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인트는 신너를 대면 지워지는거 아닌가? 하는게 일반적인 인식이지만

신너로 지울수있는 페인트는 3가지 조건이 있음

어디에, 언제, 무슨 이 3가지 조건임

1. 어디에

극단적인 예시를 들려고 종이를 가져옴

이런 표면에 페인트를 뿌려놓고 신나로 지우려고하면 되겠음?

돌도 마찬가지임, 철같은 매끈한 표면은 신너로 녹이고 "닦아내면" 되지만

돌은 신너로 녹이면 더 흡수될뿐 지워지진않음, 끽해야 연하게 만드는것이 한계

2. 언제

위와 비슷한 이유인데 뿌린지 얼마안된 락카는 "마르기전에" 신나로 닦아내면 표면이 어느것이냐에 따라 지울수있는 가능성이 존재함

돌도 뿌리자마자 신너묻혀서 박박 닦아내면 어지간히 좆같은 벽 아니면 지울수있음

하지만 아스팔트처럼 대놓고 구멍이 송송 뚫려있다면 이는 "어지간히 좆같은 벽"에 해당됨

못지운다는말임

3. 무슨

이건 애나멜페인트다

피규어 도색이나 페인트 업자들이 싱붕이네집 현관문같은곳에 바르는 용도로 쓰이는 페인트임

갑자기 왜 에나멜페인트를 들고왔냐면 사실 이새끼가 에나멜신나보다 락카신나에 더 잘지워지기때문이다

복잡한 화학식은 모르지만 아무튼 피부에 에나멜페인트가 묻으면 에나멜신나보다 락카신나를 문대는게 더 효과적임 존나따갑긴하지만

아무튼 애나멜페인트와 락카신너의 관계를 보면 알수있듯이

신너는 페인트를 지우는게 아니라 희석시키는 용매(드래곤호크아님)다

페인트가 굳거나 뻑뻑해졌을때 신너를 부어서 희석시키는 용도로 쓰이는거고

페인트를 지우는 성질을 가진 무언가가 있다면 그건 신너가 아니라 "리무버"다

즉 이 말들을 요약해보자면

지울수있는것

때려죽여도못지우는것

이상이다

- 동덕필독 돌에 뿌린 락카 지우는법.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