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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산 다녀왔다.앱에서 작성

세이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9.19 09:30:02
조회 6092 추천 55 댓글 58

나데시코는 후지산을 멀리서 바라보는것만으로 만족한다고 했지만 난 그렇지 못했다. 

다른건 둘째치고 야마나시고 시즈오카고 열번도 넘게 가봤는데 매번 모자를 써서 제대로 후지산을 본적이 없다. 

그래서 후지산에 직접 오르기로 했다. 내의지로. 

아무리 날씨가 나빠도, 적어도 후지산은 보일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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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아웃도어 전문매장 카리부

시간이 늦어 들어가보지는 못했다. 

입구에서 마스코트인 사슴인형 카리부군이 맞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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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 신주쿠-후지산 고고메 고속버스를 타기위해 신주쿠 버스터미널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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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요금은 더럽게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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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큐 하이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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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산 요시다 루트의 시작점

후지산 오합목

고산지대 답게 한여름이지만 시원한편

후지산은 1년중 정상의 눈이 녹고, 기온이 영상으로 올라가는 혹서기 7월에서 9월초만 등산루트를 개방하기에 사람이 정말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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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지대 적응겸 식사후 출발
헤야캠에도 나오는 후지산 모양의 후지산 카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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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공략할 후지산 등반루트중 가장 대중적인 요시다 루트. 

8합목에서 올라가는길과 내려오는 길이 갈리니 주의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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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후 얼마지나지 않아서 본 산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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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축했지만 비는 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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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반한지 한시간 후부터는 날씨가 좋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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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경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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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인 7합목의 토모에관

너무일찍 도착했지만 느긋하게 휴식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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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합목에서 구매해서 챙겨간 콘코즈에(금강저)에 산장마다 인두로 스탬프를 찍어준다. 

전통적인 후지산 기념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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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환상적인 경치다. 하늘섬같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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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을 했기때문에 주는 저녁, 다음날 아침먹을 빵도 준다. 

1박 인당 1.2만엔 납득할만한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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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풍경 저녁을 먹고 일찍 잠자리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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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3시에 다시 출발

개인적으로 7합목-8합목 사이의 이 구간이 제일 힘들었다. 

다 돌덩어리라서 등반에 걸맞는 악코스 조금가다 쉬다를 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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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멀리 보이는 고래모양(혹자는 로스트치킨모양이라고 하는) 야마나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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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합목의 산장에서 일출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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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이 코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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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산 정상 등반 성공

등산부 애들은 매년 한번씩 간다는데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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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산의 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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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추픽추느낌나는 정상의 산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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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한 경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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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산은 기본적으로 모든 물자보급, 폐기물 운반, 오폐수 처리 등을 전부 불도저를 이용하여 실시한다. 

다양한 도저들이 수시로 작업하는걸 볼수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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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경치는 진짜 죽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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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갈때까지가 소풍이라지만 하산이 더 힘들다. 
자갈, 모래에 급경사라서 계속 미끄러진다. 
넘어지면서 등산스틱 하나 해먹었다. 

저 멀리 가와구치코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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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나카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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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와구치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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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점에서 헷갈리면 집을 못갈수있으니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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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땅을 다지고 배수로 파는 도저와 굴삭기들

작업하는 곳 주위를 지날때는 주의하자

낙석맞고 골로갈수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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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 중반쯤부터는 안개때문에 눈에 뵈는게 없었다. 

8합목 산장에서 꼭 물 두병은 사서 하산하는걸 추천

밑에 도착할때까지 물이 없어서 목말라 죽는줄

그 뒤로는 피로해서 사진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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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버스 타기전에 완전 꿀맛 호토 밀키트 하나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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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산 한정판 카리부 컵도 하나 구매

이후 버스타고 다시 신주쿠 버스터미널로 복귀후 리타이어

후지산 꼭 한번 가볼만한하다. 

유루캠에 자주나오는 장소니까 성지순례 인정해주나 모르겠네. 

- dc official App


출처: 유루캠프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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