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에 경기도 성남에서 60km 도주한 음주운전자..

연말에 경기도 성남에서 60km 도주한 음주운전자..앱에서 작성

산책

2024.12.31 15:45:02

조회 14605 추천 29 댓글 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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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각종 술자리가 많아지는 연말연시를 맞아 음주운전 집중 단속을 벌이고 있는데요.

한밤중 만취 운전자를 수십km 추격한 끝에 검거한 영상을 SNS에 공개하고 강력한 단속 의지를 밝혔습니다.

서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둠이 짙게 깔린 새벽 4시 10분쯤,

검은색 SUV 차량이 경기 양평군 양평읍의 왕복 2차선 도로를 빠르게 달리더니 한 아파트로 진입합니다.

경찰의 정차 요구도 무시한 채 빠른 속도로 주차장을 내달린 차량은 다시 아파트를 빠져나와 다시 도주를 시도합니다.

경찰이 진로를 막았지만, 운전자는 막무가내, 다시 속도를 높여 도망갑니다.

더 이상의 추격전은 위태롭다고 판단한 경찰이 도주 차량의 옆면을 들이받았고, 결국 반바퀴 돌아선 끝에 운전자의 곡예운전도 멈췄습니다.

<최원용 / 양평경찰서 양근지구대 경위> "해가 동이 트는 시간이고 해서 이제 차량 통행량이 조금 많아질 것도 있고 우리 교통 순찰차가 지원 온 길에 이제 거기서 앞에서 더 이상은 안 되겠다라는 생각이 들은 거죠."

붙잡힌 40대 남성 A씨는 음주운전을 하다가 성남시 수정구 양지동의 한 도로에 주차된 오토바이를 충격한 뒤 60km 이상을 달아났습니다.

A씨는 검거 당시 거칠게 저항하며 음주측정을 거부했지만 3차 측정에서 면허 취소 수치를 훌쩍 넘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추격 과정에서 경찰관 3명은 목과 허리 등을 다쳐 각각 전치 2주의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도로교통법위반과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연말연시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단속 영상을 공개한 경찰은 다음달 말까지 주·야간 장소를 불문하고 음주운전 집중단속을 벌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출처: 이슈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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