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닌텐도 Wii의 로스트 미디어 (였던 것), '시동 디스크'

ㅇㅇ(59.22) 2025.01.26 00:30:02
조회 24303 추천 71 댓글 41

이번엔 스위치 2가 발표된 기념으로 Wii의 로스트 미디어중 하나였던 Wii 시동 디스크에 대해 알아볼까 함.

로스트 미디어 위키에 있길래 여기에 한번 올려봄



1. 출시 이전


Wii 구동 디스크에 대한 이야기는 Wii가 발표된 뒤인 출시 직전 몇 주 전에 유츌 자료가 나오던 시기로 거슬러 올라감


79ed8036fd9f0faf67bdd9ad58c12a3abedb5ece1f6f387e15570708


당시 박스 디자인이 유출되면서 박스에 적혀있던 구성품 목록도 유출되었는데, 그 중 8번째 구성품엔 "Wii 구동 디스크"가 있었음


7eed8036fd9f08aa6bbec5b05bd82a2ef936d5da90a059ae72aae66ca96b69a20bc26224b5ea854cec089e0af7b89707bde6c33cbf3793ce0f40b431

게다가 매장에 체험을 위해 설치된 몇몇 Wii 기기에서 이 시동 디스크를 요구하던 기기들도 몇 있었던 탓에 한 포럼에선 이 시동 디스크에 관한 토론도 진행되었음.


하지만 얼마 가지 않아 Wii는 출시되었고, 시동 디스크가 있어야 할 자리엔 대신 "Wii 스포츠"가 동봉되면서,

그렇게 사람들 사이에서도 이 시동 디스크에 대한건 잊혀짐



2. 해커의 손에 들어가다


그러나 일부 기기는 아직 저 상태를 유지했고, 4년이 지난 2010년, 이베이에 부팅을 위해 "Wii 시동 디스크"를 요구하는 Wii가 경매로 올라오게 됨

ASSEMBLERgames라는 사이트 유저였던 Paul이 그 Wii를 구매해 Wii를 처음 해킹한 fail0verflow 그룹의 멤버인 Bushing(2016년 사망)에게 보냈고,

마침 부싱도 예전부터 Wii 구동 디스크의 정체를 궁금해 했기 때문에, 흔쾌히 그 기기를 받았음


부싱은 기기를 받자마자 뭔가 이상한 느낌을 받았는데, 기기 외관이 구동 디스크때문에 못 썼을텐데 이걸로 축구라도 찼는지 너무 더러웠음

게다가 시리얼 번호가 가리키는 제조 시기도 2008년이었던데다, 실제로 달려있던 DVD 드라이브도 뜯어본 결과 출시 초기 모델용은 아니었지만 시리얼 번호가 나타내는 시기와 일치하지 않음

그런데 펌웨어가 들어간 NAND가 있을 보드는 또 제조 일자 확인 결과 출시 초기 보드가 맞았음. 무슨 이유에서인지 출시 초기 보드에 후기 부붐들이 엑조디아마냥 들러붙어있던 셈


1ab4d96bd6c639b47aaac6911fc22714c27aff90547a206733d1e8aff326995acc6d1edd6632c430ff

78ee8036fd9f2faf67f2c5a117c330285379d7c4b6d7cf2623dfe549271fa98cce1a4e91f360d2d62f7c9d7aeda3e3af78ee8036fd9f2faf67f2c5a117c330285379d7c4b6c3d52c2ed3e84e3318ee8fde049850636384fafc2dc1ac55

부싱이 기기를 부팅하자 나타난 Wii 시동 디스크 요구 화면.

보다시피 Wii 시동 디스크를 요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해당 기기의 보드는 북미 유통 모델이었는지 영어/스페인어/라틴어 3개국어로 표시된 모습을 볼 수 있음

저 화면에서 부싱은 어느 디스크를 삽입해도 오류 메시지와 함께 뒤로 넘어갈 수 없었음.

당시 Wii를 해킹하는 방법으로 유명했던 SaveMii 모듈도 아무런 반응을 하지 않았음.


