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THANKS, LIGHT.] 개발일지 - 버튼에 대한 고찰

Lighte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11.02 07:30:02
조회 6300 추천 31 댓글 17

하이

땡라입니다.


저희 겜 특징 중 하나는, '3D 도형의 회전에 따른 다양한 2D 단면'을 생각하는 것에 있습니다.

ssg[밧핫] 도형끼우기큐브 도형놀이 장난감 인지능력 소근육 학습

다들 이런 장난감 함 봤지요?


이걸 발전시켜서 퍼즐로 풀게하는 그런 겜입니다.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시면 아래 트레일러 영상을 간단히 보심 되겠습니다.








오늘은 버튼에 대한 고찰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a1452bad0712b45e953434759d03c0b031053e14ff6adce1037e142ee9de7fc01ffc87d2


이게 아마 작년 봄 즈음에 찍었두었던 영상일겁니다.


원래는 저희 퍼즐 특징인 '도형의 회전에 따른 다양한 단면'을 최대한 살리려고자


저렇게 저희만의 버튼 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3D 도형을 버튼에 맞는 단면이 되게 회전시키고 - 단면화를 시켜 버튼을 채워넣는다."의 느낌.





문제는..


1. 저게 3챕터나 되어서 나왔다. : 1, 2챕터에서는 물리성질만 이용한 퍼즐만 있었음. 그래서 우리의 특징을 초반에 보여주기 힘들었다.

2. 채워넣는 과정이 너무 복잡하다: 도형을 들고 - 회전모드 진입 - 회전 - 회전모드 풀고 - 든 상태에서 2D 라이트(흡수) - 단면화 - 채워넣어짐

24ec847fbc826eff39e887e058db343ada1254999dd7ff64696d11

딱봐도 겁나 복잡하고 문제가 많았음..


특히나 2번은 너무 복잡하고 직관적이지 못해서 플레이하는 사람들 하나하나 다 잡고 설명을 해줘야 했슴다.






뭐 이건 처음부터 다시 키워야 하나... - 나무위키

그래서, 작년 여름부터 퍼즐 전체를 뜯어고치기 시작하고,


1. 기하학적인 퍼즐을 처음부터 즐길 수 있다.

2. 복잡하지 않고 직관적이다.


를 만족한 버튼 또한 개발하고자 하였습니다.




a1452bad0712b3748a323c6958d62d3bdfa29080591debc65abf665cb0


그래서 나온 것이, 정말 저 유아용 장난감처럼,


누구나 해봤음직한, 구멍 채워넣기...


이렇게 하면


1. 누구나 쉽게 목적을 이해할 수 있다. 직관적이다. (채워넣는 다는 것은 인간의 본성인가?)
2. 굳이 2챕터에 나오는 '빛 흡수(2D화)'를 배우지 않고도 1챕터에서 바로 기하학적 사고 퍼즐을 할 수 있다.


의 장점이 있었습니다.





개발 짤 30, 옛날 게임 개발자와 요즘 게임 개발자의 차이

하지만 이 역시 문제가 있었으니...


1. 너무나 유아틱해서 게임이 짜쳐보인다.

2. (복잡한 모양일 때에는) 모양이 제대로 맞춰졌는지 알 수가 없다.

3. (2번 때문에) 막 아무렇게나 비비다가, 막 아무렇게나 돌리다가 어찌어찌 들어가는 경험이 많아진다.

4. 적녹 색약에게는 버튼의 색깔이 구분이 가지 않는다...!


였습니다.

4번은 정말 생각하지도 못한 문제였는데, 여러분들도 접근성적인 측면에서 게임을 고려해보는 것은 매우 좋을 듯 싶습니다.



그래서...



1ebec223e0dc0bae61ab86e54282777376f245d4de08686fa9ecc10a66089a2d

이런식의 블랙홀? 느낌이 나는 단면 버튼으로 다시 돌리게 되었습니다.


다만,


1. 굳이 2D화를 시키지 않아도 '맞는 모양'이면 알아서 빨아들인다.

2. '맞는 모양'이면 빨아들이고 싶다(?)의 이펙트가 확실하게 나오게끔 한다.

