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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없는 양로원, 임금체불에 직원 집단 탈주하자 노인 방치해 논란앱에서 작성

난징대파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10.07 18:50:02
조회 19159 추천 147 댓글 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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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에서 100명에 가까운 노인들이 텅텅 빈 시설에 방치되어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논란이 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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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도쿄에 위치한 사설 양로원

아직 오후 9시 반 정도밖에 안 되었는데 입소자는 물론이고 직원의 모습조차 보이지 않는 것이 이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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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도에는 짐을 옮기는 손수레나 쓰레기 회수 수레 등이 아무렇게나 방치되어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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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 직원들이 대기하고 있어야 할 직원실도 텅 비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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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시설은 지난 2개월간 직원 30명이 차례로 그만두며 일시에 인력 공백이 심각해졌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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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소한 노인은 90명이 넘는 터라 시설 운영에는 비상이 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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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이 일제히 퇴직한 이유... 월급이 지급되지 않았기 때문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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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직원]

월급날인 9월 30일에 월급이 지불되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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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엔도 입금되지 않은 게 현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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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근 할 때도 입소자 50명 정도를 혼자서 돌봐야 하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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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0월에 오픈해서 이제 겨우 1년이 된 시설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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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이 일제히 퇴직하면서 이곳에 거주하는 노인들도 불편을 겪고 있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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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불편한 노인들이다보니 목욕 시중이 필요한데 사람이 없어서 목욕도 못하는 건 기본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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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명 남지 않은 직원들이 전체 환자들에게 약을 먹이느라 물과 약이 놓인 테이블이 늦은 시간까지 복도에 방치되어 있기도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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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들의 가족들도 이런 상황이 불안하기는 마찬가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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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취재진이 넷상에서 이 시설을 검색해보니 이상한 점이 발견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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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소비는 8만엔이 조금 안 되고, 월 이용료도 11만엔 내외의 저렴한 금액...

문제는 없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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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는 가격이 지나치게 저렴하다고 지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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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복지시설 소개 사이트 LIFULL을 운영하고 있는 코스게 히데키 편집장의 설명에 따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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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내 양로원의 월 이용료 시세는 20만엔 전후로 형성되어 있는데 문제가 된 시설은 반값에 불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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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게 히데키]

(이렇게 저렴한 시설들은) 입소율을 90% 내지 95%로 유지하지 않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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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된 경영이 어려운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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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가 된 시설의 입소 정원은 187명

현재 90명이 입소중이니 입소율은 약 50%에 불과함

직원들에게 돈도 못 줄 정도로 상태가 엉망이었던 이유가 이것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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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라 일만 하고 단 1엔도 지급받지 못하고 있는 직원들은 당장 생활이 어려운 상황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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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세를 낼 수 없어서 걱정하는 직원들도 많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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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음

지난달 26일, 운영회사는 시설 폐쇄를 벽보로 통지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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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도 못 받은 상황에 하루 아침에 직장이 사라진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에 직원들은 사장에게 설명을 요구했지만 문제는 사장과 연락이 안 닿는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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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직원]

누가 전화를 걸어도 사장은 절대 안 받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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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를 보내도 전혀 답신이 없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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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사장은 대체 어디에 있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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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사 관계처로 기재된 사무실로 가 봐도 사장의 모습은 찾을 수 없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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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다행인 건 취재가 시작되자 해당 시설이 위치한 구의 공무원이 사실확인을 위해 이번 달 초 시설을 방문했다는 사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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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도 측은 운영회사에 논의를 요구해 나갈 방침이라는데 과연 노인들과 직원들은 적절한 피해보상을 받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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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사 하기 싫어서 돈은 돈대로 내고 들어간 건데 악덕 사장 때문에 방치돼서 목욕도 못 하고 식사도 제대로 못 먹고...

일뽕들이 입이 닳도록 찬양하던 쪽본인의 양심이 이런 건가?

SUGOI~


출처: 대만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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