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몽블랑, 루즈 앤 누아르에서 마이스터스튁으로앱에서 작성

펜공방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9.28 07:40:01
조회 12821 추천 30 댓글 34

1906년 알프레드 네헤미아스와 아우구스트 에버슈타인은 베를린에서 Simplizissiumus-Füllhalter 를 설립 합니다.


다음 해인 1907년에 함부르크로 이전하면서 심플로 필러 펜 컴퍼니로 사명을 변경 합니다.



7cea8271b18369f63ceb86ed439f343362b7f5c9b52629c4f350c863ca

"몽블랑 No.2 세이프티"

"몽블랑" 이라는 브랜드 이름은 1910년 심플로 필러 펜 컴퍼니 시절에 등록하였습니다.

몽블랑 No. 2 세이프티는 1910-14년 사이에 생산된 최초의 "몽블랑" 펜이었습니다.



7cea8271b18369f63cea87e0439f33386e1493ebba58bf91d09119b8f278

"루즈 앤 누아르 카탈로그"

7cea8271b18369f63cea80e5459f2e2d3330753662db12dc22a05d1843

초기 루즈 앤 누아르의 캡

7cea8271b18369f63cea80e14f9f2e2dd4b1d0f92011aca4c6bbc15a

7cea8271b18369f63cec8ee2419f34338d9f3b6e8dace827743b6bc3a3

1909년에 심플로 필러 펜 컴퍼니의 첫 만년필, 루즈 앤 누아르를 출시하는데 처음 출시 했을 때 캡탑에 별과 클립이 없었습니다.

클립은 나중에 필요시 추가로 구매해서 달 수 있게 되었습니다.

최초의 루즈 앤 누아르는 검은색 몸체에 빨간색 캡탑을 사용 하였는데 빨간색 캡탑은 1907년에 창업주인 아우구스트 에버슈타인이 특허를 낸 것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7cea8271b68461f03aed87ec449f3433d7638d8a10498447661d93db30

7cea8271b68461f03aed84ed419f3433debf1d6abd2a1da3761cc4d5be

7cea8271b68461f03aed86e2469f3433ec7826b8616bed322b38d681

특허의 내용은 캡 탑이 잉크 누출을 방지하기 위해 펜의 어느 쪽 끝을 들어야 하는지 사용자에게 알려준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루즈 앤 누아르 라는 프랑스식 네이밍은 유럽 고객들에게 고급진 이름으로 입맛을 돋구게 하기 위함이었으나

1차 세계대전의 영향으로 독일과 프랑스가 적대 관계가 되어 관련된 제품을 판매 할 수 없게 됩니다. 그래서 루즈 앤 누아르는 잠시 "빨간 모자"라는 이름으로 변경 되었습니다.

1923년까지 원래 이름으로 판매되긴 했으나 이탈리아 등 다른 시장에서만 판매 되었습니다.


7cea8271b18369f63ceb8fec409f3338c6f2520cd553d108bb576ea93f

7cea8271b18369f63cea82ec419f2e2da578e338cdbb161322c61cbd2d

7cea8271b18369f63cea86e04e9f3338f104634c8cf1926d0426bb9bc4

"붉은 별의 루즈 앤 누아르"

1914년 부터 현 몽블랑의 상징인 별을 캡탑에 사용하기 시작 하는데 루즈 앤 누아르가 처음부터 빨간색 캡탑이었기에 별을 사용 할 때에도 붉은 별 캡탑 이었습니다.





7cea8271b18369f63cea83e0429f33383be3b6597bb36eab6798075dfe

흰색 또는 별 캡탑도 생산 하였으나 "몽블랑" 모델에만 사용 되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며 붉은 별은 흰색 별로 바뀌었습니다.


그 당시 몽블랑이 선견지명을 잘 했다고 생각 합니다.

아직까지도 붉은 별을 상징으로 썼다간 공산당으로 오인 받았을지도 모릅니다 :)








시간이 흘러 1924년에 지금까지 명맥을 잇고 있는 마이스터스튁을 출시 합니다.

