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체스 역사 속의 TMI들

김첨G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11.14 01:15:02
조회 23153 추천 79 댓글 37



앞선 이야기들과 연관된, 미처 적지 못한 TMI들을 모아옴.





1.


0cbfd227f6db3c994dbedabc06d92529bd9cf79de83ccacbd4cb6c98fd736d4d8b27




이슬람은 알다시피 우상숭배의 우려 때문에 인간과 동물의 형상표현을 제한했었음.


그래서 아라베스크 같은 추상적인 장식문화가 발달하기도 함.



이는 체스에서도 마찬가지였음. 기물을 너무 구체적으로 형상화하면 인디언밥 당할 위험성이 있음.


그래서 당시 이슬람 애들은 샤트란지를 둘 때 이렇게 생긴 기물을 썼음.



7aee8373e18b07ff3aedd3e641d07d6e7419b6c4f1d05bb23fa63ee179751e14a7c30e28586975b766bacb85168e8652cdb07f2cf9302aeb411d62



첵메1






2cb3d32fe0dc2c996db7d3a605ee3735a3f70440278cffe4072f5837352116c7e987241d3e70238dfbc5333d


각각 뭘 어떻게 추상화한거냐면,


룩(전차)은 양쪽에서 말 두마리가 끌고 있는 모습을 표현하려고 양쪽으로 삐쭉 나와있음.


나이트는 말 대가리 하나가 달려있음.


코끼리는 상아 두 쪽을 표현하기 위해 앞으로 두개 뾰족한 게 나와있음.


킹은 거대한 왕좌, 재상은 그것보다는 조그만한 의자.


졸라 힙하게 생긴듯.



덤으로,


이슬람에서는 최강의 체스 선수들을 알리야트Aliyat,


그에 약간 못 미치는 선수들을 무타까리밧Mutaqaribat이라고 불렀다 함.





2.



79e98136fd9f12a36fb1e997b518363c29323b9b715dec184a13b9c86c0ea2d54e62a7ca5df9671a6705135f7c3b1d6ecfd8a3




03b2c232eded08b461acc6b015c51b32ebb88f675e1c0a9c82b2ba57bae5c600d39c406288269fa4cab5e6eb7a73ec79c0d5df4ff2b7e03592feb2f7ba2b4d882d380ae3ceb9f34de4bda6ed66580e849c74e3e69b88ccb0c67860d8



19세기까지 체스의 중심지는 파리와 런던이었다고 했는데,


이 파리와 런던에서도 각각 '체스의 성지' 취급받는 장소들이 있었음.





04b3c423f7db37b451b0d08a35d0229e184848558326c04aea2299082421ec70f9a9ea149f750f2f6711548c3d1534fbd69bbbb1441d8200e154


21bcc223e2d736a56bf1c6bb11f11a39cc98a91fd831016f05



파리에서는, Café de la Régence.


여기는 진짜 오랜 시간동안 체스로 전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장소였고, 유명한 프랑스 체스마스터가 있다 하면 다 여기가 활동거점이었다고 보면 됨.


레갈, 필리도어, 데샤펠, 라부드로네, 생아망 등등...


유명 경기들도 여기서 엄청 자주 열림. 전에 소개한 스턴튼-생아망 매치도 여기. 폴 모피 vs Harrwitz도 여기.



워낙 핫플이다 보니 유명인들도 자주 방문했는데, 루소, 디드로 같은 철학자는 물론이고, 체스를 좋아했던 로베스피에르나 보나파르트 나폴레옹도 자주 들렀음.


미국 건국의 아버지 중 한 명인 밴저민 프랭클린도 파리 체류 당시 여기 단골이었다고 함. (여기서 필리도어의 사인을 받고 매우 기뻐했다고 전해짐)


공산주의의 아버지인 칼 마르크스와 프리드리히 엥겔스도 이 카페에서 만나서 친해짐.



안타깝게도 이미 20세기 초에 망해서 오늘날에는 방문할 수는 없음.





3ef0dc77b38268e879bad4a536ef203ed3bc0293ecb501d3



3eb4dd36f6dd36b520afd8b236ef203efe8938bc09d7aeaa





파리의 Café de la Régence보다는 약간은 급이 딸리지만,


런던의 성지는 Simpson's Grand Divan Tavern이었음.


