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들 ㅎㅇ 아이디 잃어버려서 눈팅만 하다가
2개월을 못참고,, 다시 또
뻘글 싸지르고 싶어서 바로 만들어 버렸다 ㅋㅋ
릴로안에 대하여 모르는 사람이 많다는 소식을 듣고
뻘글 아이디어 발동해서 달려옴
(긴 글 주의)
1. 릴로안은 어디에 있는건가
보다시피 최남단이라 할 수 있을정도로 맨 밑에 있다
”4시간 갈만하네 금방가겠네“ 라고 생각한다면
경기도 오산
박상철 빵빵 빙의해서 덜컹덜컹 달려가는 느낌에
두만강 푸른물에 노젓는 뱃사공 마냥 멀게 느껴져
알만한 형들은 알겠지만 1차선만 있는 오프로드급
엄청난 시골 마을이다
아침에 닭 우는 소리 들리기도 함 ㄹㅇ
그리고 세부 막탄 시티 비교하면 현지 물가가 아직 쌈 ㅋㅋ
2. 막탄 보홀 모알보알 두마게티 코론 클락
사방 엘니도 팔라완 안가고 굳이 릴로안을 왜 가는가
위의 짤로 대체한다 사실 나도 잘 모르겠음 ㅋㅋ ㄹㅇ
그래서 처음엔 오는 손님들한테 매번
왜 굳이 시골인 여기까지 먼 길 오셨냐고 물어본 결과
(1) 시야가 좋아서
( 사실 큰 차이 없는거 같은데 제일 많은 답변이다 )
(2) 고래상어가 나온다길래
( 확률도 낮고 오슬롭 출신 양식장 고래상어다 )
(3) 수밀론에 가보고 싶어서
( 갠적으로 아포보다 수밀론을 좋아해서 이건 ㅆㅇㅈ 개추 )
(4) 밤문화 꼴도 보기 싫고 호캉스처럼 다이빙하고 푹 쉬고싶
( 필자는 젊기에 클럽도 좋아하고 술도 좋아해서 이해 불가 )
(5) 아포에 가보고 싶어서
( 두마게티에서 더 가깝습니다 )
(6) 강사가 오자해서
( 죄송합니다 )
(7) 산호가 죽지 않고 너무 이뻐서
( 산호에 사실 관심이 없는 필자라 공감 불가 )
(8) 조류 타는걸 좋아해서
( 그런거라면 잘 오셨습니다 )
(9) 내가 좋아서
( 진짜임 구라 아님 시골이라 그런가 얼마나 심심하면 ㅋㅋ )
(10) 막탄 보홀 사방 두마게티 다 가봐서
( 그러면 올만도 하,,아니다 애매하네 )
(11) 모알보알 거북이가 릴로안으로 다 왔다해서
( 거북이 많긴한데 거기서 여까지 어케옴 ㅋㅋ 구라지 )
너무 많은 이유가 있지만
이유야 만들어내면 그만이기에 그만 적고싶다
3. 릴로안에 장점은?
주관적인 부분으로 적어 보겠다
(1) 근해에도 꽤 가볼만한 포인트가 있음
내 최애 포인트
교각 밑이라 수심 낮지만 재밌음
산호가 다 살아있고
조류 타고 다니면서 편함 근해에서는 역조류 안참
보통 월다이빙이 주임
찾고 찾으시던 고래상어…
상처가 많아서 볼 때 마다 속상
얘 때문에 다이빙 하다 위 쳐다보는 습관 생김
그림자 느껴지면 무조건 얘임
이 때 보다 많은날엔 니모로 진짜 ㅋㅋ 빼곡함
이렇게 많이 사는거 처음봄
거북이 진짜 많이봄 평균값 투어오면 100프로 보고 가시고
중요한건 개체수인데 제일 많이 본 기록은 1회에 14마리
평균적으로 그 포인트에선 4마리 이상 나오는듯
(2) 수밀론에는 다양한 생물들이 살고있다
개인적으로 수밀론을 너무 좋아함
화이트팁 상어, 이글레이, 돌고래 등등 여러 종류가 나온다는데
나는 개인적으로 물고기 떼로 군단짓는걸 보는걸 좋아하는데
그래서 잭피쉬랑 바라쿠다를 좋아하는편
(오아시스) 라는 포인트에서 자주 볼 수 있다
( 역조류 차야하는 유일한 포인트 )
못차면 망함 볼거 없음
사막 한가운데에 있는 샘물 같다해서 지어진 이름임
샘물까지 역조류 차야하는데 강한날엔 근처도 못감
초보자들에겐 이 포인트만 비추함
이외에도 모든 포인트 다 좋음 ᵒ́ _ᵒ❤+
사진 올리기 귀찮
(3) 오슬롭이랑 가깝다
는 사실 장점이 아니고
나는 사실 장점을 모르겠어 와본 형들 있으면 말해줘
난 일로 있어서 그런가 다이빙 말고는 장점이 없는거 같아
굳이 억지로 뽑아내자면
호캉스 같은 갇혀서 다이빙만하고 잠자고 여유롭고
공기 좋고 속세에 벗어난 기분이 들고
오토바이 타고 드라이브 갈 곳 이쁜곳 많고 노을 죽이고
별 잘보이고 후 힘들다 이정도면 되겠지?
