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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구 기행 3편: 비오던날 치유의길 갈맷길》앱에서 작성

밤은짧고목표는멀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3.12 00:45:02
조회 13275 추천 20 댓글 28

존나오래된 동구기행편을 마무리하기위해 씀.

지난 동구증산왜성까지 가는길의 독립운동가벽을 지나 오르다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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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안용복기념관 앞인데

여기서 저 해파랑길투어 집단중 동향사람 둘을 만남ㅋㅋ

그래서 말붙이다가 어쩌다 같이 이동하게됐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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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여름이이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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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 최천택선생이 이동네출신이심

그렇게 좀더 오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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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아파트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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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왜성에 이은 증산왜성공원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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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성의 성벽은 아마 조선전기의 부산진성 성벽돌을 허물어다 쓴거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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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축성법. 저래 마름모꼴로 쌓음. 내진기술이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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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글에서 말한대로 가마솥모양의 산이 여기일지 부산진성쪽일지 모르지만

두군데중 한군데가 유력함.

부산이름의 근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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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산공원 오르면 뵈는 2층 정자에서 본 동구 경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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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꽤나 왜성 모서리는 잘보존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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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바로 옆이 동구도서관인데


https://m.dcinside.com/board/entp/828935


이글 시점보다 최근인 또다른 동구기행때 글썼던곳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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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랑 옥상 이어지는데

주차장으로 썼었나봄

근데 고기구워먹으면존맛이겠노 이동네가 ㄹㅇ 옥탑방생활 최고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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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숙한 수정동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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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비가 추적추적계속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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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도서관과 체험관이 있는 골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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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땐 여길 못갔다가 뒤에간후 리뷰쓴글이있는데

여기도 둘러볼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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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능선따라 시장이 나있음. 이쪽으로 쭈욱따라갔음

운치있는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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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이바구길. 이바구는 이야기의 경상도사투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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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캐릭터는 황미나작가?님이 여기 동네만을위해 만든 캐릭터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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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갈맷길투어 무리는

부산시랑 어디 단체에서 기획하는 투어인것같던데

자원봉사하시는 안내자분이 가이드해주셨음

그분따라 이동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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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산바로밑을 따라 이동하는길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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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진짜 동구에 이런데가있는줄 몰랐음. 진짜 좋아서 신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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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국이 꽤피어있던 계절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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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길부터 잘닦인 데크길까지 모두 초록이 그득해서 그냥 걷는거자체가 너무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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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중간 경치는또 초여름다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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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다보니 아예 숲길로도 들어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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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가 황토 맨발산책로였는데

난 우산도없고 샌들신고가서ㅋㅋㅋ

발개판됐었음

비맞으면서 땅조심조심 기어다니니까

즐겁더라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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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고서 나온 여기는, 동구기행때 여러차례왔던 익숙한곳. 유치환의우체통, 장기려박사기념관등이 있는동네고

밑으론 부산터널이지나고 위로는 현충원,민주공원이 위치함

이중간은 배터리이슈로 사진을 못찍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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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다내려와서의 초량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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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이남 최초의교회.

안창호선생이 다녀가셨고

진해의 자랑 주기철목사가 신사참배저항을 이끌던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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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훈아의 고향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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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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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7년 부산최초의 근대식사립병원 백제병원.

건물은 문화공간으로 쓰이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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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같이걸은 일행들은

대단한게

남구 이기대 바닷가에서부터 걸었더라 30키로넘게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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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역에가면 이제 종착. 갈맷길투어 라운지가 있고

여기서 각종안내책자랑

갈맷길투어 모임 밴드랑 앱에초대받았음

앞으로 종종다녀보려고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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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길의 미군보급기지랑 자성대왜성


운좋게도 동향분들을 만난덕에

오는길에 차태워주심ㅋㅋㅋ

비랑 인연이랑 길이 모두 좋은 기억에남는날이었다.



출처: 배낭여행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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