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역사상 최악의 대재앙, 고생대를 끝장낸 3차 대멸종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10.29 20:55:02
조회 29971 추천 122 댓글 149



※글쓴이는 비전문가이기 때문에 사실과 다른 내용이 있을 수 있음.



a65130ad2c0ab4648bf1dca511f11a39e8b6ee3fa63e4897

데본기 이후 석탄기를 거치며, 육상생태계는 수많은 식물들과 함께 엄청나게 번성하고 있었다.

a05328ad2336b27ebef1dca511f11a39eb4d002408d3395757

양치식물들은 끊임없이 숲을 만들었으며, 그것을 소비하는 초식동물, 그리고 그걸 먹는 육식동물까지, 곤충뿐만아니라 육상척추동물들의 시대가 찾아왔다.

그리고 때는 2억 9천만년전, 지구의 모든 대륙이 하나로 모이기시작하며, 대륙의 크기만큼이나 거대한 재앙이 다가오고 있었는데...

a05328ad2336b27ebeed98a213d3341dd07f7c8054e5a0549704

오늘의 주인공이자, 해양생물종의 96%, 육상척추동물의 70%를 절멸시킨 최악의 대멸종, 페름기 대멸종을 알아보자.


1. 페름기의 생태계

앞서 언급했듯, 생태계 피라미드에서 생산자 역할을 하는 식물이 육상에 번성함에 따라 곤충과 양서류뿐만 아니라 양막류에서 분화된 파충류가 번성하기 시작했고, 훗날 포유류의 조상이 되는 단궁류도 육상생태계의 일부를 차지하고 있었다.

a15714aa3a12b540ae3334799a2bf4b68775a6d7a2aca5b6aa4488852ee5c0e8e5b4c01ce10a

(🔼 고생태 육상파충류중 하나인 스쿠토사우루스)


또한 산소농도는 30%까지 상승하여(현재 약 21%) 날개포함길이가 70cm가 넘는 잠자리가 날아다니는등 거대 곤충의 시대이기도 했다.


해양생태계는 상어의 조상인 연골어류와 현대 상당수 어류들의 조상인 경골어류들이 꾸준히 진화를 거듭하고 있었으며, 해양 절지류는 쇠퇴하고 가재와 같은 갑각류로 세대교체가 일어나고 있었다.

a76d30aa1b1eb458ab35036558c6213fb03c62d560033767095464a8

(🔼 "포켓몬스터"의 가재장군)

캄브리아기부터 생존하여 고생대를 대표하던 삼엽충은 이전 대멸종 이후로 다시 번성하지 못하고 간신히 명맥만 유지한 채 쇠락의 길을 걷고 있었다.

a15f0caa120fb470a7f1dca511f11a3949034ad671168659

(삼엽충은 데본기까지 다양한 모양으로 진화하여 번성했으나 2차 대멸종이후 프로에티다목을 제외하고 전부 멸종했다.)


그러나 고생대 말 페름기즈음부터 여러 대륙들이 하나로 뭉쳐지기 시작하고 초대륙 판게아를 이루게된다.

초대륙의 형성은 지구 생태계를 완전히 바꿔놓았는데,


a05120ac373eb4538af1dca511f11a39d4aa5ac609486a54

원래 해안선이던 지역들이 거의 대부분 내륙지역으로 바뀜에 따라 수분이 부족해지고 사막화가 일어나 과거 해안선의 생태계가 무너지기 시작한 것이다.  또한 해안선의 절대적 길이마저 짧아졌으니 해안선 얕은 바다에 살던 수많은 생명들이 터전을 잃고 사라지기 시작한다.

하지만 그깟 해안선 따위는 진짜 문제가 아니었으니....



2. 대멸종의 진행


① 화산 폭발

대멸종의 시작을 알린것은 약 2억 5천만년전의 대규모 화산 폭발이다.

러시아 시베리아와 중국 어메이산에서 어마어마한 대규모 화산폭발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 증거가 시베리아트랩과 어메이산트랩인데, 화산 근처에 엄청나게 넓은 범위에 걸쳐 분포한 현무암지대로, 마그마가 분출되어 빠르게 식은 흔적이다.

a1562cad3712b360a23323519b3bfcb6fca6b7558d624aabb688f9367a83ebc5fd2de8

(🔼 러시아 시베리아트랩 지도. 그 흔적만 해도 한반도의 8.2배 면적에 달한다.)