7cea8271b18369f63ce783e2459f3338e6d7917de5359bd5451cf584

7cea8271b18369f63cea84ec419f2e2db8f49b0050a1dfbd6defcdbd

7cea8271b18369f63cea85e1419f2e2df76bf54e15917cb75092b922

7cea8271b18369f63cea85ed439f2e2da7f8321131275892afa8316c

7cea8271b18369f63cea84e44f9f2e2d212946089c16d9ff56625462

7cea8271b18369f63cea82e1449f2e2d5233dbbd9c54981587c2ce76

                  "마이스터스 튁 No.25" 등
두자리 숫자로 명명 되었고 적용된 필러, 색상, 소재에 따라 20, 30, 40등 세세하게 모델명이 나뉘었습니다.


셀룰로이드가 시장에 진입하면서 몽블랑은 여러가지 필러(세이프티, 푸시 노브, 레버, 피스톤)를 사용하는 컬러 모델을 출시하였습니다.

해당 모델들은 1929년까지 생산 되었습니다.





1930년 부터 우리에게 친숙한 디자인의 마이스터스 튁 모델이 등장하며 투톤닙이 적용되기 시작하였습니다.

7cea8271b18369f63cec8fec449f34334b7b6662edc1c1f1eb46051b60

7cea8271b18369f63ceb8ee3439f3338d732635d7a59a7eb09238940a9

7cea8271b18369f63ceb8fe7429f3338bf8d0927f281bb8b4487eeb37e

버튼필러를 사용하는 마스터피스 No.20 코랄 레드

이 시기에 버튼 필러를 사용하는 마스터피스라는 마이스터스튁의 수출용 모델도 있었는데 빅레드 색감에 버튼필러라 하니 듀오폴드가 떠오릅니다.




7cea8271b18369f63ceb87ec429f2e2dfbd77adff0c1c037ab90c7

7cea8271b18369f63ceb83ed479f2e2d920abae24213e9a8f60296

7cea8271b18369f63cea8ee5449f2e2d663e0c75e4c87ca4b7a1ac

7cea8271b18369f63ce780e74e9f2e2d6adbe7f2ad625aaa681eed

7cea8271b18369f63ce780e3409f2e2ddcd2f02313ccf040abfb86

7cea8271b18369f63ceb84ed409f2e2dc1a3c73f287f6bc25a529948

         "마이스터스 튁 122, 124, 132, 139" 등

1930년 부터 1945까지 생산된 모델들 입니다.


세이프티, 푸쉬노브 필러를 사용하는 122, 124, 132 등이 139로 발전하였습니다.

최초 139가 생산될 시기에 2차 세계대전이 발발 하였고 전략적 소재였던 금을 사용할 수 없게되어 대전기간 동안 펜촉의 금을 합금으로 대체해야 했습니다.

139 중 펜촉이 금촉이 아닌 개체가 많다고 합니다.




1945년 2차세계대전 종전 후

전쟁 피해로 공장이 파괴되어 어려움을 겪었고 공장이 재건되는 동안 펜 생산라인을 덴마크로 이전 하였습니다.


7cea8271b18369f63ceb82e5409f2e2d997e3bdaae71028cd7d149a7

7cea8271b18369f63ceb82e3459f2e2dc3ffa2aebf59707b3c86c3bd

7cea8271b18369f63ceb83e7459f2e2dbe823c896cc97b1e5bb29931

마이스터스튁 142, 144, 146

1949년경 몽블랑은 플랫탑에서 디자인을 시가형으로 변경한 14X 모델을 출시하였습니다.

7cea8271b18369f63ceb80e6449f2e2daf97b56a6df09e267c94b0c7

7cea8271b18369f63ceb80ec4e9f2e2d2b6b02ca40cd38103835ef51

7cea8271b18369f63ceb8ee4419f2e2d7fdc0e1319be87194ab4335c

7cea8271b18369f63ceb81e3439f2e2d0aab086e3c2cfe2484a2636f

몽블랑 마이스터스 튁 149

그리고 1952년에 139를 대체하기 위해 우리에게 익숙한 몽블랑 마이스터스 튁 149가 세상에 등장합니다.


14X 시리즈들은 연식별로 세세한 차이가 있으나
(중결링 폰트 변경, 부품 소재 변경, 투톤, 쓰리톤닙, 피드의 소재 및 외형 변경 등) 원형을 유지한 채로 현재까지 생산되고 있습니다.


