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고 어떻게든 남한에 묻어가고 싶어하는
해외 파견 북한 주민들의 설움

탈북민1<콩고 외교관> : 그런데다가 어떤 경우도 있냐면, 초상휘장 이렇게 다 싣고 다닌다고 하는데
MC : 배지 배지
탈북민1 : 초상휘장 달고 다니잖아요. 그러면 주재국 사람들이 그래요

탈북민1 : "마오 쩌둥? 레닌? 스탈린?" 이러면서 우리를 놀려요
탈북민3<몰타 북한식당 종업원> : 놀리지~

MC : 선생님(다른 외교관 출신)은 베트남에서 배지 하고 다니셨죠?

탈북민2<베트남 외교관> : 처음에는 저도 하고 다녔어요. 모르고
탈북민3 : 맞아요. 처음에는 모르고 하죠
탈북민2 : 근데 베트남 사람들이 이상하게 바라보는 거예요
탈북민3 : 맞아

탈북민2 : 그리고 어디 가면 불편한 거예요
탈북민4<캄보디아 북한식당 종업원>: 맞아요 불편해
탈북민2 : 외국인이 "어디서 왔냐"고 물어보면 코리아!라고 답했어요.

탈북민4 : 저희도 저희도
탈북민3 : 우리도 그랬어요

탈북민2 : 굳이 물어보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물어보는 거예요
탈북민4 : South? or North? 어우 계속 물어봐요

탈북민2 : North라고 하면 "어유 너네 얼마나 힘드니 불쌍하다" 이래요
탈북민3 : 미사일 얘기만 하고
탈북민2 : South 하면 공짜로 맥주 사주는 거야
탈북민4 : 맞아요 맞아요 진짜
탈북민3 : 싸이 강남스타일 얘기하고
탈북민2 : North라 그러면 사주긴 뭐, 안 사주고 "야~ 불쌍하구나" 이러고
탈북민3 : 그렇지

MC : 누가 그런다구요?
탈북민3 : 인종차별
탈북민2 : 베트남 일반 국민들이 그러는 거예요. 현지인들
탈북민4 : 현지인들이
MC : 진짜?
탈북민4 : 진짜예요

탈북민4 : 저희 캄보디아도 그랬어요. 단체로 외출을 나간단 말이에요. 나갈 때 애들이 원래 배지를 달아야 하는데 다들 감춰요. 다 떼서 나가는데
탈북민3 : 빼지~

탈북민4 : 막 오면서 꼬레아 꼬레아 하면서 찾는단 말이에요. 그러면 "어 우리 꼬레아~"라고 그러면 (캄보디아인이 묻길)"그래? South? or North?" 이러면

탈북민4 : 우리?! 야 코리아 이즈 원!! 코리아 이즈 원!!
MC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탈북민3 : 우리랑 똑같네! 우리도 이랬어 우리도

탈북민4 : North라 그러면 딱 그 자리에서 "아줌마 안녕" 이래요
탈북민3 : 맞아
탈북민4 : 만약에 내가 South라고 하잖아요? 그럼 "언니~"라고 하거든요

탈북민4 : 근데 코리아 이즈 원 하면 "아줌마!"
MC : 사우스 코리아는 굳이 나가서 코리아 이즈 원이라고 안 하지
탈북민3 : 맞아요
이번엔 해외 파견 노동자의 증언인데 누가 봐도 북한 사람이라 한국인인 척 못하니깐 대접이 더 박하다 함

MC : MZ세대 젊은 세대로서 해외에서 노동할 때, 뭐 저희는 현타라고 합니다만. 어떤 순간에 가장 '야~ 이건 아닌 거 같은데?' 하는 생각이 가장 크게 드는지

탈북민5<러시아 파견 노동자/군인 신분> : 북한 사람들이 러시아에선 가장 급수가 낮습니다. 북한 사람들이 식당을 가잖아요. 북한 사람들 들어가면 (종업원이)한참 있다 옵니다

탈북민5 : 우리가 먼저 들어갔음에도 불구하고 우즈베키스탄 사람이나 중국 사람들, 특히 한국 사람들한테 먼저 가요
MC : 팁 많이 주고 이러니깐…
탈북민5 : 팁보다도 그 나라
탈북민6 : 국력에 따른
MC : 국력을 보는 거죠
탈북민5 : 그렇죠. 우리한테는 맨마지막에 와요. 그런 거 볼 때 단도직입적으로 '이게 뭐야? 우리 북한 사람들은 왜 이렇게 수모를 받고 있지 내가?'

