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싱글벙글 122세까지 산 어느 할머니

수인갤러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9.18 12:10:02
조회 27782 추천 214 댓글 254

28e8847fb28a3aa36cee82b313d42239d5caf3d74fe0d91b500dafddd8f6820d3fd185a2c46c7c7dfd74a8fbce63dc80163bc3971610cf9eabd173910499784326fdae94af7444ab5c0d8bed61b20184

Jeanne Louise Calment(잔 루이즈 칼망)


1875.02.21~1997.08.04(122세)


프랑스 출신




평범한 사람이지만 기네스북에 정식 인증된 사람인만큼 수많은 일화가 있다.

2ce4d276b7d668a437ef87e64587216edf5f1f4396a3883e21dfdaeebf6cc7053dc334bc57ad928217a47ef483ee8a614e85b562db3e71257f90d5c60fb1076315f11fd39a6ccfe64a1c1d19410699

1. 잔 칼망에게는 상속을 해줄 사람이 없었다.


유일한 자녀는 마흔도 안된 나이에 요절하고, 외손자도 1963년에 교통사고를 당해 자손을 남기지 못하고 죽었다.


그래서 1965년(90살)에 당시 47세였던 변호사에게 자신이 살이잇는 동안 매달 50만원씩 지급받고 사후에 아파트 소유권을 넘겨주기로 했다.




변호사는 당연히 개이득이라 생각하고 계약을 했으나, 문제는 잔 칼망이 그 후로 32년을 더 살았다. 반면 변호사는 1995년 77세의 나이로 2년 먼저 사망하고 말았다. 그리고 잔 칼망은 죽기 전까지 변호사들의 가족들이 매달 50만원씩 지급을 했다 한다.




참고로 잔 칼망이 죽기 전까지 받은 돈의 액수는 아파트 부동산 가격의 두배였다 한다.


75e8d525b6836dfe6cea8fb112842139b94e93454859d91110243e1a15f9724a5bc157c24a421fdbb23e2be173163d6e1bb421bff4353b17891fb1dba9e0b412ab78fe61c55496b81e6e4c4d260d54

2. 살아생전 빈센트 반 고흐를 직접 만나본 사람.




1888~1889년 사이, 잔 칼망의 삼촌이 운영하는 옷감 가게에 캔버스를 사러 오면서 처음 만났다고 했다. 그리고 고흐는 그런 잔 칼망을 보며 구애를 했다 하지만, 당시 고흐는 35살이고 잔 칼망은 13살이었다. 거기다 고흐는 미친 놈이라는 소문이 있어서 (당연하게도) 받지 않았다 한다.




그리고 나중에 초상화를 그려주겠단 제안도 받았으나 역시 눈길이 있어서 거절했다 한다. 아주 나중의 이야기지만, 본인은 고흐가 이렇게 유명해질줄 알았다면 초상화를 하나 남길걸 그랬다며 후회했다 한다. 




또한 잔 칼망은 고흐를 지저분한 옷차림에 불쾌한 인상(Dirty, badly dressed and disagreeable), 이처럼 못생긴(ugly like a louse), 불손한(ungracious), 무례한(impolite), 병든(sick)  같은 말로 표현했다.




이 이야기는 119세 때 회고한 내용이므로, 구애 건에 대해선 그냥 그렇구나 하고 넘어가면 될 것 같다


74ec8022e48b60f36fbe84b0448374396c7c0a470d9709da456b99cd176eec73a4b7443549dbbe2a91246fb04f3f43c63c4a602f0ca22f3d548554dd54652d8e38509d280948e20d31294dd3a19ef5c7

3. 1889년 완공된 에펠탑을 공사 중일때 봤으며, 1900 파리 올림픽의 관중이기도 했다.


전자의 경우 잔 칼망이 10대 중반일 시절, 파리 올림픽은 25세였을 시절이다.


29ea847fe6806ef43fe8d4e741d37265fa6b1e13e1cc145c190cf80793c9bae78a8f14440398ae6de8ff23a00a22367687dbfed7f3b0444b352733008b1bbc15b42a4e48e345a742ddea84a6c0b8ab

4. 1896년(21세)~1992년(117세), 즉 96년 동안 담배를 폈다. 여기에 디저트도 튀긴 음식과 맵고 짠 음식을 선호했다.


7fbe8324e18b6efe3ceb87ed43837c3b0161b64c3baabf109b9d9275e3a62775eeb915ca9a353b91245aa06d473728cd6cd4ac833e633e785277f5c23ea3df6555297567acc6c3bb83e714c181b8edaa

5. 2차대전 당시 독일군 병사 몇 명이 자신의 아파트에 무단으로 들어와서 잠을 자고 갔다 한다. 딱히 망가뜨리거나 가져가거나 해를 끼친 건 없다고.


이 때 잔 칼망은 60대 중후반이었다.


