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제 바베큐 캠핑 다녀왔어요 - 실시간 베스트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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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제 바베큐 캠핑 다녀왔어요앱에서 작성

노원맛대감

2024.11.01 01:55:02

조회 20073 추천 123 댓글 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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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완연한 가을이에요.

해가 잘 닿는 곳 나무들이 많이 물들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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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풀소유 모드로 캠핑을 떠나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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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가는 홍천강 다리밑, 적당히 세팅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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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 직구 규제한다고 해서 우연히 보고 질렀던 미니스모커.

버티컬 방식은 공간은 덜 차지하지만 불 조절이 쉽지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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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서는 어려워 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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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잘한부품들에 사이즈별 볼트 너트가 전부 따로 있어 주의해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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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챙겨온 전동 드라이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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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딱! 시간이 늦어 훈제는 내일부터 하기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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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크래커에 치즈 얹어 한잔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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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에서 냉동 통사태 할인하길래 하나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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씹기 어려운 부분을 손질해줘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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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잘한 근막, 실버스킨들이 너무 많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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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마시는 김에 시간때울겸 슬슬 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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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난도질을 해버린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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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국 끓이려고 산건데 작업한김에 조금 구워 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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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질겨서 별로네요. 저정도 굽고 비닐 꽁꽁 묶어 보관해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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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후딱 지나 벌써 잘 시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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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으로 보이는 경치가 예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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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일어나 커피부터 준비해 한잔 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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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식사 준비를 하려고 하는데 코펠을 너무 작은걸 가져왔지뭐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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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수 없이 귀퉁이 손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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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져온 버터 한조각과 어제 먹다남은 치즈로 그릴치즈 만들어 계란과 함께 호화로운 브런치 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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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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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엔 고무줄로 안경테에 손전등 엮어 사용했는데 의외로 편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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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본격적으로 훈제할 차례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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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에서 사태 사고 나니 추천으로 스패어립도 할인하고 있어 한판 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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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지방, 갈매기살 같은것, 실버스킨들 깔끔하게 정리한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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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빡하고 옐로우 머스타드를 집에 두고와서 중국 흑초 발라 드라이럽 입혀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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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된 스모커에 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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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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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낮술 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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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시도는 사이드로 불길이 치고 올라왔는지 그리 예쁘게 되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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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맛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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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스모크 바베큐 잔뜩 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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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먹고 난 뒤에 배가 불러 잠시 주변 산책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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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길에 해가지기 시작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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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와보니 산책 가기전 준비해둔 브라질 닭 허벅살이 소금 후추에 잘 재워져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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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 차 바베큐는 잘 나와주었어요. 집에 백후추가 없어 흑후추를 써서 색이 좀 어둡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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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게 한잔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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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차 스페어 립은 장작이 부족했지만 그럭저럭 나와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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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불러서 아이스박스에 보관했어요. 나중에 집에가서 먹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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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작 밤 늦은 시각엔 고기보다 라면생각이 간절해 먹다남은 닭고기 넣고 라면 끓여 소주 한잔 마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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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은 오리떼들 소리에 잠에서 깨었어요.

먼 곳에서 왔는지 오리떼와 기러기떼가 쉬어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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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부터 한잔 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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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을 뒤져보니 스프랑 맥앤치즈가 나왔어요. 둘다 1/2인분 정도로 양이 적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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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스프랑 밥넣고 끓이다 모자랄것같아 마카로니도 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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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 분말로도 모자라 남은 치즈도 넣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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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탕도 아니고 맥앤치즈도 아닌 무언가를 만들어 먹고 정리를 시작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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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하게 짐정리 마치고 오후에 돌아왔어요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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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유루캠프 갤러리 [원본 보기]

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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