그러다 부싱에게, 그의 동료 해커였던 crediar가 Wii의 시스템 메뉴 부팅 과정에서 ID가 "RAAE"라는 디스크를 확인하는 과정이 있단 것을 상기시켜줌

해당 과정에서 ID가 RAAE라는 디스크가 확인되면 디스크의 로드를 거부하는데, 해당 디스크는 정황상 Wii용 디스크가 맞았기에 뭔가 수상한 점이 있었음

crediar는 이게 시동 디스크의 ID가 아닐까 하고 의견을 냈고,

초기 Wii는 가짜 서명된 디스크도 그냥 부팅이 되던 것을 알고있던 부싱은 NAND 추출용 소프트를 담은 디스크에 RAAE로 가짜 서명을 하고 디스크를 부팅함


다행히도 Wii는 그 디스크를 시동 디스크로 인식하고 화면이 넘어갔지만, 시스템 메뉴가 작동하지 않아서 위모트도 사용이 불가능했던 터라 어떻게 조작할 방법이 없었음

그래도 Wii 초기 모델들은 다들 알다시피 게임큐브 컨트롤러 포트가 있었고, 부싱은 급히 해당 소프트를 뜯어 게임큐브 컨트롤러 지원을 추가하고 다시 구동함

다행히도 (코드 한줄을 깜빡해서 다시 수정하긴 했었지만) 조작은 완벽하게 작동했고, 결국 부싱은 해당 기기에서 저 화면을 표시하는 일명 "시스템 메뉴 버전 0"이 담긴 NAND를 추출하는데 성공함


그렇게 한 해커의 노력으로 인해 Wii 시동 디스크가 사람들에게 조금씩 알려지게 되었고,

닌텐도가 실제로 출시 직전 기기에 담을 수 있을 정도로 OS가 다 완성되지 않아서 시동 디스크를 만들려 했었단 사실도 새롭게 밝혀졌음


3. 유출로 인해 세상에 공개되다


부싱이 시동 디스크에 대해 약간의 비밀을 파헤친 뒤 Wii 시동 디스크에 관한 여러 증언들이 간간히 나왔음.

당시 닌텐도 공장에 근무하던 사람이나 Wii 키오스크를 설치했던 매장 직원 등등 여러 사람들을 통해서 증언이 나왔지만, 이 글에선 일단 해당 증언은 다루지 않음

(보고싶은 사람은 영어가 된다면 https://lostmediawiki.com/Wii_Startup_Disc_(found_Wii_software_disc;_2006) <-- 여기서 보는걸 추천)


시간은 다시 거슬러 2018년, 당시 Malwarebytes의 한 직원이자 해커였던 Zammis Clark이 닌텐도 협력 회사를 해킹해 얻어낸 것으로 추정되는 닌텐도 내부 파일이 유출되는 사건이 벌어짐

당시 파일은 4chan에서 공유되었는데, 파일이 엄청나게 공유된 2020년 9월 3번째 공유에서 닌텐도 중국 사업 전용 회사였던 iQue 서버 내의 파일에 드디어 대망의 "Wii 시동 디스크"의 파일이 나왔음!!

7ee88036fd9f0faf67f2e5a117c3302862c40315d33ba439050e9b961035e71e6519ae81fb5d3bbbeb5664590919ff11afe8388a519c40a53ad619f6a3ece4d472

(여담으로 별건 아니지만 이 3번째 공유에선 게임큐브 게임을 네이티브 HD로 굴리는 문서도 발견되었다 함)




실물이 발견된 것은 아니었지만, 어쨌든 저 화면을 시동 디스크로 넘어가는 것은 처음이었음

저 화면을 넘어가자 나온 것은, 바로 속칭 "버전 1.0"이었음. 출시 초기 일부 기기에서만 사용된 버전인데,

특징으로는 설정 내 버전 표기가 되어있지 않으며, 온라인 기능들도 탑재되지 않았고 일부 앱은 그냥 글자만 띡 나오고 끝이었음


사실 이 버전은 별로 특이할 것이야 없는 버전이었음. 실제로 출시 초기 일부 기기에서 사용 가능했던 만큼 이미 추출도 된 상황이었고.

하지만 Wii 시동 디스크의 실체가 있었다는 것이 확인되었으니, 더 이상 Wii 시동 디스크는 로스트 미디어가 아니게 되어 버림..

다만 앞에서 말한 3번째 유출에서, 왜 하필 Wii를 발매하지도 않았던 닌텐도 중국 사업 회사인 iQue 서버에서 북미용 시동 디스크가 발견된걸까?


여담. 새로운 것이 발굴되다


사실 iQue는 중국에 Wii를 발매하려 했지만, 여러 문제로 인해 발매를 하지 못했음.

