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인류는 지구 밖 생명의 꿈을 꾸는가(完)

비둘기덮밥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9.10 14:30:02
조회 9799 추천 37 댓글 60

COSPAR특집 이전 회차들에서 이어집니다

1화: https://blog.naver.com/pigeon_0515/223536862611

2화: https://blog.naver.com/pigeon_0515/223547280403


7ef08168f5dc3f8650bbd58b3686756884243227

7ef08268f5dc3f8650bbd58b3688716adf5013a9

28b3d468f5dc3f8650bbd58b3680746ebac2615b

a67a39aa3e0576b660b8f68b12d21a1d87f36a0f76f7

못다 한 TMI

1. eyeball planet, 직역하자면 눈깔행성(...)은 1화에서 언급된 극단적으로 좁은 골디락스 존을 지닌 적색왜성에서 발견될 수 있는 행성의 형태입니다. 조석 고정에 의해 행성의 표면온도 구배가 발생하고, 이 중 적당한 지역에서 표면의 물이 액체 상태로 유지될 수 있는 지역이 생기는 것이죠. 이런 행성에서 생명이 존재할 수 있다면 아마도 행성 위의 띠 형태 영역에서만 생존이 가능한 정말이지 특이한 분포를 보이겠네요.

2. hycean planet, hydrogen(수소)+ocean(바다)가 주요한 행성입니다. 마찬가지로 적색왜성 주위의 작은 가스행성 표면에 넓은 바다가 형성되어 수소 대기와 액체 바다가 있는, 생명체 거주 가능성이 높은 행성 되겠습니다.

3. eyeball planet과 hycean planet 모두 이론적인 행성입니다. 당연하죠, 우리는 태양계 바깥의 행성 표면을 직접 볼 수 없습니다. 적색왜성 주위에 형성될 수 있는 행성의 형태 중 하나이다 정도죠. 다만 우리가 주목할 포인트는 적색왜성이 우리 우주에서 가장 흔한 형태의 별 중 하나라는 것입니다.

4. 인류가 여지껏 우주로 보낸 메시지들은 사실 답장을 바라는 게 아닙니다. 당장 가장 가까운 항성계도 몇 광년 단위로 떨어져 있는 우주에서 어떻게 서로 다른 문명이 소통하겠어요? 골든 디스크나 아레시보 메시지는 외계에 전하는 편지라기보단 인류문명의 흔적을 남기는 상징이자 기념물의 성격이 더 강합니다.

5. 23년 9월, JWST의 hycean planet인 K2-18b 관측 결과 다이메틸 황의 존재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DMS로 불리는 이 화합물은 지구에서 해양 플랑크톤에 의해 생성되는 물질입니다. 때문에 일각에선 이를 해양환경인 K2-18b의 바다에 유기 생명체가 번성한단 증거로 해석하기도 합니다...만 냉정히 말하자면 생명활동의 증거로 해석될 가능성은 낮습니다.

6. 24년 7월엔 퍼서비어런스 로버가 화성의 Cheyava 폭포에서 수집한 샘플의 정보가 공개되었습니다. 물에 의한 퇴적 흔적은 물론 지구에서 미생물에 의해 형성되는 '표범무늬'의 발견이 과거 화성에 존재했던 미생물의 증거로 추정된다고 하네요.




길었던 3부작이 끝났습니다. 사실 이 마지막 회차는 별 내용도 없고 해서 2화 끝에 붙이려다가 분량이 영 길어질듯 해 따로 뺐는데 영 애매한 분량이 되었네요. 이럴거면 그냥 한번에 올릴걸...그리고 눈치빠른 분들은 아셨겠지만 세 편의 도입부는 모두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로 시작했고 이번 화의 마지막은 칼 세이건의 창백한 푸른 점의 멘트로 끝맺었습니다. 날먹은 아니고 팬심 정도로 봐 주세요.

COSPAR 내용으로 만드는 특집은 아직 안 끝났습니다. 소행성과 혜성 단편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작가 블로그 놀러와주면 비둘기는 행복합니다

https://blog.naver.com/pigeon_0515



출처: 카툰-연재 갤러리 [원본 보기]