화산분화는 무려 100만년 동안이나 지속됐으며, 지하 100km 깊이에서 분출했다고 추정된다. 지각의 깊이가 35km 정도인걸 감안하면 화산폭발로 지각 전체를 부수고 올라온것이다.

a04424aa070276ac7eb8f68b12d21a1ded7e4b10


과학자들이 추정하는 당시 시베리아트랩 지역에서 분출된 용암의 부피는 대략 400~650㎦로 추정되며 이는 미국 전체를 400~600m로 덮을 수 있으며 전 세계의 육지를 7~10m 두께로 덮을 수 있는 양이다.


또한, 용암이 분출하는건 용암뿐만이 아니고 이산화황과 같은 유독성 물질도 굉장히 많이 분출되어 그 독성만으로도 생명체들을 죽여버렸으며, 화산재로 하늘을 뒤덮어 평균기온을 뚝 떨어뜨려버렸다.


그렇다면 판게아 북부에서 일어난 일이니까 판게아 남쪽에 살던 생물들은 안전했을까?

안타깝게도 전혀 아니었다.

화산폭발은 시작에 불과했기 떄문이다.


② 지구온난화의 시작

화산이 분출됨과 함께 지각속에 분출되지 못하고 머물고 있던 마그마들은 지각을 녹이고 뚫으며 점점 옆으로 주변으로 뻗어나가기 시작했다.

a67a38ac320ab3618634115d9d16cc73c9daa835cc248aefd02440023238


엄청나게 오랜시간에 걸쳐 화산이 분화하는동안, 마그마는 계속 전진했고 그 과정에서 땅속에 묻힌 석탄, 석유, 셰일등의 화석연료에 열을 가해 연소시키기에 이른다. 

석탄기를 포함한 역대 지질시대에 쌓인 수많은 화석연료들이 연소되기 시작하면서 대기중엔 이산화탄소같은 온실가스가 다량으로 분출되기 시작됐고, 극단적인 지구온난화가 시작된다.

과학자들은 페름기 대멸종기간동안 분출된 이산화탄소는 최소 10000GT ~ 50000GT(기가 톤)에 달할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으며,

인류가 1년동안 배출하는 이산화탄소가 약 37GT인 것을 생각하면 무시무시한 양이 아닐 수 없다.


a14004aa0702b55f9a3235519a37c873a66725714415516954a04e1618c9f1

사실 1000년 정도만 배출하면 페름기 대멸종을 따라잡을 수 있는 인류가 더 대단한거 같기도 하고....


이때 지구 온난화로 지구의 평균기온은 6~8℃ 정도 상승했을 것이라고 추정되며, 사실 이게 말이 8℃지, 연구결과에 따르면 판게아대륙 일부 지역은 기온이 60℃ 이상으로 치솟았을 것이며, 바다는 40℃까지 오르기도 했을거라고도 한다.

현재 산업혁명 이후로 지구 평균기온이 1.5℃ 정도 올라간 현재 지구촌이 이정도인걸 생각하면 납득이 가능하다.


극단적으로 높아진 해양생태계의 온도는 뜨거움 그 자체만으로도 문제일 뿐만 아니라 수온이 높아짐에 따라 용존 산소량도 줄어들었으며 이산화탄소가 흘러들어가 해양을 산성화 시키기까지, 사실상 살아남는게 이상한 수준의 환경이었다.

설상가상으로 빙하까지 녹아내리며

a66429ab102ab27ebef1dca511f11a3902ba8cf8f563bc47

빙하 안에 갇혀있던 메테인이 또 공기중에 방출돼 온실기체가 되는 악순환이 반복되었다.


육지도 예외는 아니었다. 급격한 사막화도 힘든데 대기중 이산화탄소 비율이 최소 3%에서 최대 10%로 상승했으며

(현재 0.03%) 뜨거운건 둘째치고 호흡부터가 불가능한 상황에 놓였다.

특히 산소농도가 30%인 환경에 적응했던 수많은 생물들은 당시 15%까지 떨어진 산소농도와 미친듯한 이산화탄소 농도를 견딜 수 없었다.