스턴튼 편에서 스턴튼이 겜졌다고 분풀이로 욕했던 그 장소임.



여기도 정말 많은 체스 마스터들이 자주 찾던 곳이었는데, 스턴튼, 안데르센, 모피, 라스커, 타라쉬 등등등...


체스 두고 있으면 고기 잘라서 옆에 먹을 수 있게 놔주는 서비스가 당시 체스인들에게 아주 인기가 좋았다고 함.


슈타이니츠도 평상시에 여기 와서 대국료 받고 손님들이랑 체스 두면서 생계를 유지했음.


아돌프 안데르센과 Lionel Kieseritzky가 불멸의 게임(the immortal game)을 둔 장소도 바로 여기.




28a5d532e0c007a566bed8b213ee29384289ec3b6272f0e047ed4ed6028dc083d605763d2b460a823f3db2af5854c3a52e9774e1



그냥 체스 핫플로만 유명했던 게 아니라 음식점으로도 졸라게 유명한 곳.


아서 코난 도일도 이 음식점의 단골로, 셜록 홈즈 시리즈에서도 셜록 홈즈가 "심슨 가서 밥이나 먹을까" 하는 대목이 여러 차례 등장한다고 함.


윈스턴 처칠도 이곳을 자주 찾았음.




3eb4dd36f6dd36b523acc2a717df20704690d7378bccfcedfdb84c3414694f3b1e36c1c7dba7ed5df1b56309d3



놀랍게도 이곳은 아직까지도 운영중이고, 런던에서 가장 전통 있는 레스토랑 중 하나임.


체스 핫플이던 시절은 한참 지났지만 그래도 레스토랑 장식으로 체스를 제법 활용하고 있음. 00년대에는 여기서 이벤트성으로 체스대회를 열기도 했다고 함.


방문객들 말에 따르면 체스 관련 옛날 희귀템들도 레스토랑 안에 제법 전시되어 있다고 함.



코로나 때 경영난으로 일시 휴업을 했고, 2025년에 재개장한다니까,


런던에 방문할 재력이 되는 체붕이라면 꼭 방문한 뒤 인증샷을 남기도록 하자. (음식 존1나게 비싸다고 함ㅋ)






3.


19세기, 20세기 체스사는 사료가 많을 테니 그렇다 치고,


1000년도 전의 인도, 페르시아, 이슬람, 중세 유럽 체스사 같은 건 대체 누가 연구한 걸까?





7fed8272b48369f551ef84e04384767344b1a3e5df43b5bd4356bb8ac9cea4



바로 이 사람. 영국의 학자 H. J. R. Murray가 체스사에 있어서는 거의 신화적인 연구자임.


글에서도 몇 번 언급을 했었는데, 이 사람이 저술한 "A History of Chess"는 1913년에 발표된 책인데도 아직도 체스사 GOAT 취급을 받고 있음.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체스 인도기원설'을 정설로 정립한 게 바로 이 책.




7fed8272b48369f551ef84e0428071737786c969241fd194127e53b638c999



이 사람은 사실 이 사람 본인보다 아버지가 더 유명한데,


제임스 머레이 교수라고, 대한민국에서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옥스퍼드 영어사전"의 초대 편집장임.


언어학자로 엄청나게 뛰어났던 사람이라 25개 언어를 알고 있었다는 괴담 같은 이야기가 있음...


심지어 제임스 머레이가 주인공인 영화도 있음;;



7bbc852dbc83098f6ab7ef872cf72933f832d857676329aa4d6e2fc944b93239ccca3052fc8fe7602ac5ce0f73620d3f281f0372e2de65d2f3bd0d7ddaf1e03d37d2e39281fb52b0c8b34838d65dc25043e02ca19225c83464f023515f42a0802cce3d680265e5c279ddce9480e835817855222732d66ee888d5b75bda3f1f9949869c2f3a17619b200e1f5155604afaa3226a1ca96aa2aea1a4642612c32c18911e784db2b6a0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서 장남인 H. J. R. Murray도 여러 언어에 제법 능통했는데, 아버지 급에는 미치지 못하고 12가지 정도의 언어를 알고 있었다고 함.


그 언어 중에는 아랍어, 아이슬란드어, 중세 독일어, 중세 라틴어, 산스크리트어 등이 포함되어 있었음...