때문에 Wii는 중국어 버전이 존재하지 않았는데, 얼마 후 추가로 이뤄진 유출에서 iQue 서버에 북미용 시동 디스크와 함께 발매되지 않았던 iQue Wii의 시동 디스크가 발견되었던 것!!

사실 이것은 애초에 존재하는지 조차도 알려지지 않았었기에 로스트 미디어로 보기는 어렵지만, 어쨌든 Wii의 중국어 버전이 실존했다는 사실은 놀라운 일이었음


iQue Wii 메뉴의 특징은 한국 Wii와 비슷하게 게임큐브 하위호환이 삭제된 채로 발매되었고,

놀랍게도 Wii 쇼핑 채널도 제거되지 않은 상태였음. 물론 구동은 안되었지만.

그 외에도 Wii Fit 채널이나 마리오카트 채널도 번역된 것을 보면, 거의 다 준비된 상태에서 중국 당국이 막판에 엎으면서 출시도 엎어진 모양이었나봄



출처: 로스트 미디어 갤러리 [원본 보기]

추천 비추천

71

고정닉 23

28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타고난 드립력으로 사석에서 만나도 웃길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5/02/10 - -
공지 실시간베스트 갤러리 이용 안내 [2709/2] 운영자 21.11.18 10316325 511
304580
썸네일
[기갤] '스드메·조리원·영유' 비싼 이유 있었네…각종 수법으로 탈세
[6]
ㅇㅇ(211.234) 21:05 209 0
304578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육군사관학교 외국인 생도
[67]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55 3613 34
304574
썸네일
[잡갤] 공항 검색대에서 동양인 뒤에 서야하는 이유
[110]
감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35 5799 75
304572
썸네일
[주갤] 여행유튜버가 촬영중 갑자기 카메라가 꺼졌던 이유
[110]
ㅇㅇ(106.101) 20:25 7705 94
304570
썸네일
[기갤] 코 성형 후 구축이 생기는 과정
[266]
ㅇㅇ(106.101) 20:15 8992 66
304568
썸네일
[유갤] 개그맨 시험 최종 탈락 이유를 알고 빡친 개그맨.jpg
[156]
ㅇㅇ(154.47) 20:05 9704 177
304566
썸네일
[에갤] ㅈㄴ 심각한 애비겜 근황.....
[198]
ㅇㅇ(211.109) 19:55 12909 91
304564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시대극 웹툰 역대급 VS 등판 근황
[102]
리노고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45 9576 75
304562
썸네일
[잡갤] 중국 여행 중에 술수저 만나서 풀코스 대접 받는 여행 유튜버
[180]
감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35 10205 21
304560
썸네일
[대갤] 충격! 미소년을 성폭행 하려다 토막살인하고 보관한 미친 스시남
[124]
난징대파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25 12651 172
304558
썸네일
[해갤] 사망여우한테 저격맞고 깔끔하게 사과한 연예인 갑
[209]
ㅇㅇ(172.98) 19:15 16979 256
304554
썸네일
[일갤] 일본 세계문화유산 여행기 0. 1. - 도미오카 제사장
[18]
여행자123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55 3210 14
304553
썸네일
[야갤] 대전 초등생 피살자.. 살해 이유..jpg
[685]
업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50 27688 591
304551
썸네일
[u갤] 두바이에서 촬영된 금속 큐브 형태의 UFO!!
[129]
u붕이(211.214) 18:45 10185 35
304550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총체적난국의 최신 포켓몬 애니 주인공 족보.jpg
[108]
짜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40 10839 86
304548
썸네일
[백갤] 트루맛쇼 PD가 분석한 백종원 더본코리아.JPG
[187]
ㅇㅇ(112.144) 18:35 13232 230
304547
썸네일
[갤갤] 갤럭시 획기적인 꾸미기 기능 어플 나왔네
[188]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30 11803 74
304545
썸네일
[잡갤] 비비고 고수김치 먹어본 후기
[83]
감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25 12142 8
304544
썸네일
[무갤] 블라인드) 공‘무원:“여자 아니면 노예다”
[375]
관심종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20 18352 364
304542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헬조선 구인배수 근황
[523]
포카리정상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15 13459 155
304541
썸네일
[기갤] 손석구한테 게통령을 빼앗긴 지진희의 솔직한 심정
[55]
ㅇㅇ(106.101) 18:10 9303 28
304539
썸네일
[카연] 게임고자가 다크소울 입문하는 만화. manhwa 1화
[6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5 7085 52