기온이 따뜻하고 이산화탄소가 많으니까 식물들은 살기 좋았을까?

a1562dad290e76b16bbdc69528d5270377976db287f5

전혀 아니었다, 식물도 온도가 일정 이상 상승하면 광합성량이 늘지못하고 세포가 파괴되기 시작했으며

당시 오존층이 심각하게 파괴되어 동물들과 함께 큰 피해를 봐야만 했다.


3. 대멸종의 결과

앞서 언급했든 해양생물종의 96%, 지상척추동물의 70%가 절멸.

종이 70% 멸종했다는건 개체수가 30%남았다는 의미가 아니다. 싹다 전멸한게 70%고 나머지 30%의 종들도 진짜 겨우 살아남고 대부분의 개체수는 죽었기때문에 개체수는 이보다 훨씬더 많은 비율로 줄어들었을 것이다.


급격한 산소농도 변화로 거대한 생물들은 자취를 감췄으며, 고생대 전체를 살아오던 삼엽충마저 숨만 붙어있다가 큰거 한 방맞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버렸다.


a05708ad180eb45bba3323519a3be0b7063cd4ac535cc78b984d9952802d3a39f574bec4e273aa1f6b


고생대가 끝나고 트라이아스기가 시작됐으며, 페름기 대멸종에서 살아남은 종들은 생태적 공백을 메꾸기 위해 빠르게 분화하였다. 마침내 지질시대는 약 5억년의 고생대를 지나, 중생대에 접어들게 된다.




출처: 싱글벙글 지구촌 갤러리 [원본 보기]