본직은 교수였는데, 체스 역사에 대한 작업을 해보는 게 어떠냐는 von der Lasa 남작(당대 꽤 유명했던 독일 체스마스터)의 제의를 받고, 작업에 착수함.


특히 당대에는 '체스의 기원이 도대체 어디인가?'라는 논쟁이 아직까지도 계속되고 있었음. (페르시아 기원설 / 인도 기원설이 계속 싸움.)



근데 Murray가 압도적인 언어 지식과 수집가들에게 얻어온 세계 각지의 졸라게 광범위한 사료들을 바탕으로 A History of Chess를 집필하면서 인도 기원설을 채택함.


그 뒤로 인도 기원설이 그냥 정설이 되어버림.


세상에 비슷한 작업을 흉내낼 수 있는 사람 자체가 없는데 뭐 이의를 어떻게 제기하겠음?? 인도 페르시아 이슬람 고문헌 함 읽어보실분??



한 체스 역사가는 "체스 역사가들이 머레이의 작업보다 조금이라도 더 나은 것을 내놓는 데에 적어도 50년이 필요했다"고 말하기도 함.


A History of Chess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체스 역사가들이 연구를 시작할 때 가장 먼저 참고하는 서적.


체닷 포럼에서도 "체스사 책좀 추천해주세요" 하면 이거나 읽으라는 댓글이 졸라게 달림. (근데 900페이지짜리 고봉밥이라 실제로 다 읽은 놈 얼마나 있을까 싶음)



7fed8272b48369f551ef84e740857673520490250e5679520f367618501778


진짜 별에 별 자료를 다 갖다놔서 한국 장기도 매우 간략하게 소개하고 있음 ㅋㅋ


옆에 '쟝긔판'이라고 써놓은 게 킬포




양학






출처: 체스 갤러리 [원본 보기]

