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든어택에서는

연예인 캐릭터가 출시될 때 마다 진행되었던 

"퍼즐 이벤트" 가 있다.

연예인 캐릭터를 구매하면

16피스의 퍼즐 조각 중 1개를 "랜덤"으로 지급하는 방식이다.

16조각의 퍼즐을 완성시키면

해당 연예인의 친필 싸인이 포함된 굿즈나

해당 연예인 오프라인 행사 참석권 등의 혜택을 준다.

물론 특정 조각이 안나와서

완성시키지 못할 경우 모든게 물거품이다.

지난 2018년

퍼즐 이벤트와 관련하여 9억 원 상당의 과징금 처분을 받게 된 넥슨...

이유가 무엇이였을까?

그렇다.

16조각의 퍼즐 조각을 "랜덤 지급"이라고 표기하였으나

특정 조각의 획득 확률만 "매우 낮게" 설정되어 있었던 것이다.

넥슨은 "랜덤"이라는 단어의 해석의 차이일 뿐이라고 답변했다.

"랜덤"이라는 단어 자체에

"각 확률이 다를 수 있음"이 내포되어 있다는 해명이였다.

법원은

"가치가 높은 아이템일수록 획득 확률이 낮고,

가치가 낮은 아이템일수록 획득 확률이 높은 것은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인식하고 있으며

게임 뿐만 아니라 널리 통용되는 인식"이라고 인정하면서도

"그러나 서든어택의 퍼즐 조각은

조각 자체만으로는 아무런 효용가치가 존재하지 않고,

오직 16피스의 퍼즐을 완성시켰을 때에만 그 가치가 있으며

소비자가 확률이 다르다는 것을 인식할만한 증거가 없었다"

는 점을 들어 과징금 처분을 내렸다.

그리고 2년이 지난 2020년

서든어택의 과징금은 20분의 1로 하향 조정 되었다.

법원은 과징금 하향 조정 이유로

"퍼즐 완성과 무관하게 단순히 캐릭터 사용을 위해 구매한 경우 등 

퍼즐이 직접적인 구매 원인이 아닌 경우도 있으므로 

과징금을 다시 산정하였다"고 밝혔다.

그리고 지금

서든어택은 국내 2위 게임으로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