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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느레 민통선 이북 트레킹은~

마늘도살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9.19 20:05:02
조회 12964 추천 23 댓글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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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민통선이지 누구나 쉽게 출입할 수 있는 교동도쟝~


저번에 못돌고 돌아갔던 교동도 서북을 돌러 온거시야요


근데 개덥고 개습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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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동 대룡시장 진입할때마다 보는 곳인데 여긴 왜 제일 맛있는 것도 아니고 두번째로 맛있다고 한걸지 궁금하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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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5일 대개봉


많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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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전에 더워서 제비집 앞에 있는 카페에서 인삼스무디 시그니쳐 같길래 사머거봤는데


맛은 쏘쏘한데 넘 비싼거시야요


8천원은 좀 아까운뎅


그래도 인삼 하나 다 갈아넣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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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빵을 보급했으니 진입했던 방향으로 다시 돌아가서 추르바르


1차 목적지는 망향대인거시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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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다 돌아보니 화개전망대쪽이 이뻤던데수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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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다보니 나온 정미소


지도 켜봤을때 몬가 있어보이는 장소에 있길래 기대했는데 걍 평범한 정미소여씀


무슨 TV출연 했다고 정미소 앞에 붙어는 있든데 뭘로 나간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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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없는 1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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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마을 특) 작아서 조금만 걸어도 마을 비석 계속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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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동 남쪽도 그랬었지만 킹쨌든 민통선에 수도권에서 진입이 쉬워서 그렇지 결국 깡촌은 깡촌이라 버려진 폐건물이 겁나 마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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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향대 근처까지 오니 관리 안된 비닐하우스도 있는거시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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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그 옆에 닭 오리 키우시는거보니 비닐하우스만 관리 안되지 다른건 관리 하시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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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향대 코앞인데 50m 아닌거같음


올라가면 바로 코앞에 있는데 30m쯤 될듯 개꿀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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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생각없이 올라왔는데 커피도 파는거시야요 호모나 섹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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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이렇게 대이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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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긴 북한임


생각보다 매우매우 가까움


직선거리로는 국군 부대보다도 저 북한 땅이 더 가까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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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뎅이 보는 방향에 있는 논쪽은 주민만 출입하라고 간판 붙어이써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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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동반으로 애들도 많이 올줄 알았는데 애들 글씨체로 써져있는건 거의 없었음


그림 커엽게 잘그리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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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이런 느낌






커피 사가지고 앉아서 마시고 있었는데 사장니뮤가 기타치면서 노래도 불러주심 매우 잘부르셩


다 마시고 저 카페 차 뒤로 산길 있길래 사장니뮤한테 여기가 밤머리산 가는 길이냐고 길 물어봤는데 절로 가면 길 없다고 친절하게 길 알려주심


여기 사람들은 밤머리산이라고 안하고 율두산이라고 한다는것부터 시작해서 밤머리산 올라가면 전망 탁 트여서 부칸이랑 다 보인다고 이것저것 말 많이 해주셔써오


약간 박찬호 느낌이 있는 매우 차칸 분이셔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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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니뮤가 알려주신대로 우선 내려간 후 마을에 진입해서 게이트볼장 옆으로 들어감


시작하자마자 누가 밤머리산 아니랄까봐 밤나무가 보이네오


닉값 ㅅㅌ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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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입하면 잠깐 논 옆으로 걷다가 산으로 진입함


진짜 찔끔만 올라가면댐 애초에 낮은 산이라 걍 언덕이에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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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다가 돌계단 있길래 오 여기가 정상인가보네 하고 갔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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엩 웬 초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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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지나가면 있나 하고 더 들어가봤더니 여기서 길이 끊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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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이 초소도 버리고 안쓰는 초소 같아쓺...


겉에서 보이길래 한번 찍어봤는데 침상도 부서져있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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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돌계단 옆에 있던 절대 길이 아닐꺼라고 생각했던 쪽으로 진행해오


우린 이런걸 길이라고 부르지 않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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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밭 넘어오니 그래도 길같은 곳 나오고 뻘겋게 칠한 바위 위에 돌탑이 이씀


바위에는 해병 뭐시기 적혀있는거 같은데 지워져이써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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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만 길을 찾아도 정상은 안보임...괜히 공동묘지 표지판만 겁나 마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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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쩔 수 없이 하산루트로 추정되는 곳으로 진행했서오 충청도 이남이면 억떡게 개척해보겠는데 최전선 접경지역에서 그러고 있기는 좀...


