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부터 30년전인 1994년 추석은

9월17일 오후부터 21일까지 4.5일간의 긴 연휴였었다(당시엔 주5일제 시행전이라 토요일 오전 근무함).

귀성차량들로 가득한 경부고속도로

당시 서울요금소 주변은 분당신도시 조성중이라 허허벌판이었다.

정체구간에서는 오징어나 땅콩 등 간식거리를 파는 잡상인들도 많았었다.

경부고속도로에 버스전용차선제가 시행되면서 고속버스는 막힘없이 시원하게 고향으로 내려갔다.

버스전용차선 시행으로 고속버스가 인기를 얻자 버스터미널에 많은 귀성객들이 몰렸다.

강남고속터미널 호남선(현 센트럴시티).

지금은 정주->정읍,이리->익산으로 개칭되었다.

새로 구입한 승합차(그레이스)를 타고 고향 내려가는 대가족

트럭 짐칸에 타고 성묘가는 가족들

당시 대우자동차는 전국 주요 고속도로에서 추석연휴를 맞이하여 특별 서비스를 실시하였다.

한국도로공사에서는 고속도로 출구의 통과시간을 크게 단축 시키기 위해 휴게소에서 고객이 휴식을 취하는 동안 미리 요금을 지불하고

출구 요금소에서는 영수증과 통행증만 반납토록 하는 '중불제'를 추석연휴에 실시하였다.

귀성객들로 붐비는 서울역 광장

입석 승객들까지 꽉 들어찬 서울발 장항행 무궁화호

긴 연휴를 맞아 가족여행을 가는 사람들도 많았다.

관광객들로 넘쳐나는 설악산의 모습.

귀성객,관광객들로 혼잡한 제주공항.

한국민속촌

서울랜드

한산한 서울도심

추석선물 준비로 분주한 신세계백화점

동서식품의 선물세트

럭키(현 LG생건) 선물세트

삼풍백화점의 마지막 추석 광고...

삼풍백화점은 약 9개월 뒤인 1995년 6월29일 처참하게 무너져 내렸다.

애경백화점(현 AK플라자)의 추석 광고

추석대목을 맞이한 극장가

당시 개봉작

추석 당일 전국민을 경악하게 한 지존파사건이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추석 당일과 그 다음날 티비 편성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