그냥 왜 가끔 서울 놀다가 시골 한 번 가면 좋잖아~
없는것도 많지만 서울에 없는것도 많고
근데 아무래도 오래되면 답답하고 서울이 그립고
막상 서울가면 또 여기가 생각나 ㅋㅋ 그게 장점이려나
4. 릴로안에 단점은?
(1) 시골이다 진짜 씹 시골이다
해봐야 있는거라곤 주변에 “오슬롭”
이탈리안 식당과 벨기안 식당
원숭이 보는 몽키빌리지
출장 오는 마사지
오토바이 빌려서 드라이브 정도?
나의 홈그라운드이던 카라안 라이브 밴드 펍은 이제
노래도 못부르게 바뀜
현지 애들한테 힙합이 뭔지 보여주는 내 유일한 낙인데
한국식 노래방으로 바뀜 +(๑`^´๑)+
그냥 진짜 시골 그 자체야 그닌깐 이런 뻘글 쓰지 ㅋㅋ
안읽던 책도 꺼내고 운동도 하게된다 ༼◉_◉ ༽
이런 이모티콘 찾아놓고 혼자 킥킥거리기도 함 ㅋㅋ
(2) 조류가 진짜 강한날들이 많은데 강할땐 너무 강함
조류에 익숙치 않은 초보들이 오면 당황해
게다가 조류 방향이 수시로 바뀔때도 있고
하강조류랑 상승조류 존재하는 구역도 있어
안전정지 하는데 소용돌이도 몇번 봄 ㅋㅋ
( 릴로안 뜻은 스페인어로 소용돌이라고 해서 붙여진 카더라)
(3) 이동거리
제일 큰 단점이라 생각해
오기 너무 힘들어
그래서 나는 밴타고 안다니고..
막탄 공항 > 두마게티 공항 30분 (1~10만원 다양)
두마게티 공항 > 시볼란 항구 10분 (툭툭이) 200페소
시볼란 항구 > 릴로안 포트 20분 (도착) 180페소였나
이렇게 복잡해보이지만 이게 너무 편해서 이렇게 다녀
밴타고 오면 2시에 밴타고 오슬롭 가는 관광객들 태운 밴이랑
경쟁하면서 대략 4~6시 도착인데 오자마자 쪽잠자고
힘들듯 손님들은 ᵒ́ _ᵒ
5. 결론
두마게티 다이빙 왔는데
심심한데 배타고 넘어가볼까 = 와볼만해
내향적이고 여유롭고 호캉스 좋아하고
다이빙에 진심인 사람이다 = 와볼만해
외향적이고 타이트하고 호캉스 싫어하고
밤문화 좋아하고 다이빙겸 여행하고 싶다 = 비추천해
시야도 안좋고 다이빙 안좋아도 다이빙 끝나고가 설레는
사방 좋아하는 전문가 형들 = 비추천해
근데 난 여자친구 생기면 꼭 데려올거임
되게 로맨틱 하다 해야하나 낭만있다 해야하나
오랜만에 뻘글 싸느라 뒤죽박죽인데
내 뻘 글 읽은 형들 있으면 ㄱㅅ ㄱㅅ
궁금한거 있으면 아는선에서는 다 알려줄게
샵 추천은 본인 성격 + mbti + 좋아하는 다이빙 타입+나이
적으면 알맞게 추천해줄게 ㅋㅋ
내가 있는 샵은 비밀이지롱
릴로안 오는 갤분들 와서 댓글달면 내가 달려나가겠삼 ㅋㅋ
맛난거 사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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