탈북민5 : 또 한 가지 팩트가 있는 게, 경찰들이 한국 사람 보잖아요? 경례를 해요 경례. 근데 북한 사람은 여권을 보면요, 어떻게서든 트집을 잡아가지고 돈을 뺏으려고 합니다

탈북민5 : "너넨 왜 우리 북조선 사람들을 인종차별 하냐?" / "너는 북조선 사람 아니야. 얘는 한국 사람이야" / "그게 뭔데?" / "얘는 잘 살아, 너넨 못 살아"
정은이가 푸틴이랑 만나서 똥꼬쇼 해도 현지 인식은 북한보다 한국에 훨씬 호의적임. 사실 이건 친북 국가 모두에게 해당함

화나서 책상 쾅쾅 하면서 뭐라 하는데 무슨 말인지 못 알아듣겠음 암튼 많이 서럽고 속상해 하는 표정이었음

MC : 한국인에 질투 같은 건 못 느껴요? 너희들 때문에 우리가 이렇게 거지 취급 당한다?!
탈북민5 : 아니요
MC : 부러워하겠죠
탈북민5 : 한국에 대한 그런 부러움? '아 나도 한국 사람 되고 싶다'
MC : 말도 똑같은데
탈북민4 : 그래, 말도 똑같은데

탈북민5 : (러시아 경찰이 하는 말)"너는 왜 한국 사람으로 안 태어났니?"
MC : 그걸 어떻게 해
탈북민5 : "이제라도 한국으로 가고 싶은 생각은 없니?"
근데 다른 영상에서 보니깐 한국에서 살았던 인도인도 북한 사람 만나니깐 저런 식으로 긁으면서 계몽(?)시키려 했다 함

탈북민5 : 그런 말을 들을 때마다 정말 민족의 아픔? 수치스러움?
MC : 수치스럽죠


탈북민5 : 네. 같은 나라에서 태어났는데 북과 남으로 갈린 것도 가슴 아픈데, 그때의 분노함이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MC : 다들 그랬을 거예요

탈북민7<해외 파견 노동자의 관리자> : 저도 중동에서 돌아다닐 때 노스 코리안이란 소리를 안 했어요. 그냥 코리안이라 했거든요
탈북민4 : 나랑 똑같아ㅋㅋ 코리아 이즈 원이잖아~
탈북민7 : 일단 무시는 안 당합니다
MC : ㅋㅋㅋㅋㅋ거짓말 한 건 아니니깐~

탈북민7 : 어차피 북한 노동자는 이유 하나로, 불쌍한 취급 당하는 건 어쩔 수가 없는 거 같아요
해외 노동자들 다 모여 있는 건설 현장에서도 북한 사람들만 스마트폰 못 쓰고 노동 강도 미쳤는데 돈도 못 받고 그래서 현지에서도 불쌍한 취급 받는다 함

탈북민7 : 대한민국 여권 하나 들고, 저는 북한 여권도 소지했던 사람인데 대해주는 태도가 이미 다르거든요
MC : 아 그래요?
탈북민7 : 확실하게 차이가 나죠
이건 탈북민들 모두가 입 모아서 하는 말. 한국 자체도 여권 파워가 센데, 북한 여권 쓰다가(혹은 탈북할 때 신분증 없다가) 한국 여권 내밀면 프리패스라서 쾌감 장난 아니라고 함

탈북민7 : 그리고 또 오만에도, 중동에도 케이팝의 열기가 정말 엄~청납니다! 현지 소녀들 보면 한국말을 엄청 잘합니다. 특히 한국말 어디서 배웠냐 그러면 "BTS 노래 듣다가 배웠다"
막 이런 소리를 하거든요

탈북민7 : 뭐 이런 것들을 보면서 북한 사람들 하고 한국 사람들 하고 경제적 수준 차이가 너무나도 넘사벽이니깐 그런 건 어쩔 수 없는 거 같아요
이렇기 때문에 해외 나가면 현실을 깨닫고 북한 국적을 숨긴다고 함. 특히 저 배지는 모두가 입을 모아서 떼고 다닌다고ㅋㅋ 유학생이든 외교관이든 예외 없음
이런 거 겪으면 김씨일가 충성 세뇌받은 엘리트들도
현타와서 탈북 마려워지긴 할 듯

우리가 나라꼬라지가 막장이네 뭐네 그래도
한국 여권 갖고 해외 나가면 일단 무시당하는 일은 거의 없는데
북한 여권 들고 다니면 이래저래 인정도 못 받고 설움 엄청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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