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후기들
안녕 갤럼들아, 이게 언제 올라갈지 모르겠지만 뭐 메리크리스마스 던, 미리크리스마스 던 연말 잘 보내라 딴 글에도 적었지만 날아다닐 일 있으면 안전 비행, 여행들 하고, 여튼 올해 적은 후기를 보니 카타르 얼라들거 탄거 빼면 어쩔 수 없이 전부 뻥글네 회사들 후기만 적은거 같아서..
( 이해는 좀 해줘라 2024년 장거리 일등석 13번 모두 영국항공 거만 탔음, 2023년만 해도 스위스랑 루프트한자같이 다른 회사 일등석도 기웃거렸는데 올해는 런던에 거주하는 점이랑 돈내고 타고 다니다보니 편식이 심해져버렸어 ) 올해 일등석 중에서는 유이하게 ( 싱가포르 항공으로 자카르타 - 싱가포르 구간 일등석을 타서.. ) 타사를 탄 기록을 올려볼까 함
발권 구간은 암스테르담 - 런던 ( 영국항공 ) - 아부다비 ( 에티하드 ) 이렇게 연결되고, 발권방법은 AA마일 6만 2500 + 세금 100파운드 정도였음, AA 같은 경우 복합 발권 허용되기 때문에 암스테르담서 런던 가서 집에서 짐 정리하고 다음날 아부다비로 가는 일정으로 잡게 되었음
시작은 24년 3월 5일 2주간의 헤이그 일정 마치고 집에 가는 거로 시작함 특별한 이슈는 없었음
첫 구간은 평범한 유로비즈니스였음 실 비행시간 30분이 될까 말까 한 구간이지만 유럽 내 회사로 한정한다면 식,음료 주는 부분에 있어서는 가장 진심인 회사가 우리 뻥글 회사임 물론 그게 맛있고 우리 입맛에 맞느냐는 별개긴 함 / 여하튼 짧은 비행 마치고 집에서 하루 자고 다음 날 다시 공항에 입갤함, 짐 같은 경우 내가 원하는 짐은 암스테르담에서 아부다비까지 한번에 보낼 수 있었기 때문에 집 들려서 여름용 옷만 챙겨서 다시 공항으로 돌아왔음
에티하드 같은 경우 히스로 4 텀에 베이스 차리고 있음, 380 혹은 789계열로 하루 3에서 4편 넣기 때문에 수요가 충분해서인지 자사 직영 라운지를 갖고 있음 라운지 구성은 비즈니스 / 일등석 공용으로 사용하는 공간이고 내가 알기로 레지던스 타는 고객 있을 때에는 아마 별도 의전이 따로 붙었던 거로 기억함, ( 내가 탄 비행편은 비어갔다. )
라운지 식, 음료는 주문형 단품이랑 뷔페 파트 혼합되어 있음 솔직히 내가 런던에서 콩코드 고닉 아니었으면 충분히 중, 상급 정도로 생각할 정도?
시기별로 다를 건데 2024년 3월 시점 단품은 저렇게 시킬 수 있었음
난 간단하게 수프랑, 마드라스 커리
뷔페 섹션은 인도, 혹은 중동식 요리 위주
시간이 시간이라 티 간식들도 있음
라운지에서 밥 먹고 잠시 멍 좀 때리다, 소화시키는 겸 면세점 구경하러 나감, 어차피 탑승시간도 얼마 안 남았고 말이야 / 직원 말로는 어차피 라운지로 보딩 안내방송 나오고 데리러 오니까 미리 가서 기다릴 필요는 없다고 했었음
비행 편 : 에티하드 18 / EY18
탑승일 : 2024년 3월 5일
출발시간 : 20:55 / 20:53
도착시간 : 07:55 / 07:33 +1
출발지 : 런던 히스로 터미널 4
도착지 : 아부다비 자예드 터미널 1
기종 : 에어버스 A380-800
좌석 : 4K / 퍼스트 아파트먼트
뭐이리 빨리 왔냐는 직원에게 오늘은 내가 전위대라는 농담을 던지고 비행기로 입갤함 고로나 이전에도 나름 팬시 하게 살려고 노력해서 그런지 이게 처음 타는건 당연 아니었음 시드니, 뉴욕 등등 그래도 나름 몇번 타본 캐빈인데도 다시는 보기 힘들 거라 생각했던걸 다시 보니 만감이 교차하기는 하더라
에티하드 퍼스트 아파트먼트는 A380 기종에만 달려있고 해당 기종 기준으로 2층 상부 갑판에 9석 ( 레지던스 포함하면 11석임 레지던스가 2인용이라서 ) 배치되어 있음 / 2015년 데뷔 시점에서는 세계 최고 지금 시점에서도 싱가포르 스위트를 제외하면 하드웨어에선 여전히 세계 최고를 자랑함
하드웨어
39제곱 피트 전후의 개인 공간 ( 평으로는 1에서 2평 사이.. ) 문 닫히는 스위트 / 문 닫히는 스위트야 요새 대세지만 저 정도 크기로 침대랑 좌석이 별개로 아예 룸같이 된 컨셉은 싱가포르랑 둘 밖에 없을걸?
미니바 / 이건 솔직히 별거 아님..