추천 비추천

37

고정닉 8

18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논란보다 더 욕 많이 먹어서 억울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9/23 - -
263845
썸네일
[주갤] 한녀 필독!!! 일본여자 발작버튼 알려준다
[405]
ㅇㅇ(121.143) 09.11 51243 610
263843
썸네일
[토갤] 보이쉬한 여자친구.manga
[144]
곤뇽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1 29942 110
263839
썸네일
[야갤] "윽 술냄새!" 경찰 매달고 '쌩' 또 편의점 뛰어가 '벌컥벌컥'
[190]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0 24196 130
263837
썸네일
[Q갤] 도쿄에 버려진 QWER 성지 순례 후기 (초장문)
[178]
Rockta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0 35477 108
263835
썸네일
[이갤] 한국어 못해서 부끄러웠다는 일본인 유튜버.jpg
[272]
슈붕이(198.96) 09.10 43765 185
263833
썸네일
[국갤] 환경문제도 잘한다! 원전 확대로 온실가스 배출 2년 연속 줄었다!
[216]
병신남돌비(39.7) 09.10 17715 204
263831
썸네일
[야갤] '갱단 척결' 엘살바도르 경찰청장, 의문의 헬기 추락사.jpg
[13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0 21443 111
263829
썸네일
[부갤] 수도권 서부→서울 이동시간 최대 절반 단축…"5·7호선 연장"
[11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0 22535 55
263827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당직 11명 전원이 잠들었던 경찰서
[46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0 48478 564
263825
썸네일
[이갤] 역대 미국대통령들의 선전 및 선거 로고송
[5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0 19906 38
263823
썸네일
[중갤] 놀랍게도 콩코드의 멸망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단거임
[534]
ㅇㅇ(220.82) 09.10 45869 572
263821
썸네일
[카연] 여기사가 오크랑♡
[110]
하료향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0 23249 107
263817
썸네일
[일갤] 몽골침입 방루터(후쿠오카) 방문기
[22]
엉겅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0 13796 36
263815
썸네일
[부갤] "정부가 대신 돈 갚아줬어요" 혈세 펑펑…50조 폭증한 보증
[46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0 40547 243
263813
썸네일
[싱갤] 매주 논산 훈련소로 오는 이상한 남자
[538]
Patronu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0 49758 862
263811
썸네일
[야갤] 콘크리트 떨어지고 균열까지... 심각한 성수역 상황.jpg
[238]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0 29322 99
263809
썸네일
[유갤] 개그맨 박휘순의 행복한 하루
[372]
ㅇㅇ(146.70) 09.10 36331 309
263807
썸네일
[부갤] 미취학인데…금수저 '영유아 동학개미', 보유 주식이 무려
[28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0 28604 83
263805
썸네일
[등갤] 등린이의 설악산 대종주 탈출기
[72]
ZENO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0 13088 35
263802
썸네일
[한갤] 이쯤에서 다시보는 수능 접수 놓친새끼들 앙망문.jpg
[367]
새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0 49446 475
263799
썸네일
[야갤] 양심 버리고 도로에 쏟아진 곡물 쓸어간 주민들..jpg
[20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0 28737 207
263796
썸네일
[싱갤] 마지막 스타크래프트 대회의 명경기
[461]
Patronu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0 53262 376
263793
썸네일
[야갤] 추석특선영화 .. 야갤폭발예정..jpg
[444]
업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0 53219 465
263787
썸네일
[프갤] 시력이 곧 시야라는 사이판 프리다이빙 후기
[37]
프갤러(58.65) 09.10 16382 37
263784
썸네일
[헤갤] 케이블마다 소리가 다른 이유
[238]
Lih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0 35941 157
263781
썸네일
[야갤] "공부는 세계 1위, 행복은 꼴찌"...한국 청년들의 슬픈 자화상
[608]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0 31451 139
263778
썸네일
[의갤] 블라에서 논란인 의주빈들 실력
[61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0 40448 370
263775
썸네일
[일갤] 군붕이의 홋카이도 도동 뚜벅이-3일차 (오비히로)
[28]
samchi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0 11308 28
263772
썸네일
[카연] 여동생 버튜버 만화 -7-
[46]
조바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0 17974 98
263770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자연인
[159]
게잡갤고닉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0 27313 185
263768
썸네일
[야갤] 의대에 2030년까지 5조원 투입…내년에만 1조1641억원.jpg
[499]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0 20759 168
263767
썸네일
[레갤] oled 일체형 레트로 pc 만들었습니다
[98]
스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0 15700 187
263765
썸네일
[토갤] 진종오 "홍명보 선임 과정에 문제 있었던 것 같다"
[204]
ㅇㅇ(175.212) 09.10 23979 143
263762
썸네일
[야갤] "이런 적 처음" 전 국민이 비명...내년 여름 '더 큰 폭탄' 온다
[47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0 36230 83
263760
썸네일
[중갤] '탄핵이 필요한 거죠' 풍자했더니 정부 "채널 폐쇄 추진"
[445]
한브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0 27061 159
263758
썸네일
[디갤] 비오는 도쿄 거리 (18장)
[47]
두마리만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0 12381 40
263756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도로위 무공 사용자들 모음.gif
[260]
BlackWolfStudio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0 41724 272
263754
썸네일
[주갤] 퇴근하고 안씻는 와이프
[649]
ㅇㅇ(106.101) 09.10 54022 137
263752
썸네일
[기갤] 새어머니 말고 친모를 혼주석에 앉히겠다는 예비 남편.jpg
[153]
긷갤러(193.176) 09.10 21869 54
263750
썸네일
[야갤] [단독]"쌤, 무슨 말이에요" 불통 갇힌 교실, 아이들 문해력.jpg
[59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0 28674 107
263748
썸네일
[이갤] '명품 들고 여행' 검색대 인증샷... "허세 민폐 다 담았네"
[190]
ㅇㅇ(146.70) 09.10 25086 39
263746
썸네일
[야갤] 유튜버 베트남 폭행사건에대한 한 여행유튜버의 의견
[304]
야갤러(211.234) 09.10 31637 441
263744
썸네일
[걸갤] 슈가 약식기소, 정식재판 없이 벌금형
[288]
ㅇㅇ(223.38) 09.10 21451 105
263740
썸네일
[F갤] 밑글 보고 쓰는 나스카의 추월 방식
[56]
ㅇㅇ(211.235) 09.10 16242 118
263738
썸네일
[야갤] 태풍에 끊어진 다리.. 차 오토바이 강으로 추락.jpg
[9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0 16559 37
263736
썸네일
[대갤] 이제 중국인들은 35살만 되면 무조건 영구 백수행이 됨
[450]
오직가치투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0 43329 322
263734
썸네일
[주갤] 34살 노괴에게 성과급을 질문당한 삼전맨 근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67]
ㅇㅇ(59.27) 09.10 58350 1447
263732
썸네일
[중갤] 진성준, '외모 품평' 논란 사과...조국은?
[439]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0 14537 104
263730
썸네일
[무갤] 지방소멸, 서거한 근황
[576]
조선인의안락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0 34611 278
263728
썸네일
[싱갤] 서양에서 역대 최고의 꽃미남이라 불리는 모델 JPG
[509]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0 35072 53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