149의 경우 동 서독의 통일을 확인한 헤리티지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
시간이 흐르며 처음과는 달라졌으나 큰 변경 없이 옛 모습을 간직한 채 계속 생산해 주는 것은 참 고마울 따름입니다.


몽블랑의 빈티지 모델은 하위라인 종류가 굉장히 많아 제목에 맞게 해당 모델들로 축약 하였습니다.

몽블랑




01ec8076b1806ef423ed98bf06d60403f8d1c2a793fd78324ca7

75주년 149는 원형을 잘 유지한 채 미려한 닙 디자인으로 소장하고 싶으나 아직까지 기회가 없는게 아쉽습니다 :)



출처: 문방구 갤러리 [원본 보기]

추천 비추천

30

고정닉 17

2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손해 보기 싫어서 피해 입으면 반드시 되갚아 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18 - -
267880
썸네일
[싱갤] 불량하니까 이레즈미 하는거라는 타투이스트의 작품
[423]
흑두루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6 39862 93
267878
썸네일
[주갤] 블라인드에 국제결혼 선언하면 생기는 일.jpg
[504]
주갤러(118.235) 09.26 41434 489
267876
썸네일
[야갤] 中 미사일, 위험한 발사 경로...기술 러시아까지 역전하나
[285]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6 20591 64
267874
썸네일
[싱갤] 파오후가 길거리에 여자아이를 집으로...manga
[213]
김전돋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6 31154 155
267872
썸네일
[중갤] 오늘부터 시작하는 게임행사 정보
[28]
언성을높이지마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6 23806 28
267871
썸네일
[기갤] 서울대로스쿨 다니는 20대여자는 과즙세연 어떻게 생각할까.jpg
[1217]
ㅇㅇ(149.40) 09.26 74892 447
267868
썸네일
[야갤] 김정은 형 김정철, 유럽 대사관 직원에 여러 차례 '긴급 지시' 발각
[183]
마스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6 26504 120
267866
썸네일
[카연] 용사 하렘 파티 정실 정하는 만화
[101]
아이오에우(220.120) 09.26 28136 246
267864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시진핑에게 대출을 해주려는 사나이
[141]
ㅇㅇ(210.204) 09.26 41076 422
267863
썸네일
[디갤] 릴레이 [구름] 선정작 발표
[50]
새가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6 7140 32
267861
썸네일
[나갤] 탄 고기 주는 남편.blind
[345]
ㅇㅇ(212.103) 09.26 38498 36
267859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한국 영화 일본 극장 포스터 모음
[175]
아라고른2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6 26645 74
267858
썸네일
[야갤] 서울대 국가장학금 신청, 고소득 자녀가 저소득층 3배
[43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6 28640 130
267856
썸네일
[향갤] 요즘 텀블벅향수 근황.jyp
[145]
안태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6 32332 39
267853
썸네일
[대갤] 충격! 日 오사카성 해자에 둥둥 떠있는 시체... 관광객들은 경악
[211]
난징대파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6 33580 292
267852
썸네일
[공갤] manhwa) 보라매의 일기장 1화 - 회상
[64]
화전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6 13085 129
267850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한국인이 모른다는 김치의 비밀에 대해 알아보자.jpg
[390]
유미고양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6 49085 216
267849
썸네일
[야갤] 곳곳에 '강철 울타리' 설치...서울시 대책 '총동원'
[208]
마스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6 21636 67
267847
썸네일
[미갤] 5성급 호텔 뷰가 마음에 안 들어서 컴플레인 거는 여행 유튜버.jpg
[357]
ㅇㅇ(37.19) 09.26 32243 114
267846
썸네일
[해갤] 저출산을 극복한 헝가리
[729]
해갤러(104.129) 09.26 35649 487
267844
썸네일
[싱갤] 오싹오싹 "16살 남자친구가 사준 명품"…수상한 게시글, 알고 봤더니
[245]
ㅇㅇ(221.157) 09.26 36200 46
267843
썸네일
[기갤] 남자친구가 아빠가 해준 갈비를 다 버렸어요....
[514]
긷갤러(106.101) 09.26 39088 81
267841
썸네일
[야갤] 이수지 유튜브 과즙세연 출연 논란...난리난 댓글창 ㄷㄷ..JPG
