봇치 더 락 이라는 애니메이션 성우들의 공연을
극장에서 상영하는걸 CGV에서 진행하고 있고
응원 상영회라는 걸 진행했는데
저 응원봉들은 오티처럼 극장에서 나눠준 증정품이고
상영 중 저렇게 스크린 앞에서 난장판을 만들었다 함
저렇게 계속 놀다가 직원이 제지를 했다는데
근데 놀라운 건 대관이 아니었음ㅋㅋ
배급사에서 극장이랑 상의 후 상영한 응원상영회였고
일반인들도 예매가 가능한 회차였음
현재 개 욕먹어서 하는 말이
가이드라인이 없었던거 아니냐
왜 막는거냐 원래 이렇게 노는 거 아니냐
직원이 개념이 없다
이러는 사람들도 있어서 개 불타는 중ㅋㅋㅋㅋㅋ
이것이 진짜구나...
- 장?문) 응상 처음 간 사람 기준의 부산서면응상후기
일단 나는 응상 한번도 간적없었고 응상 거의 끝나기 전에야 응상의 그 과거 짤방들이 떠오른 봇치더록 좋아하고 공연보러 가는거 좋아하는 1인임
그냥 봇치더록 5시간 상영회한다더라해서 아 가야지요 하고 친구랑 갔는데 응원상영회길래 뭐 응원봉도 주고 하길래
응원봉 흔들고 다같이 뭐 응원파트 노래부르고 어딜가나 있는 개인멘트 치는사람들 몇 있겠거니 싶었는데
불안함은 항성 초반부부터 시작됨.
중간에서 누군가 갑자기 웃통을 벗고 반팔티 입고 갑자기 뭐 지휘하듯이 영상화면 보지도않고 관객석보고 막 흔들어재끼길래 원래 저런건가..?싶었지만 그렇게 신경쓰이진 않았음 뭐 호응유도이겠거니했지.
근데 뭐 박수 박자는 맞지도 않고 응원봉 흔드는 건 옆사람 배려도안하고 좌우로 흔들어 재껴서 그냥 얼굴까지 오고 내가 4dx보러왔나 가만히 있는데도 의자가 주위사람들 진동때문에 덜컹덜컹거렸음.
여기까지는 그래도 상관없음. 그냥 '응원'이라고 그냥 떡하니 적혀있는데 이정도야 보는데 조금 불편해도 재밌게 즐기는거 같으니까 별 생각안들지.
근데 뭐 중간부터 갑자기 스크린앞으로 심지어 단상위로 올라가기까지해서 막 몇명이서 뛰어댕기면서 막춤추고 드러눕고 빽빽소리 지르면서 응원하는거 볼 때부터
좀 스트레스 받기 시작함. 자막이야 뭐 없어도 문제없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와있을수도 있잖아. 자막 다가리고 그냥 지들이 어그로 다끌어서 항성 영상은 눈에 보이지도 않음. 그리고 실제 라이브 현장이었으면 소리가 워낙 크다보니 사람들 소리지르는 것도 관객석에서는 잘 안들림. 근데 이새@기들이 곱게 부르는 것도 아니고
뺵빽소리로 쳐부르니까 사운드도 다 묻혀서 그때부터 표정이 굳음. 큰화면으로 즐겁게 볼 생각에 기분 좋아 있었는데 내가 뭐 봇치더록을 보러 온건지 광대들을 보러온건지. 후자로 생각해면 가성비 좋긴함. 내 옆사람도 이런 응상이 처음이었는지 초반에는 비교적 응원봉 흔들고 응원파트 따라 부르고 했었는데 턱 괴고 현타오는 것처럼 그들을 지켜봤음.
멤버 소개 파트에서도 지들이 단상위에 올라가서 막 에어기타 에어드럼 꼴갑떨때는 자아의탁하나 싶었음.
제발 좋아하는 명곡들에서는 그들이 안깝치길 빌었지만 그들에게 예외는 없었음. 성우 막간 토크쇼를 제외하고는 발정기 시즌을 맞이한 강아지처럼 신나게 허리를 흔들 뿐이었다. 항성 후반에는 10명이상이 스크린앞에서 지들끼리 파티 벌이고 있는 거 보니까 진짜 현타왔음.
그리하여 항성때 신선한 경험을 하게 된 나는 기분이 개 잡친채로 후편을 보게 됐지만 또 후편을 보니까 재밌어서 기분이 풀려서 나올때는 그래도 좋은 기분으로 나오긴 했다. 근데 항성 영상 내용은 ㅈ도 기억안남
아 그리고 뒤에서 봤는데 앞으로 쳐튀어나간 사람중에 땅에 떨어진 응원봉 주워서 지 응원봉에 갈아껴서 쓰던놈 뭐냐?
영화 끝나고 다른사람이 돌려달라고 하니까 돌려주던데 항성끝나고 쉬는시간에라도 주인 찾으려고라도 했어야 되는거아닌가
다른사람이 못봤으면 땅에 떨어진거 그냥 그대로 지가 쳐먹을라했노 에라이 양심도 없는 새끼야 ㅋㅋ
아무튼 이런게 디폴트인 응원상영회라면 다시는 안갈듯 ㅇㅇ 스크린앞까지 우르르 쳐나와서 단상위에서 흔들어재끼는건 좋게 봐줄수가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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