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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한국 경제 위기의 징후.JPG

ㅇㅇ(14.84) 2024.10.28 00:55:02
조회 61902 추천 574 댓글 5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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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미국 법무부에 올라온 문서에서도 인용되듯이

세계 경제, 금융계에서 한국을 지칭하는 별명은 탄광 속 카나리아다. (Canary in the Coal Mine)

과거 유독 가스를 측정 할 기술이 없었던 유럽 광부들이 호흡기가 민감한 카나리아를 새장에 넣고

탄광에 들어가 카나리아가 기절하거나 이상 징후를 보이면 바로 빠져 나온데서 유래한 관용구다.
즉, 민감한 한국을 보면 세계 경제를 짐작 할 수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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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저렇게 불리는 이유는 세계 경제와 밀접하게 연관 된 다양한 물건을 만들어 수출하는 수출 중심 국가여서

위 차트에서 보이듯이 [한국 수출 성장률 = 세계 GDP 성장률] 이라는 등식이 성립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해 한국은 수출 통계를 관세청에서 매월 1일~20일 통관 기록을 집계하여 월중에 잠정치를 발표하는데

다른 나라들이 다음달에 2주 이상 지나서 수출 통계를 발표하는것에 비해 한달 가까이 빠르기 때문에 세계 경제의 선행 지표로 참고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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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10월 1-20일간 집계된 산업별 한국 수출 증가율 잠정치(회색)를 보면 반도체(Chips)를 제외한 모든 산업이 마이너스이고

석유제품과 휴대폰은 전월(오렌지색) 보다도 수출 감소폭이 훨씬 커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찾아보면 알겠지만 특히 화학은 중국 때문에 앞으로도 회생 불가능에 가깝다.

그렇다면 혼자 멱살 잡고 캐리하고 있는 반도체는 언제까지 수출이 증가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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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반도체는 유명한 경기순환산업이다.

호황이 길게 가지 않는다. 호황을 즐기다 보면 어느새 불황이 온다. 그것도 회사 어디 하나가 날아갈만큼 아주 크게 온다.

공급이 부족하면 공장을 짓고, 반도체 공장을 짓는데는 돈이 많이 들고, 들어간 비용을 회수하기 위해 팔리든 안팔리든 생산을 지속하다 보면,

결국 다시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는 때가 도래하여 모두가 함께 불황이 오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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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반도체 3강인 삼성전자, 하이닉스, 마이크론의 주가다.

다른 산업도 영위하는 삼성전자는 다소 다른 패턴으로 움직이는것 같지만

크게 보면 2018년, 2021년, 2024년에 일제히 고점을 찍고 하락 전환 한 추세가 보인다.

경제를 선반영 하는 메모리 반도체 회사들의 주가가 고점을 찍고 하락한다는건 무얼 의미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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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반도체 수출액 증감율(YoY, %)이다.

앞서 메모리 반도체 회사 주가들이 고점을 치고 하락한 2018년, 2021년으로 부터 얼마 안가

한국 반도체 수출액도 고점을 치고 6개월~1년 후에 따라서 하락한것을 볼 수 있다.

그리고 곧이은 불황기인 2019년, 2023년에 마이너스 -30% 이상까지도 하락한것도 잘 나타난다.

확실히 외국계 자금들도 분석하는 메모리 반도체 주식의 주가는 미래를 매우 정확히 선반영한다.

그리고 현재 한국 반도체 수출액 증감율은 역사적으로 가장 높은 수준에 위치해있다.

이 상태에서 삼성전자를 비롯한 메모리 반도체 회사들의 주가가 일제히 꺾인것이다.


이미 무역수지는 적자로 돌아섰는데 내년에 반도체 수출 마저 꺾인다면 어떻게 되는가?
들어오던 달러가 안들어오니 환율이 올라가는가? 그럼 금리를 내리면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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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한국 원/달러 환율은 전고점인 1390원 즈음에 위치해 있다.

환율이 이렇게 치솟는 상태에서 한국은행에게 금리를 인하 할 여력은 없다.

만약 환율이 전고점을 뚫고 1400원대로 올라가면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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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4306135

 



현재 한국 정부는 > 한국은행에게 마이너스 통장으로 빌리고 > 한국은행은 국민연금에게 외환스와프로 달러를 빌리는 돌려막기를 하고 있다.

그런데 원/달러 환율 1,410원에 이르게 되면 최후방어선으로 버티고 있는 국민연금이 국민의 자산으로 환율 방어에 나서게 된다.

단순히 국민연금이 자산 많으니까 문제 없는게 아니다 고래가 아무리 커도 결국 바다는 항상 고래 보다 크다 그게 시장이다.

영란은행이 조지 소로스에게 굴복했던것도 특히 외환 시장이 레버리지를 막대하게 키울수 있는 특성에서 기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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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이 채권 선진국 지수에 편입 됐다며 이제 한국도 선진국으로 인정 받았다는 국뽕 뉴스는 마치 90년대 OECD 가입을 떠올린다.
1996년 12월 : OECD 가입

1997년 12월 : IMF 구제 금융 신청

OECD 가입으로 우리도 선진국 반열에 올라섰다는 국뽕 뉴스가 신문을 장식한지 딱 1년만에 IMF가 터졌다.

외환시장이랑 이 뉴스가 무슨 상관이냐면 채권 선진국 지수에 편입 되기 위해서 외환 시장을 추가 개방하는 선결 조건이 있었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우리 개장 시간인 9시 ~ 3시반에만 서울환시에서 외환 거래를 할 수 있었는데 이때 외국인들은 자는 시간이다.
그런데 이젠 우리가 퇴근 후 자는 새벽 시간에도 외국인이 직접 외환 거래를 가능하게 하면서 채권 선진국 지수에 편입되게 된것이다.

이제 외환시장은 우리 개장 시간에 홍콩 브랜치에서나 참여하던 지금까지의 과거와 또 다르다.

런던과 뉴욕의 본진 외국인들이 본격적으로 참여하면 그동안 감당 가능했던것도 감당 불가능 하게 될 지 모른다.


금리에서 물가 요소를 배제하면 경제만 남고

금리 인상기 (경기 호황), 금리 인하기 (경기 침체) 로 직관적으로 해석 되지만

(경기 침체)가 (경제 위기)로 바뀌는건 (경기 호황)때 일으킨 부채 때문에 일어난다.

자산 가격의 폭락, 금융 기관의 파산, 대규모 실업자 양산, 기업 파산이 일어나는게 (경제 위기)다.

한국은 지난 2년간의 세계적인 통화 수축기에 혼자서 너무나도 부채를 많이 늘렸다.

그래서 단순한 경기 불황을 의미하는 (경기 침체)가 아니라 (경제 위기)의 가능성이 높은것이다.



3줄 요약

1. 내년에 삼성전자 주가는 내려가고, 반도체 수출은 꺾이고, 환율은 오른다.

2. 환율을 주시해라. 원/달러 1410원에서 국민연금이 코피 터질지도 모른다.

3. 유가를 주시해라. 환율과 유가가 안내려오는 이상 한국은행은 금리를 내리지 못한다.





출처: 부동산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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