304536
썸네일
[안갤] 안철수가 말하는 이재명의 '잘사니즘'을 신뢰하기 힘든 이유...jpg
[209]
사피엔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55 10133 273
304535
썸네일
[국갤] 백종욱 “점검 결과 보니 보안 관리 부실 드러나”
[363]
ㅇㅇ(121.166) 17:50 11816 454
304533
썸네일
[잡갤] 감자튀김을 프렌치프라이라고하자 발끈하는 벨기에인들
[204]
감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45 12498 64
304532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백인들이 다른 인종과의 결혼을 꺼리는 이유
[74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40 27890 175
304530
썸네일
[필갤] 스압) 다가서면 50mm 물러서면 35mm
[19]
백남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35 4721 8
304529
썸네일
[주갤] 경기도 여교사들한테 일침을 날려버린 삼전 퐁퐁이형
[219]
갓럭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30 21029 271
304527
썸네일
[대갤] 전세계가 놀라는 충격적인 일본 식사 문화 (변소 vs 길바닥)
[222]
난징대파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25 15617 165
304526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영유권
[607]
파극1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20 11552 104
304524
썸네일
[해갤] 시댁에서 준 결혼 자금 5천만원을 코인으로 반토막냈다는 예비신랑.pann
[176]
ㅇㅇ(155.94) 17:15 15542 30
304522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얼탱얼탱 냉동 만두를 그냥 쳐먹는촌
[237]
니지카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10 16501 26
304519
썸네일
[국갤] 속보) 국정원 3차장 입갤!!
[286]
행정명령13848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0 23030 691
304517
썸네일
[잡갤] 이경규가 먹어본 비건 초밥
[214]
감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55 17065 34
304516
썸네일
[싱갤] 싱글방글 상어맘
[117]
썅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50 12238 72
304514
썸네일
[피갤] 독박투어에 나온 갓동민 본가
[96]
ㅇㅇ(211.36) 16:45 11201 64
304513
썸네일
[갤갤] 폴드7의 경쟁상대가 될 원플N5 소식/루머정리
[178]
갤붕이(211.204) 16:40 9590 43
304511
썸네일
[싱갤] 오싹오싹 '쥬라기 월드' 신작에 나오는 새로운 괴생명체
[182]
수인갤러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35 12692 33
304510
썸네일
[주갤] 흑인과 연애후 취집하려는 중국여자들...JPG
[442]
주갤러(121.159) 16:30 42953 456
304508
썸네일
[기갤] 스무디에 스푼 넣고 갈아버린 카페…"명치 타들어가, 사과도 없더라"
[240]
ㅇㅇ(211.234) 16:25 17442 63
304507
썸네일
[디갤] 스압) 대만여행 폰카사진
[26]
ㅇㅇ(106.101) 16:21 5147 20
304504
썸네일
[걸갤] SM엔터테인먼트, 2024년 순이익 4억... 전년대비 -99.43%
[184]
프랑스선비님(초대형네임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15 14474 119
304500
썸네일
[국갤] 포브스 선정 세계 최강국 한국 순위 ㄷ ㄷ ㄷ ㄷ ㄷ ㄷ
[571]
ㅇㅇ(106.101) 16:05 28630 630
304498
썸네일
[잡갤] 동덕여대 가처분 당사자 입장문
[176]
휴민트솜솜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0 17191 120
304496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동양에 없으면 안되는 식재료
[32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55 39858 469
304494
썸네일
[백갤] 땅 파서 장사하시는 백종원씨
[311]
ㅇㅇ(222.97) 15:50 24002 349
304492
썸네일
[야갤] PC충 점령...런던과학박물관 근황 ㄹㅇ...jpg
[232]
Adida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45 22192 371
304490
썸네일
[치갤] 서이초 사건의 진실...jpg
[382]
ㅇㅇ(175.211) 15:40 33418 934
304488
썸네일
[국갤] 신원식 “윤 대통령, 안보 위중하다 느꼈을 것”
[256]
ㅇㅇ(121.166) 15:35 14813 589
뉴스 ‘노정의X박진영’ 드라마 마녀, 베일 벗는다…15일 채널A 첫방송 디시트렌드 18:0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