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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가쟝 만들었어앱에서 작성

MKD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3.07 01:25:02
조회 14401 추천 16 댓글 22


티가쟝의 다이어트 만화를 보고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 시도해봤는데, 무수한 시행착오를 겪고 현자타임과 싸워가며 겨우 완성했다. 만드는데 진짜 오래 걸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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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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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태

다이어트 만화 디자인을 기본으로 하되 꼬리를 좀 더 크게 만들고, 등쪽 돌기들이랑 줄무늬를 추가했다. 만드는 중에 뼈대가 부러져서 다시 심다보니 등신비가 좀 쭉-해졌다. 팔다리랑 허리 다 잘랐다 이으며 연장됐고, 목도 두 번인가 다시 심었다. 전체적으로 길어지는 것에 맞추느라 꼬리도 계속 연장했고.

복장은 뭐로 재현할까 고민했는데, 말린 물티슈가 두께도 얇고 내구도 좋고 촉감도 펠트원단이랑 비슷해서 딱이더라.



제과용 턴테이블을 손으로 돌리며 찍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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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작 표지

훈타까지 펠트로 만들기는 너무 빡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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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감 후보로 시도해봤던 붜거킹 종이타올


그렇다. 가리개는 탈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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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쪽은 핑크로 만들었고, 아래쪽은 총배설강으로 만들었다.

만든 과정은 지난할 뿐 아니라 고어와 유사한 장면이 많아서 따로 올릴게염.

제작과정:
https://m.dcinside.com/board/capcommh/677949











- dc official App

(토막 주의) 티가쟝을 만들기까지



작년 10월, 대충 만든 채 양털 무더기 안에 박아뒀던 티가쟝 뼈대를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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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는 야들야들해서 포즈도 잘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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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는 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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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이 고비일 줄 알았는데 사실은 고생길 들어가기 전 마지막 꽃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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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농~

진짜 이 때는 다 끝났을 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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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쿠, 손가락에 뼈대를 안 심었더니 자꾸 늘어나네? 다시 만들어야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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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뼈대 만들어서 푹 꽂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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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랑 발가락도 막 늘어난다. 다리 뼈대가 끊긴 것이다. 아깝지만 자르고 새로 만들어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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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쪽 다리도 예방 차원에서 보강 들어감. 실상은 이제껏 만든 것 위에 새로 덧씌우며 다시 만드는 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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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를 만들던 차에 양팔의 철사가 끊겨서 팔이 지탱되지 않게 됐다. 그저 웃으며...

이 때가 11월 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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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지작 거리며 양털이 밀리다보니 찌찌 위치도 자꾸 바뀌는지라 뜯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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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짝에도 트러블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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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이 달랑달랑 거리니 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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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는 진짜 끝일 줄 알았지... 그런데 목이 좀 길어지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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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쪽 돌기가 너무 빵빵해져서 파버렸다. 꾹꾹 뭉쳐진 양탈이 잔뜩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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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하는 손발 디테일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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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가 계속 길어진다 싶더만 허리 뼈대가 부러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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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털 좀 덜어내고 봉합했지만, 아무래도 불안정해서 단또단또 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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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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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길이도 조절할 겸 상체 뼈대를 다시 만들었다.

팔뚝 무늬 두 번째로 만들었던 것을 덮어버려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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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사 작업이 이제야 진짜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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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가 모아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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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붙인다. 이 살들 다시는 벗겨낼 일 없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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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르렁 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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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늬 심고 표면 정리. 이렇게 올해 2월이 다 끝날 무렵에야 작업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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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면에 한 겹 더 색 올리는 와중에 참피랑 찰칵

조명 받으면 때깔 곱게 나와서 다행이다.


그리고 앞으로 양털로 15cm 넘어가는 것은 함부로 만들지 않기로 결심했다.

- dc official App


출처: 몬스터헌터 시리즈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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