언젠가 다시 올 일이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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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하니 마을이에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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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에서 난정저수지로 갈 계획이었는데 지도 보니까 웬 고양이산이라고 서북쪽에 또 있길래 이름이 커여워보여서 한번 출발해벎


떼껄룩산을 억떡게 참음


이 확대한 사진을 일찌감치 확인했으면 아 소초있는 산이구나 하고 괜히 헛걸음 안했을텐데


현장에서는 너무 밝아서 폰 밝기가 못따라잡다보니까 소초 있는 산인지 구분이 안대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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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초를 뚫고 들어가는 거수자가 될 순 없으니 소초 앞에서 난정저수지 방향으로 추르바르


아까 거기서 바로 저수지 갔을 코스보다 6km 정도 늘어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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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난저수지 돌입


돌입하면서 개조땔꺼라는 예감밖에 안들어씀


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물가 옆에 있는 풀밭 이 날씨에 진입하면 풀에서 올라오는 열기땜에 진짜 뒤질거 가튼데 그게 코스까지 또 길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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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물가 분위기는 꽤나 젛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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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건너서 해바라기 핀 것들도 구경 좀 해줌


많이는 안피어이써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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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 정원 코앞에 있는 카페에서 오디 스무디 사마시면서 열 좀 식혀줌


햇빛 피할 곳도 없고 풀 열기는 겁나 올라와서 좀만 더 있었으면 일사병 진입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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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식히면서 폰 충전도 해주고 이번엔 남산포구 방향으로 추르바르


남산포구는 저번에 이미 가봐서 거기까지 안가고 중간에 우회해서 대룡으로 돌아갈꺼긴한데 주변에 랜드마크가 엄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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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 마 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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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다가 있는 주유소에 민박, 슈퍼가 적혀있길래 개더워서 콜라나 사마셔야징 하고 들어갔는데


사장니뮤가 섭수로 메로나도 주심


걸어다니면 사람들이 친절해짐 내가 그지꼴이긴해


킹쨌든 사장니뮤 덕분에 열 더 잘 식혀줬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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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노랑고구마인가도 유명하든데 고구마 잔뜩 건조시키고 있서오


저번 겨울에 함허동천쪽 지나가다가 있는 슈퍼에서 군고구마 사먹고 싶었는데 사장니뮤가 너무 아침 일찍이라 군고구마 다 된게 없다고 못파셔서 못먹은거 생각나네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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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망의 바닷가 코앞까지 도착


여긴 바닷가는 아니고 바로 앞에 있는 양식장인데숭


'하늘의 색 물의 색'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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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은 편에 보이는 기장섬과 석모도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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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도 봤으니 우회해서 대룡으로 돌아가도록 해오


벼들이 슬슬 황금빛이 되기 시자캄


이러면 전 조만간 철원을 갈 수밖에 없는데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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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다가 만난 뱀쟝


뱀들 많이 보긴 했는데 전부 겁나 빨라서 얘밖에 못찍음


느리구나 도망치는 것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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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들 겁나 나오는 길 넘어서 최종적으로 대룡2리 마을회관쪽 주도로로 나와서 탈-출


여기서 대룡시장이 600미터정도밖에 안되서 깔끔하게 마무리 하고는 싶었는데 바로 18번 버스가 오는 시간이어서 킹쩔 수 없이 바로 탐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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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느레 주요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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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느레 총 이동거리


이제 교동도에서 남은건 인사리쪽 동북지역이랑 동산리 서한리쪽의 최서남단밖에 없는데 동북쪽은 해안가라 갈 수 있을지 모르게쓺


9월은 철원평야도 봐야하고 영광 석산도 보러가야하고 할게 많은 달인데 나중에 시간나면 알아보고 가야게쓺


-끗-


3




출처: 유루캠프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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