 농어가지고 근들갑이노ㅋㅋㅋ" 싶을텐데

자세히 보면 뭔가 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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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머리

얘는 4kg짜리로 좀 작은 편이라 크게 드러나진 않는데 머리가 일반 농어에 비해 작고 높이가 낮음

그래서 등 라인이 ㄴ자 옆으로 뒤집은 것처럼 생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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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통을 보면 체고가 상당히 높다

이거 때문에 실제로 보면 길이에 비해 덩치가 훨씬 커보임

일반 농어(민농어)나 점농어와는 확실히 다르다는 인상을 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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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지느러미도 다른 2종의 농어랑 다름

위에 있는게 얘 꼬리인데 밑에 민농어(좌)랑 점농어(우)랑 달리 라인이 평평함

꼬리 자체도 엄청 두꺼운 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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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확실한건 가슴지느러미와 배지느러미임

다른 농어 종류는 가슴지느러미는 검을 수 있는데 배지느러미는 흰색임

근데 얘는 가슴지느러미랑 배지느러미가 모두 시커먼 색임

점농어 자연산은 몸통 색도 밝은 올리브색인 경우가 많고 민농어도 약간 초록빛 도는 검은색인데

얘는 그냥 새카만 올블랙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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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지느러미도 점이 없고 그냥 올블랙이다

점농어랑 민농어는 모두 점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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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도는 당연히 S급

직접 낚시로 하나하나 잡아서 최상급 전처리해서 판매하는거 사온건데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넙치농어는 제주도나 통영 거제 이런 곳에서만 드물게 잡히는 희귀어종(그나마 제주도에는 개체수가 좀 많은듯)인데다가

잡는 과정이 어마무시하기로 유명함



1. 위험한 갯바위 지형에서

2. 태풍 오기 전의 파도가 세고 포말이 많은 바다에

3. 반쯤 걸어들어가서 낚시로 잡아야함



그나마 제주도는 덜 위험한 지형에서도 잡힌다고 듣긴 했는데 암튼 내가 아는 낚시 중에서는 제일 빡센듯ㅋㅋㅋ

저런 특성 때문에 보통 시장에서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희귀하고

몇몇 낚시꾼들이나 유튜버들이나 맛볼 수 있는 그런 어종이라고 알고 있어서 어쩌다가 산지 잡어로 들어오는 것만 기다리고 있었는데

어쩌다 우리 집에도 이런게 다 들어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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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도 산란 사이클은 다른 농어 종류랑 크게 다르진 않은 것 같음

요즘 올라오는 애들 보니 살집이 어마무시함

70cm 턱걸이에 4kg인데 같이 잡힌 애가 비슷한 몸길이에 3.8kg였음

길이에 비해 꽤 무게가 나가는 녀석임

근데 실제로 보면 방어 4kg나 일반 농어 4kg짜리랑은 다른 위압감이 있음ㅋㅋㅋ 높은 체고 때문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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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늘을 쳐보면 확실히 이건 일반 농어랑은 다르다는 느낌이 확 온다

엄청 크고 두꺼운 비늘이 빽빽하게 덮고 있음

껍질에 미련이 없는 사람이라면 스끼비끼를 추천함

근데 또 이거 껍질이 매우 맛있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비늘 쳤음

2m 반경까지 다 튀더라ㅋㅋㅋ 4kg짜리 아홉동가리 같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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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망의 장기자랑 시간



(내장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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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지금이 제철임ㅇㅇ 내장지방이 아주 우수하다

저기 흰 부레 옆에도 지방이 낀게 보이는데 저건 절대로 제거해선 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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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길 오느라 피곤했을 테니 스트레칭도 좀 시켜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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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한 칸을 다 잡아먹는 사이즈다

그건 그렇고 이거 듣기로는 수분이 굉장히 많다고 들었음

그래서 통숙성할때도 해동지를 굉장히 자주 갈아주면서 정성을 쏟아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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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뒤집은 넙치농어 위임

저 당시 넙치농어들이 먹이활동을 굉장히 왕성하게 하고 있었는지 속에 멸치로 추정되는 물고기들이 굉장히 많았음

거꾸로 뒤집고 깨끗하게 씻었음

그냥 소금 붓고 문대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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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면 내장지방이 안으로 가서 마치 대창같은 모양이 나옴

간이랑 위만 꺼내서 위는 데친 뒤에 토치질하고 간은 조렸음

위가 참 맛있고 내장지방의 풍미가 좋다

간은 그냥 평범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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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숙성 3일차

데이터가 하나도 없으니 a급 낚시바리 자연산 점농어를 기준으로 감칠맛이 확 올라오던 시점인 3일차에 까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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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따 딥따 크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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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를 떠보자

이거 자연방혈 맞나 싶은 수준으로 동맥에 핏기도 별로 없고 왤케 깔끔함

웬만한 주사방혈 수준으로 방혈이 잘 됐는데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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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살 단면

자연산 농어가 뱃살에 기름이 찬다는게 쉬운 일이 아닌데

암튼 기대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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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저번 쥐노래미처럼 겉으로 보기엔 멀쩡한데 속에는 수분기 많을까봐 피칫토에도 좀 싸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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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 건 이 정도

나머지는 어떤 실험을 해보려고 따로 빼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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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어보자