7ee98675b0826ca03dbb81e047877c6f5fec1ba58b0dba95e77a9892f19fa83ec0e0f13cc9ed14f480bd6030a3dd81eda15eeddb94bfca41715e48b2b44b559f038c0075c835802407b2a934d4d52bc8

6. 1960년 85세의 나이에 펜싱을 처음 배웠고, 110세까지 자전거를 탔다.


2fe8d27fb2d73bf739be87e54688276a22ce4b4e6eb46209a8b69f88cdc59148f3e92b617eec9bd6a73382b94dbd44eebd64c05c88f2444d4f4a7bbbfb40a43ab5aa7c471345e16376df39f7dc959e

7. 110세 즈음 치매 판정을 받았지만, 뒤늦게 치매가 아니라 희귀한 프랑스 사투리를 쓰고 있었단 사실이 밝혀졌다.


74b9d176b38a3aa337ed87b11283746a41dfcc120ef57cca233caad6132b58d246130f4da813f5693f1168c476940472d104f7ae1de38b06adb49335c2eadfb6ff34e11476d0aefa32d5984ca3608d6854






8. 잔 칼망 가족은 대체로 장수한 편이라고 한다.


오빠인 프랑수아도 97세까지 장수했고, 부친인 니콜라도 92세, 모친인 마르그리트도 86세까지 살았다.




그리고 금수저 집안에서 태어난지라 잔 칼망은 돈을 위해 직업을 가진 적이 없었으며.


테니스, 사이클링, 수영, 롤러스케이트, 피아노, 오페라 같은 고급 취미 생활을 자주 즐겼다고 한다.




애초에 스트레스 받을 일도 없던 생애였던 것...





28b88273b18761f26fbc83ed10897c6b4b524a2ebf37f3548a118bf7a3faaf9f2c6d07cb21b8408d5dc3e192d62790eb4730570bb09850c7fd819a0a1cc4805c816c186d5c56ef01a1de0475616d3b


7cebd527e7853af26cbe8fe110d5266ff9d629823b59a5684ebbe687d169c018828bb0fac089dbe407703b86b7ed364773990e9579439cce3e26e0454a39c85696f96607af4238c9737348ba597132

그리고 이 사람이 얼마나 오래 살았는지 감이 안올 사람을 위해 말하자면


운요호 사건이 벌어진 당해에 태어난 사람이 기아그룹 부도유예협약 체결 20일 후에 사망(IMF)했다 생각하면 된다.


2ebf8971bc833ef63ebed4b142d4276e9c38cd56db11d6fb349db1e4a517870c993d68e1ca3ec0c75e9fe7b8ed1e79fed7af3088432f218a75d96d58f212e879d51913eeac384231088fdfe772051632

마지막으로 이 사진은 프랑스 제3공화국 시절 출생신고서로 첫줄의 mil huit cent septante-cinq가 출생년도인 1875를 뜻한다.





출처: 싱글벙글 지구촌 갤러리 [원본 보기]