3. '집어넣는다'의 상호작용이 유저 주도로 이루어진다(이제는 물체를 놓아줄 때에만 들어감)




1fb2c427f1db37a820b8dfb336ef203ef5bec5a552073f1d9733


그래서 이렇게 바뀌게 되었습니다.


색이 아닌, 실시간으로, 파티클과 이미시브를 통해서 '맞다'는 판정을 잘 알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맞춰지면 물체가 쏙 빨려들어가고,

비워진 부분이 채워지지요(원래 벽 머터리얼로)  << 이걸 가지고 새로운 스테이지도 만들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a04424ad2c06782ab47e5a67ee91766dc28ff1edd3acc7c1bf10dbc25cd3d021196bc3965d628629a4d6bd2427d62e



예...


버튼의 개발기는 저희에겐 매우 중요하고 엄청나게 머리를 싸매며 겨우겨우 고쳐나온 것이지만


막상 이렇게 써보니까 별것 아니네요 허허


게임 개발이 항상 그런 것 같습니다. 당연한 것을 넣기 위해 먼 곳부터 빙빙 돌아오는 과정들..


물론 저 버튼도 개선이 필요하겠지요!





74ef801eb18168e63cede99133fc0b73482c86a372414786305ab748c6da26


곧 스팀 데모 출시 예정인데, 거기서 즐겨주심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안녕~



출처: 인디 게임 개발 갤러리 [원본 보기]