껍질이 워낙 맛있다길래 뱃살은 히비끼로 해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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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살

음 일단 전에 손질하다가 한 점 먹어봤을 때도 느꼈던 거지만 감칠맛이 굉장히 강함

근데 한 가지 문제점이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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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등살 중에서 속살 부분인데

수상하게 살이 무르고 여전히 수분기가 많음

수분 뺄라고 통숙성할때 별별 똥꼬쇼를 했건만 아직도 부족했던 건가ㅋㅋㅋ

물기 잘 빼고 숙성하면 찰떡처럼 쫀득하고 찰진 느낌이어야 하는데 이건 좀 충격적이었음

아마 두께가 워낙 두꺼워서 수분이 잘 안 빠진듯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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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부분은 바깥쪽 등살인데 정말 맛있음

식감도 숙성 잘 된 찰진 자연산 점농어 식감이고 약간 기름기마저 느껴짐

이게 보통 감칠맛이 아니라 향도 굉장히 고급스러운 향이고 기름기도 일반 농어보다 많은 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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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운 중뱃살

아 이 부위는 수분도 별로 없고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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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뱃살

내가 뱃살 날려먹는걸 워낙 싫어해서 복막에 칼집만 내고 제거는 안 하는 편인데

그래서인지 끝부분은 좀 질기지만 기름기는 지대로다

이 부위는 맛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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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느러미살이랑 껍질

지느러미살은 그냥 농어 지느러미살 맛인데 향은 확실히 고급짐

껍질 식감이 완전 일반 농어랑 다른데 식감도 있고 아주 쫀득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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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에서 받은 양념새우장(동해 특산물인 가시진흙새우로 만든거)이랑도 궁합이 꽤 좋다

등살 속살 부분이 좀 뭉그러지는 식감이긴 한데 이렇게 먹으면 또 많이 들어감

첫 시식 후기는 솔직히 좀 실망스러웠음

수분기가 많다고는 들었는데 이 정도인지는 몰랐음ㅋㅋㅋ

듣기로는 수분기 양이 사이즈에 비례한다는데 실제로 3kg 중반대 사이즈 먹어본 사람들에 의하면 수분기가 별로 없었다는듯함

'아니 그렇게 수분 뺐는데 아직도?' 이런 생각 하면서 최후의 수단인 초록피칫토를 꺼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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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정하고 그냥 말려버린단 생각으로 수분기 쫙 빼버림

통숙성이고 물고기 사이즈가 큰 경우면 이렇게 해도 괜찮긴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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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수분이 나온다

3일차엔 저 수분을 그대로 먹었던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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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차였나 그랬을 거임

때깔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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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농어는 갈비뼈가 좀 더 휘어져 있는 느낌이던데(특히 점농어) 얘는 그게 덜해서 갈비뼈 뜨기가 쉬운 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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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등살을 껍질을 남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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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살 초밥

넙농은 수분제어가 관건이라는 말이 정말 맞는듯

수분 빡세게 잡으니 맛있네

일반 점농어 같은 애들은 숙성 좀 오래되면 이상한 냄새 나고 그러던데 얘는 전혀 그런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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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운 등살 초밥

유비끼는 몰라도 히비끼는 불 조절 잘 해야할 것 같음

껍질이 굉장히 질긴 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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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뱃살 초밥

일반 농어는 몰라도 넙치농어는 뱃살이 좋더라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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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뱃살

그 청어나 정어리 고등어 하듯이 해봤는데 아직 어렵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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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느러미살

역시 이게 가장 기름져서 좋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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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리도 꽤 잘 뽑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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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투리는 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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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쪽 등살

뭔가 투명해지고 꾸덕해보이는 때깔인데 보이는 그대로 식감도 맛도 아주 좋아졌음

같은 기간 숙성한 점농어 정도로는 식감이 올라온 듯

간장보다도 소금에 찍어먹는게 훨씬 나은 이례적인 케이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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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뱃살에 잘 보면 마블링이 있음

이게 느끼하진 않고 적당히 중간중간에 풍미를 더해주는데

기름 향이 확실히 다른 농어들이랑은 다르게 고급진 향이 있음

나는 민어 부레 기름이랑 비슷하다고 느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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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본의 바깥쪽 등살

농어 종류나 민어과 바리과 볼락류 이런 어종들은 등살이 두 부분으로 갈라짐

필렛 보면 그 선이 보이는데 물고기가 크면 그냥 그 선대로 잘라버리는게 편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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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질 붙여서도 먹어보자

히비끼할 때 껍질이 안 질기게 하려면 오래 토치질을 해야 함

문제는 그러면 껍질이 잘 타서 얜 그냥 유비끼가 나을 수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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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뱃살

붉은살 생선이나 돔 종류처럼 뱃살이 독보적으로 기름진 그런건 아니어도 농어 종류 중에서는 ㅅㅌㅊ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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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뱃살 앞쪽

살결이 아주 쫀득한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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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 집에서 넙치농어 잡아먹을거면 수분제어를 잘 해라
작은 애들은 수분이 덜하다고는 들었는데 암튼 넙농은 수분싸움이다

그 다음이 넙치농어 요리의 하이라이트임

50장 제한때문에 다음 화에 계속...


출처: 오마카세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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