추천 비추천

79

고정닉 17

4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손해 보기 싫어서 피해 입으면 반드시 되갚아 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18 - -
280699
썸네일
[중갤] [속보] 명태균, 윤카 자택 방문 인정
[281]
ArchieGray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13183 181
280698
썸네일
[야갤] 동덕여대 불법모금 후원먹튀 고발...........jpg
[338]
ㅇㅇ(118.223) 11.14 32913 351
280696
썸네일
[자갤] 벤츠 전기차 화재
[174]
차갤러(118.235) 11.14 15346 80
280694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한 중국중심주의자 정치인의 생각을 바꾼 사건...
[178]
여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13910 134
280692
썸네일
[디갤] 오세요 레분섬
[41]
Nulbarich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4529 17
280690
썸네일
[카연] (썰 만화) 대치동 면접 썰
[119]
슈블(124.62) 11.14 19959 164
280688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식객 숯불구이 대결편
[97]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18408 57
280684
썸네일
[스갤] (스압주의) 실제 존재하는 게임속 장소를 찾아보자! 프리피야티 기타시설편
[20]
Alphac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11531 20
280682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심심한 댕댕이랑 놀아주는 동몰눙장 제작진ㅋㅋㅋ
[70]
수인갤러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17842 147
280680
썸네일
[배갤] 세계일주 여행기(12) - 케이프타운 테이블마운틴에서 죽을뻔한 이야기
[10]
트롯퀸자영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4147 19
280678
썸네일
[인갤] 동방 카드게임 개발일지 #2
[47]
비아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6494 25
280676
썸네일
[디갤] 5시간 산행 후 디지럴쓰레기 투척(24장)
[18]
Fortii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4926 15
280674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소아성애자들을 양지로 끌어내는 독일
[582]
ㅇㅇ(1.221) 11.14 37848 172
280672
썸네일
[카연] 나나니와 A의 일그러진 청춘 17.manhwa
[90]
나나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10788 77
280670
썸네일
[토갤] 자작토이) 로봇 치킨 배트맨
[37]
UNIVER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8579 77
280668
썸네일
[싱갤] 어질어질 아내에게 건물 명의를 준 어느 기러기 아빠.manhwa
[261]
아카식레코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26436 246
280666
썸네일
[잡갤] 싱글벙글 콜럼버스
[79]
ヰ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14121 96
280662
썸네일
[인갤] 체험담 : 스팀 게임 팬티 조금이라도 보이면 마켓 스크린샷 제제 받어
[89]
ㅇㅇ(39.118) 11.14 24583 131
280660
썸네일
[로갤] 로그없는 산악라이딩 타고 왔다
[43]
개같이업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14132 15
280658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멸망한 나라들의 국가 2편
[65]
병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22364 35
280656
썸네일
[전갤] 각 해를 대표하는 짤방
[24]
갸갤러(222.237) 11.14 22937 37
280654
썸네일
[디갤] 여행과 z30의 부산물
[38]
Nulbarich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10160 30
썸네일
[체갤] 체스 역사 속의 TMI들
[37]
김첨G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23153 79
280650
썸네일
[싱갤] 스압) 싱글벙글 역사적 인물과 건물의 전과 후의 모습.JPG
[70]
최강한화이글스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23993 99
280648
썸네일
[냥갤] ㄴㅇㄴ 세상에서 가장 슬픈 미러링
[76]
ㅇㅇ(119.197) 11.14 30821 190
280646
썸네일
[냥갤] ㄱㄷ) 횐님들도 잘 알고있는 책임없는 쾌락
[65]
ㅇㅇ(106.101) 11.14 36822 76
280642
썸네일
[싱갤] 냠냠쩝쩝 미국식 괴물나초.jpg
[357]
Secretpi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48069 180
280640
썸네일
[군갤] 프라모델로 나온 한국군 병기 - 해상장비 1부
[36]
호순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17912 38
280638
썸네일
[야갤] 고점 느낀 투자의 귀재?...주식 파는 버핏에 커지는 의문
[248]
앨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32466 95
280636
썸네일
[일갤] 니가타 여행기6일차-2
[2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7286 17
280634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생활의 달인 - 관악산 지게꾼 달인
[210]
니지카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19496 116
280632
썸네일
[대갤] 호주백제실록 17화 & 18화
[23]
Septentrion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11826 32
280630
썸네일
[미갤] 트럼프 2기 인선 기준은 ‘충성심’…일론 머스크도 입각...jpg
[186]
레버러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20468 77
280628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1년 버티면 10억 ㄱㄴ?
[459]
레모나젤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46551 405
280626
썸네일
[건갤] 씹덕계 모형 3사 현재상황
[126]
라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28864 128
280624
썸네일
[해갤] 암 전문가가 말하는 암에 걸리는 원인
[364]
ㅇㅇ(149.88) 11.13 42658 128
280620
썸네일
[요갤] 편의점 점주에게 앙심품고 차로 편의점을 쑥대밭으로 만든 여성
[336]
감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28193 182
280618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일본의 대규모 학생 운동 사건
[15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21973 58
280616
썸네일
[디갤] 장산에서 본 부산 불꽃축제
[54]
사이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15323 54
280614
썸네일
[카연] 혹부리 영감
[74]
진리엠캣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16327 156
280612
썸네일
[싱갤] 동덕동덕 정상화되는 에타 근황...jpg
[422]
양들의침묵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82456 1481
280610
썸네일
[주갤] 기득권이 국결부부가 한국에 정착하도록 할 수 밖에 없는 이유
[494]
디어바운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32067 596
280608
썸네일
[야갤] 모기서식지에 미꾸라지 풀어놓고 3개월만에 찾아가본 유튜버..jpg
[235]
ㅇㅇ(106.101) 11.13 36419 309
280606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레딧 역스퍼거밈 모음3
[74]
revilo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25221 41
280604
썸네일
[부갤] 미국 대통령도 썼던 알박기 협박
[137]
부갤러(183.96) 11.13 31204 156
280600
썸네일
[흑갤] 방송 나와 유명해지면 대부분의 일반인들이 겪는 일
[279]
ㅇㅇ(37.120) 11.13 50289 280
280598
썸네일
[히갤] DC<더 펭귄>피날레 요약....JPG
[123]
ㅇㅇ(175.119) 11.13 24518 69
280596
썸네일
[냥갤] ㅅㄹㄷ) 이젠 유기견도 신고하면 욕먹는시대인가보다...
[156]
ㅇㅇ(106.102) 11.13 20536 187
280595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대한민국 올해의 시위들
[343]
차단예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40813 373
280592
썸네일
[요갤] 옛날에 청와대에서 근무했던 할머니의 칼국수
[208]
감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32107 89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