추천 비추천

122

고정닉 44

16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기 세보여도 실제로는 멘탈 약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04 - -
공지 최신 트렌드 뉴스를 한눈에! 디시트렌드 운영자 24/11/06 - -
276637
썸네일
[주갤] 100kg 멧돼지가 지하철에서 난동부려서 남성 다침
[533]
ㅇㅇ(118.131) 10.30 25437 252
276635
썸네일
[걸갤] 민희진(마콜컨설팅) 가처분 공식입장문 떴음
[369]
걸갤러(218.156) 10.30 21901 696
276634
썸네일
[해갤] 호날두 PK 실축 사우디 챔피언스컵 16강 탈락...gif
[285]
메호대전종결2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0 16529 324
276633
썸네일
[디갤] 네온사인 이야기 나와서 올리는 고전 사진
[13]
디붕이(49.142) 10.30 6577 11
276631
썸네일
[야갤] 25년 만에 '민증' 바꾼다는데…"세금 남아 도나"
[528]
감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0 27653 237
276630
썸네일
[미갤] 핀란드의 행복 지수가 높은 이유.jpg
[347]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0 24596 284
276628
썸네일
[야갤] 택시기사 휴대폰으로 9백만 원 '꿀꺽'...파렴치한 20대 검거
[129]
마스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0 20263 83
276627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동서양의 '나무 막대기' 모아보기
[180]
똥라에몽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0 31994 209
276623
썸네일
[로갤] 심심해서 써보는 영화 로스트 미디어들 - 3편
[22]
mkm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0 9506 49
276621
썸네일
[카연] 신의 선택을 받고 위기가 찾아온 소년, 소녀들 manwha. 4
[43]
엘니다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0 9861 29
276619
썸네일
[싱갤] 낭만 뒤지는 씹덕 유튜버
[274]
ㅇㅇ(121.190) 10.30 40108 234
276617
썸네일
[일갤] 오늘 히라도 여행 사진 자랑하기
[14]
엉겅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0 6953 24
276615
썸네일
[L갤] 일본해설 첨 봤는데 해설의 중요성 존나느껴지네
[340]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0 27319 441
276613
썸네일
[퓨갤] KS 5차전 리뷰
[52]
양철깡통씨발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0 10832 82
276611
썸네일
[유갤] (스압)야쿠시마 갔다온 후기
[38]
노숙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0 7567 21
276609
썸네일
[포갤] 음악사에서 10월 29일에 일어난 일들..
[25]
mIdaI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0 11394 34
276607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EBS에 나온 패시브하우스
[178]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0 18331 48
276605
썸네일
[카연] 만거유와 요정 3화.MANHWA
[272]
존빅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0 9553 25
276601
썸네일
[미갤] 편의점에서 근무 하던 중 기적을 겪은 직원.jpg
[227/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0 35100 327
276599
썸네일
[유갤] 2024년 한국영화 신작...라인업 8선....jpg
[417]
ㅇㅇ(175.119) 10.30 22565 34
276597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보노보도 노안이 온다+오랑우탄의 볼따구 성장과정
[57]
ㅅ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0 20838 47
276595
썸네일
[주갤] 지구에서 가장 빨리 멸종 중인 조선족..JPG
[397]
주갤러(118.221) 10.30 65285 621
276593
썸네일
[그갤] 독학5년차 손그림들 핑까좀(그림에 진심임)
[229]
손그림그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0 17084 139
276591
썸네일
[이갤] 성범죄 불법 도촬로 인해 현행범 체포되는 남자친구를 바라보는 여자친구..
[326]
ㅇㅇ(218.232) 10.30 44702 55
276589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벌써부터 씹덕들에게 주목받는 바티칸 마스코트..jpg
[375]
ㅇㅇ(121.153) 10.30 50856 267
276587
썸네일
[즛갤] [요리대회] 직접 낚은 왕연어로 교카이라멘
[116]
까나디엥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0 14992 140
276585
썸네일
[정갤] 식당에서 남자들의 거시기가 사라진 실제 사건. manhwa
[200]
대한민국인디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0 51609 146
276581
썸네일
[F갤] 옛날 레이스 보다가 재밌는 걸 발견함
[6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0 22735 127
276579
썸네일
[일갤] 어제오늘 우연, 씹덕 떡밥 너무 많아서 안되겠음
[84]
청담토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0 24035 66
276577
썸네일
[싱갤] 약혐) 싱글벙글 먹장어의 진실
[270]
뿌빠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0 46848 184
276575
썸네일
[주갤] 죽어가는 한녀 구해준 최후 ㅗㅜㅑ jpg
[928]
++스나이퍼갑(117.111) 10.30 73036 1478
276573
썸네일
[미갤] 개미 먹은 동생을 응급실에 데려온 이유.jpg
[165]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0 37859 320
276571
썸네일
[이갤] 대중들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서 오해하고 있는 점
[802]
ㅇㅇ(45.87) 10.30 34377 253
276569
썸네일
[등갤] 등린이 영남알프스 하늘억새길(환종주) 후기
[32]
ZENO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9 12404 28
276567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게이들이 혐오받는 이유
[417]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9 61007 460
276565
썸네일
[개갤] 싱글벙글 지능이 낮은 사람(멍청한 사람) 특징들
[729]
ㅇㅇ(121.146) 10.29 50432 701
276563
썸네일
[싱갤] 6남매중 유일하게 여자인 선배와 술먹기.manga
[93]
김전돋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9 33087 100
276559
썸네일
[유갤] 나폴리 맛피아가 가장 감동 받았다는 침착맨 방송
[240]
ㅇㅇ(146.70) 10.29 39208 274
276557
썸네일
[블갤] 내 코스프레도 봐줘!!
[118]
뇨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9 29473 214
276555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서양을 배우기 위해 파견된 이와쿠라 사절단
[407]
OO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9 27714 236
276553
썸네일
[기갤] 시각장애인 참전용사를 체포한 미국 경찰
[392]
ㅇㅇ(106.101) 10.29 27809 308
276551
썸네일
[이갤] 미국 건강보험에 한의학 침술이 들어간 이유
[709]
ㅇㅇ(172.225) 10.29 30307 550
276549
썸네일
[카연] 동물과 XX에 대한 15가지 이야기
[83]
디오개네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9 24232 115
276547
썸네일
[특갤] 해병대 수색대 조교출신이 말하는 시력기준 경쟁율
[275]
ㅇㅇ(116.33) 10.29 26650 53
276545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항암 치료 오전vs오후 차이
[188]
니지카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9 32933 80
276543
썸네일
[조갤] 여름철새를 다 떠내보낸 아쉬운 탐조..
[52]
니붕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9 12309 59
276541
썸네일
[전갤] 타이거즈 12번의 우승 마지막 아웃카운트 모음.gif
[56]
응마갤매니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9 16340 115
276537
썸네일
[군갤] 미국의 신비로운 합법 출판물들에 대해 알아보자.
[93]
Vita_Activ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9 25077 74
276535
썸네일
[카연] 그녀도 외계인?
[74]
이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9 17293 168
썸네일
[싱갤] 역사상 최악의 대재앙, 고생대를 끝장낸 3차 대멸종
[149]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9 29971 122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