추천 비추천

214

고정닉 53

2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손해 보기 싫어서 피해 입으면 반드시 되갚아 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18 - -
265213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산부인과에서 출산 중 자궁파열 된 이야기
[467]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6 35011 385
265210
썸네일
[야갤] 오늘자 충격적인 손흥민 북런던 더비 활약상..gif
[519]
ㅇㅇ(121.178) 09.16 39533 459
265208
썸네일
[야갤] 경찰 수사에도 '의사 블랙리스트' 업데이트…"헛짓 그만" 조롱도
[26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6 19717 198
265206
썸네일
[싱갤] 웅장웅장 헤일로의 인류제국을 알아보자 .Araboza
[213]
ㅇㅇ(118.129) 09.16 26940 215
265204
썸네일
[디갤] 릴레이[뒷모습]결과 발표
[35]
12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6 9794 18
265202
썸네일
[야갤] '가지가지 하네'…남의 집 마당에서 가지 훔친 노부부
[255]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6 23474 111
265201
썸네일
[무갤] 블라 레전드 퐁퐁이 또 떴노 ㅋㅋㅋㅋ
[562]
조선인의안락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6 56197 637
265199
썸네일
[오갤] 축복받은입맛의 카루 후기
[87]
엔트리빠돌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6 16652 42
265197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외국인들이 보는 쩝쩝충
[859/1]
ㅇㅇ(115.139) 09.16 49424 368
265196
썸네일
[일갤] 200명성 도전기 ㅡ 11번째 138. 오노성
[32]
호냐라라ㅅ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6 9286 23
265194
썸네일
[유갤] 잠 적게 자면서 일하면 안되는 이유
[413]
아카식레코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6 43998 369
265191
썸네일
[야갤] 페트병 오줌에 집안 쓰레기도…"지린내" 더럽혀진 도로변
[250]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6 28834 101
265189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여자들이 말하는 오징어 지킴이
[396]
NO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6 52305 177
265187
썸네일
[조갤] 보르네오 2차 다녀옴
[35]
뒷산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6 7307 56
265186
썸네일
[방갤] 어제자 블라인드 하이브 직원들 아티스트 뒷담 논란
[207]
ㅇㅇ(39.7) 09.16 36097 135
265184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조조에게 해선 안되는 부탁.jpg
[233]
Secretpi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6 29719 264
265182
썸네일
[이갤] 영화 속 간지나는 죽음씬 TOP 15...gif
[267]
이시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6 27690 87
265180
썸네일
[야갤] 감성젖는 2000년대 초반 사진 100장.jpg
[351]
포효검황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6 35726 272
265179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부동산 PF(Project Financing)촌
[303]
니지카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6 31562 259
265177
썸네일
[공갤] 군대귀신썰
[178]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6 29466 83
265175
썸네일
[디갤] 오늘의 바다와 동물 친구들
[4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6 19264 40
265172
썸네일
[싱갤] 훌쩍훌쩍 아무 처벌 없이 끝나버린 갑질 사건
[336]
Kox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6 44894 322
265170
썸네일
[미갤] 싱글벙글 12년전 대만 재명세...JPG
[461]
ㅇㅇ(211.213) 09.16 43715 560
265169
썸네일
[특갤] [초장문주의] AI만 가지고 게임을 만들 수 있을까?
[195]
BwithM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6 33269 210
265165
썸네일
[군갤] 21세기에 첩들을 정치장교로 쓰는 나라가 있다 ??!??! . thai
[166]
Vita_Activ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6 37354 88
265164
썸네일
[히갤] 2024년 하반기 9월~10월 마블의 희망..근황...jpg
[115]
ㅇㅇ(175.119) 09.16 22887 23
265162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평론가들 조지려고 구라친 목사
[243]
ㅇㅇ(221.142) 09.16 33725 323
265160
썸네일
[유갤] 2024 헐리웃 라이징 미녀스타 10인...근황....jpg
[373]
ㅇㅇ(175.119) 09.15 30030 46
265159
썸네일
[나갤] 국제결혼한 외국인 부인이 보는 한국 문화...jpg
[420]
아기성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5 48748 602
265157
썸네일
[싱갤] 구독자 1만명 돌파 기념 엉덩이 석고 만들기
[266]
ㅇㅇ(121.151) 09.15 54968 389
265154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미성년자 살인범 참교육
[467]
니지카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5 60328 715
265152
썸네일
[바갤] 카타나 타고 떠난 오랜만의 동해안 바리
[73]
으앙너쥬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5 12269 45
265150
썸네일
[싱갤] (스압) 새로 온 교장이 학교 문제아 정리하는 법.JPG
[172]
ㅇㅇ (39.112) 09.15 29386 175
265149
썸네일
[U갤] 오늘 UFC 306 스피어 경기장 레전드 연출들
[9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5 23276 68
265147
썸네일
[야갤] "다음 세대가 별을 바라보길 희망하며..." 우주에서 연주한 스타워즈
[88]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5 22764 57
265145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콩코드가 망한 이유
[342]
니지카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5 47147 357
265144
썸네일
[야갤] "너도 나도 재배하더니..." 결국 이 지경 된 샤인머스캣
[700]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5 44727 121
265142
썸네일
[싱갤] 문신 때문에 총기 협박 받고 있는 여자 아이돌
[456]
석당인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5 75346 402
265139
썸네일
[스갤] 미국 호수 난파선 보러갔다옴
[51]
유동성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5 14724 61
265137
썸네일
[카연] [ 나 태어나서 처음으로 클럽가본 ssul manhwa 1 ]
[115]
고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5 26795 180
265135
썸네일
[야갤] 예비부부 울리는 웨딩박람회 주의보…“덜컥 계약했다 돈만 날려
[132]
마스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5 27956 53
265134
썸네일
[싱갤] 옛날 온라인게임을 설치해보았다.jpg
[418]
포효검황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5 55855 383
265132
썸네일
[디갤] 개 더운 여름 날씨 경복궁 사진 (스압)
[62]
검은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5 9268 30
265130
썸네일
[야갤] 오늘자) 핑계고, 서로를 이성적으로 느끼지 않았던 유재석 김원희.jpg
[14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5 36084 70
265128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최근 일본 학생들이 데이트비용 내는 방식
[514]
ㅇㅇ(218.148) 09.15 54401 652
265126
썸네일
[야갤] '오빠 사랑해♡' 낙서에…"미친 사람" 네덜란드 청년 뿔났다
[527]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5 45201 347
265124
썸네일
[싱갤] 훌쩍훌쩍 과외쌤이 너무 찐따라서 고민인 수험생..jpg
[355]
김미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5 53842 344
265122
썸네일
[스갤] 최근 새로 발매한 북미 마대캡2 근황
[93]
상당히_불편하네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5 23566 69
265118
썸네일
[야갤] 누드모델은 어떤 방법으로 되는 걸까?.jpg
[22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5 50710 71
265116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임진왜란 당시 일본의 최종 목표
[1200]
노무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5 47567 251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