샤워 가능 / 레지던스는 아예 내에 욕실이 따로 있고 나머지 퍼스트는 화장실 내에 샤워실 있고 1인당 5분 정도 사용 가능한 물이 있음
공용 라운지 / 이건 뭐 .. 딱히 특별한 건 아님
구경 좀 하는 사이 웰컴 드링크로 레몬 민트 아이스티, 그리고 아랍 대추를 가져옴
아라빅 커피도 가져옴 뭐 한밤이지만 괜찮아..
주류 메뉴 / 에미레이트나 카타르 비하면 참피수준의 라인업임 ( 샴페인 기준으로 보면 에미레이트가 돔페리뇽 2004 P2, 카타르가 현시점에선 크리스탈을 줌 가격은 둘 다 최하 40만 원, 그에 비해 에티하드 저거는.. 검색해 보면 나올 거야 얼마 짜린지.. ㅋㅋㅋ)
식사는 원하는 시간에 정찬 1회랑 착륙 전에 아침 식사로 구성되어 있음
외관만 이쁜 키트 ( 안에 든 건 로션 하나뿐이고, 현시점에선 좀 더 실용적인 거로 바뀐거로 암 )
여튼 사무장이랑 간단한 이야기 주고받고 아무래도.. 비행기 출발함 / 아무래도 타사 티켓으로 타는 거고 에티하드 쪽에 별다른 로열티가 없어서 걍 평균적인 수준의 환대였음 / 이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함 딱히 문제가 될 사항도 아니고
여튼 이륙 직후 사전에 부탁한대로 샤워 먼저 하러 감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연속 사용 기준으로 1인당 5분 사용 가능한 물이 배정되고 멈춰둘 수 있음 / 화장실이랑 욕실의 제품은 아쿠아 디 파르마 쪽 물건이었음
이륙하고 사전에 요청한 대로 샴페인이랑 간단한 견과류 제공됨, 올리브랑 넛츠 계열
시작은 캐비어
랍스터 테일
그다음 코스로 넘어가기 전에 레몬 셔벗 나옴
메인은 스테이크였음, 굽기 따위 없던 우리 뻥글애들 비하면 나름 잘 맞춰옴
초콜릿 케익
마지막으로 차랑 간단히 마시고 마무리함
자리로 돌아오니 승무원이 사전에 부탁한 대로 침구 세팅하고 있었음 오토만 자리 전체를 확장시켜서 침대로 변신시키는 거임
세팅 끝난 모습 / 싱가네 380보다는 좀 좁다고 볼 수도 있지만서도.. 다른 회사들은 압도적으로 찍어누르는 하드웨어임
실 비행시간 7시간 안쪽이고 메인 식사 끝난 시점에서 대략 착륙까지 5시간 남은 상태에서 4시간 잘 잤음 사전에 아침 세팅 가능한 마지막 시간에 깨워달라고 부탁했음
오믈렛
아침은 아무래도 짧은 비행 중 두 번째 식사라 매우 조금 간단한 편이었음 그리고 내가 앞에도 이야기했지만 식사 가능한 마지막 타임에 깨워달라고 요청하기도 했고 내가 옷 갈아입고 오는 사이에 세팅해놨더라 / 맛이야 뭐 전반적으로 괜찮았음 애초 딱히 실패하거나 호불호가 갈릴만한 음식을 고른 것도 아니라서..
쩝.. 짧아서 아쉬웠음
비행은 무난히 마무리함 / 이게 처음이었거나 내가 얼라였던 2010년대였으면 여기저기 기웃거리고 했을 텐데 나이 먹으니 이젠 별 감흥 없더라 안 그래도 헤이그에서 독감 때문에 막판에 앓다 간신히 몸 챙겨서 넘어온거라 비리비리하기도 했고 / 입국까진 괜찮았는데..
야발 놈들이 리모와 박살 ( 임신 ) 내놓음 / 중요한 건 현 시점서 리모와는 평생 보증적용에 수리 가능한 부분은 무료 수리라서.. 딱히 보상이나 뭘 받을 상황은 아니었음 저건 시바 거리며 들고 가서 쿠알라룸푸르에서 수리함 / 일단 에티에 접수는 했는데 현실적으로 수리비가 발생하지도 않아서.. 보험 청구할 비용이 없었음 --
그렇게 고로나 이후 첫 에티하드 비행이 끝남
하드웨어는 여전히 세계 최상급임
소프트웨어는 식, 음료는 7시간 정도 비행인 거 감안하면 최상급 맞음, 단 승무원들 서비스는 객관적으로는 좋았으나 나도 이제 결국 어디 하나에 정착하고 다니면서 BA 쪽 최고 등급 달고 있게 된 영향이 좀 크게 된 거같음 아무래도 에티에서는 일반 일등석 손님이지만 BA에서는 서비스 순위나 고객 기준에서 국가원수나 셀럽들 아래 정도 취급은 받을 수 있거든..
걍 직원들이 뻣뻣하다고 해야 하나. 나쁘다는 아닌데 걍 스몰토크에 가족 안부까지 물어대는 영.미권 문화에 너무 익숙해진 게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드네
자 다들 미리크리스마스임 아마 시간이 되면 해 지나기전에 후기 하나정돈 더 적지 않을까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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