추천 비추천

31

고정닉 12

8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입금 전,후 관리에 따라 외모 갭이 큰 스타는? 운영자 25/01/20 - -
290811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첫 기념일 챙겨주는 여자친구
[236]
ㅇㅇ(220.79) 24.12.21 35424 190
290809
썸네일
[동갤] 동덕여대 속기록 공개 이후 핫게 현황
[351]
휴민트솜솜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21 45535 333
290807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용자로봇 그레이트 합체의 변천사
[110]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21 14208 63
290805
썸네일
[잡갤] 게임 이론을 이용해 결혼에 성공한 게임 이론 교수님.JPG
[153]
감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21 30024 82
290803
썸네일
[유갤] [캠핑요리사/유루캠] 코펠 해먹는 수프 파스타
[57]
욜솜비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21 10937 32
290801
썸네일
[U갤] 최두호 vs 랜드웨어전 리뷰...JPG
[8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21 15360 79
290799
썸네일
[싱갤] 슬픔슬픔 마족과 용사의 순애.manhwa
[69]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21 18921 95
290795
썸네일
[정갤] 우러전의 혼종, 거북이 전차
[119]
대한민국인디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21 16545 84
290793
썸네일
[싱갤] 한국여자들만 받는다는 “음식내림”
[602]
관심종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21 58161 116
290791
썸네일
[잡갤] 에메랄드 빛 호수 보고 낭만에 빠진 막내들과 동심파괴하는 언니들
[54]
감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21 14818 18
290787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물의 위험성을 알려주는 만화
[98]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21 22647 41
290785
썸네일
[무갤] (구)조선이 사용했던 시계
[111]
조선인의안락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21 16837 79
290783
썸네일
[싱갤] 한심한심 넷카마 짓을 하는 중년 백수남
[125]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21 27271 101
290781
썸네일
[상갤] 데스노트 실사판 라이토 배우 근황.jpg
[392]
ㅇㅇ(112.167) 24.12.21 60602 265
290779
썸네일
[잡갤] 손녀에게 맛있다는 얘기듣고 홍어 삼합 먹은 폴란드 할머니
[314]
감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21 41854 204
290777
썸네일
[메갤] 비정상(핵)유저와 거래로 1년 정지 당한거 진행상황
[22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21 34170 152
290775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만붕외출록 반장
[78]
코드치기귀찮아서만든계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21 25065 163
290773
썸네일
[중갤] 미국 : 한덕수 권한대행 전적 지지한다 ㅋㅋㅋ
[37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21 36495 622
290771
썸네일
[잡갤] 오해원 앞에서 결혼 소신발언하는 유부남 형님.jpg
[133]
감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21 42778 240
290769
썸네일
[싱갤] 군~~하하하 의외로 되게 PC 했던 새끼
[154]
하와이안징거더블다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21 48827 257
290765
썸네일
[새갤] [월간새보] 한국 총선 역사상 최대의 이변
[189]
윤토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21 29183 182
290763
썸네일
[한갤] 한화생명 감독이 평가하는 제우스라는 선수 .jpg
[145]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21 27535 82
290761
썸네일
[이갤] 6년 장기연애 경험이 있는 여자와 결혼한 남자... jpg
[524]
슈붕이(211.234) 24.12.21 52973 708
290759
썸네일
[치갤] 수길햄 복귀하고 다시 돌아가는 우가다 근황
[228]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21 44339 423
290757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미국 학부모들이 트럼프 뽑아준 이유
[319]
rtO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20 47703 754
290755
썸네일
[유갤] 여행플랫폼 항공권 구매 시 생길 수 있는 사고
[162]
ㅇㅇ(175.119) 24.12.20 27720 119
290753
썸네일
[냥갤] 캣맘한테 이용당해서 빡친 캣맘
[152]
냥갤러(39.123) 24.12.20 32198 158
290751
썸네일
[국갤] 중국 공안-한국 경찰 MOU 체결한거 알고있냐?
[443]
우파오백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20 30341 1001
290749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조선시대 최장수 왕 영조가 극혐했던 음식 TOP2.jpg
[205]
개그공학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20 28218 69
290747
썸네일
[U갤] 황인수는 니네가 기대하는 그런 선수가 아님
[137]
U갤러(115.140) 24.12.20 23187 283
290743
썸네일
[잡갤] 청국장 소신발언하는 스트리머.jpg
[659]
감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20 46887 491
290741
썸네일
[새갤] [월간새보] 북진은 지지율에 도움이 된다(진짜임)
[172]
내란말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20 20953 263
290739
썸네일
[포갤] 포켓몬 카드게임 하는 만화 2
[39]
털뭉치노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20 18324 69
290737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궁금한이야기Y때문에 빡친 귀농 유튜버
[166]
전국민면허몰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20 38873 377
290735
썸네일
[중갤] 한국 대통령이 겹쳐보이는 페루 대통령 쿠데타
[298]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20 29002 448
290733
썸네일
[주갤] 트렌스젠더가 후회하는 부분
[565]
ㅇㅇ(106.101) 24.12.20 59786 1043
290731
썸네일
[싱갤] 어질어질 북한 덕후
[269]
관심종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20 47270 287
290729
썸네일
[국갤] 전원책 변호사, 오늘도 大일침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659]
VWVWV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20 39655 1141
290727
썸네일
[아갤] [제작] 유코쿠 키리코 모찌누이 펜트레이 만들기
[66]
판버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20 6967 75
290723
썸네일
[유갤] 요즘 은행에 오픈런 하는 이유.jpg
[317]
ㅇㅇ(198.44) 24.12.20 58986 36
290718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고자펀치 manhwa.
[9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20 22919 125
290715
썸네일
[무갤] 여자도 여자를 싫어하는 개웃긴 여초.jpg
[479]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20 54771 872
290712
썸네일
[국갤] 일본인들의 좌파 이대녀에대한 팩폭 ㄷㄷ
[300]
ㅇㅇ(125.177) 24.12.20 34496 618
290709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옛날 사람들이 노안이였던 이유
[218]
레이퀀스뱅큐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20 40781 111
290706
썸네일
[대갤] 日, 의사부터 간호사와 구급대원까지 전부 폭행한 女의원
[155]
난징대파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20 63832 123
290703
썸네일
[유갤] 현빈이 직접 얘기하는 손예진과의 러브 스토리
[75]
ㅇㅇ(175.119) 24.12.20 21805 76
290700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인생 2회차 수학 꼬맹이
[120]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20 28173 101
290697
썸네일
[국갤] 탈북민 부부 유튜브 보는데 얘들 좀 많이 수상하다
[417]
ㅇㅇ(106.101) 24.12.20 46648 1177
290694
썸네일
[대갤] 台, KPOP 응원봉 들고 거리로... 대만에 퍼진 韓시위문화
[201]
난징대파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20 20467 209
290691
썸네일
[M갤] 가을잎 다떨어진 한겨울에 찾아가본 리글리 필드
[27]
진짜재능김영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20 12093 44
뉴스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 오토바이 운전자 목 낚아챈 와이어, 가해자는 뻔뻔한 태도 "형사 합의 안 할 것" 디시트렌드 01.21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