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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크루즈여행중 음주(3) - 알래스카 스캐그웨이 증류소

시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9.09 08:20:02
조회 7143 추천 35 댓글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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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따뜻할때면 붐비던 리조트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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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워지면 썰렁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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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많이 불어서 가든그릴도 운영 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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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하에 가까워질 때마다 구경하라고 배를 한바퀴 돌려주는데

프랑스 ABB제 아지포드가 달려있어서 제자리 회전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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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서 얼음구경 하고있으면 뜨거운 코코아 한잔씩 나눠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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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추... 개추워서 신속하게 실내로 입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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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서 음악 들으면서 시간을 보내다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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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육지가 가까워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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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의... 도시도 아니고 그냥 하꼬 마을 스캐그웨이 입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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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캐그웨이에서 출발하는 유콘 철도 탑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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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무원 할배 존나 고인물같이 생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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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객실마다 난로가 붙어있는데
석탄 때는건 아니고 등유 난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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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경치가 좋은 곳이 아닐까.

골드러시 시대 지어진 다리(무너짐) 도 구경하면서 가다보면 중간에 캐나다-미국 국경을 넘어 입국심사를 하는데
0.3초만에 끝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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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철도에서 내려 열심히 걷다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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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캐그웨이 증류소"

마을만큼이나 하꼬같이 생겼는데
여기 와본갤럼은 진짜 진짜 없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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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위스키 숙성할 배럴도 없어서 진, 보드카밖에 안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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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투어도 없고 그냥 증류기만 보면 됨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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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빔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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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옆에서 증류된 진 받아다 칵테일로 마시니까 맛있긴 하더라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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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경치도 최고로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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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배에 돌아온 다음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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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에 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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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 지오그래픽 출신 과학자가 범고래의 생태에 관한 강연을 하고 있다.
객실에 들어와서 TV로도 중계 볼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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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관 구경하고 옆으로 가면 미술갤러리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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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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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전시 주제는 술이다

45

위스키... 마셔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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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를 마시러
블루 레스토랑 입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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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값 하는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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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텐더의 설명과 함께 잭다니엘 시음을 시작한다.
잭다니엘 증류소에서 가져온 토스티드 배럴 조각을 보여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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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 no.7
라이
젠틀맨
시나트라
순서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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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젠틀맨 잭 좋아하는데,
시나트라는 정말 고숙성다운 향이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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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음 다 했으니 클럽으로 입갤
영업중일땐 사람 붐비고 어두워서 사진이 잘 안 나오는데
영업중이 아닐 때는 이런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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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쇼 멕시칸 바텐더씨
시원하게 메즈칼 한잔 말아주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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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머는
알만한건 알겠는데
연예인 이야기, 특히 라틴계 가수 나오면 정말 몰루게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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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클럽에서 신나게 놀다 나와도 아직 낮임

여기는 고위도라 하루에 밤에 4시간밖에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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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뷔페에서 야식 먹다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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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더 있어야 해가 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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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식 먹었으니까 운동하려 헬스장
자몽, 수박 인퓨즈드워터 준비해놨는데
운동하고 한잔씩 하면 술 잘깨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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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씻고 숙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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럼 레이즌 아이스크림으로 다음날 아침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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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캐나다 빅토리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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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캐나다 구경은 잘 모르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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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하게 아울렛 입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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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사러왔음 ㅋㅋㅋㅋ
여긴 정말 저렴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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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박해 있는 크루즈선들을 바라보면서
이번 여행도 마무리

시원하고 해피한 여행이었다




출처: 위스키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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