[613]
야갤러(223.39) 09.26 53150 428
267840
썸네일
[유갤] 50대에게 헌팅받은 썰 푸는 유튜버
[621]
ㅇㅇ(161.129) 09.26 51616 361
267837
썸네일
[야갤] 마약에 취해 수술한 의주빈.. 피해환자만 7명 이상
[197]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6 18973 75
267835
썸네일
[싱갤] 냉혹한 일본인이 만든...한국에 대한 상상과 현실의 세계...jpg
[382]
인터네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6 38273 586
267834
썸네일
[흑갤] [디시패치] 소속사 장난으로 시작했는데 이왜진?
[290]
ㅇㅇ(118.235) 09.26 249316 810
267832
썸네일
[국갤] 오늘 와이프가 돌아왔어요!
[401]
아니마델마르텔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6 34291 233
267831
썸네일
[야갤] 영어로 말 걸면 흥분한다는 영국인.jpg
[331]
마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6 39943 357
267830
썸네일
[이갤] `한석훈 부결` 충격에 국회 정회…與 "여야 협의해놓고
[36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6 16520 90
267828
썸네일
[주갤] 미스코리아 측 "딥페이크 언급 잘못..." 사과
[379]
주갤러(106.101) 09.26 25093 36
267826
썸네일
[카연] 여자아이 봉득칠과 기회,후기.manhwa
[132]
냐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6 19351 248
267825
썸네일
[야갤] 롤 2024 월드 챔피언십 주제곡 뮤비 공개 후 논란, 팬들 비판 쏟아져
[225]
야갤러(221.157) 09.26 20382 62
267823
썸네일
[이갤] 충격반전... 에이프릴 스태프 5인 "왕따 사건? 가해자가 된 피해자"
[449]
슈붕이(146.70) 09.26 25118 201
267822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1971년 여의도 시범아파트.jpg
[225]
운지노무스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6 22210 115
267819
썸네일
[4갤] 실시간 난리난 서울과기대 상황
[763]
4갤러(14.39) 09.26 47291 287
267818
썸네일
[싱갤] '시간탐험대' 때문에 개그맨 접었던 사람
[345]
예도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6 37422 382
267817
썸네일
[스갤] 드디어 일반사용자도 이용할 수 있게 된 챗GPT 어드밴스드 보이스 기능
[173]
ㅇㅇ(154.47) 09.26 26593 104
267815
썸네일
[야갤] 뉴진스-하이브 폭로 기자, 입장 발표 ㄹㅇ
[418]
ㅇㅇ(119.207) 09.26 26218 463
267814
썸네일
[무갤] 필리핀 가사도우미, 통금에 이어 점호 추가 ㅋㅋㅋㅋ
[417]
조선인의안락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6 25530 210
267813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미국에서 오타니보다도 더 주목받고있는 고등학생
[437]
ㅇㅇ(58.122) 09.26 32877 247
267811
썸네일
[야갤] 바로 핵무기 사용…푸틴, 공식적으로 주문 내렸다
[506]
마스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6 29983 152
267810
썸네일
[해갤] 프랑스 축구 레전드 티에리 앙리 근황.jpg ㅋㅋㅋㅋ
[235]
ㅇㅇ(208.78) 09.26 27611 157
267809
썸네일
[카연] 도깨비가 너무 강함 2
[34]
김다리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6 10677 72
267807
썸네일
[주갤] 심폐소생술 안하고 보기만 했다고 인류애 떨어진다는...
[974]
주갤러(118.235) 09.26 33572 652
267805
썸네일
[과빵] 부라보콘의 콘과자를 40년간 만들어온 업체가 망하기 직전인 이유
[507]
ㅇㅇ(45.87) 09.26 28987 216
267803
썸네일
[싱갤] 오싹오싹 실베간 캣맘에게 점령당한 아파트 근황
[253]
ㅇㅇ(211.238) 09.26 25185 224
267802
썸네일
[중갤] 요즘 풀피들 깜짝... 지금은 이해하기 힘든 그시절 게임 감성.JPG
[413]
대갓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6 45136 308
267801
썸네일
[야갤] 면직 위기 처하자 '돌변'...제출한 증거에 제 발 찍은 공무원
[183]
마스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6 21283 138
267799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청동거울을 복원해보자
[294]
ㅇㅅ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6 20754 184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