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방부가 생각하는 방안

- 현실

① 북한은 건물 무너지고 사람 죽었다고 바로바로 알려주는 팔레스타인이 아니라서

실제로 파괴에 성공했는지, 적에게 얼마나 피해를 줬는지 확실히 알 수 없음.

연평도 역시 아직도 북한 측 피해 규모를 '확실'하게 잡을 수 없고,

위성 사진으로 추측하거나, '국정원 정보', '탈북자 증언' 같은데 의존하고 있음.

이런데도 '반격해줬다!'는 선언이 얼마나 설득력을 가질 수 있을까?

② 정치적 문제 별로 신경 안쓰고 마구잡이로 질러대는 이스라엘과는 달리

한국의 경우 '정치적 문제'가 매우 무겁게 다가오고 있다는 것이 문제.

포격 도발의 같은 경우 반격이 가능한 시간은 실제 공격이 들어온 직후에 불과함.

사실상 일선부대의 판단과 대응에 달려있으므로,

충분한 강도로 반격을 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함.

③ 가장 중요한게, 포격 맞아서 죽거나 집 날아간 사람 입장에서는

반격 했는지 어땟는지 여부는 솔직히 별로 알바 아님.

'좀 더 안전하게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가성비'를 이유로 '막지 않았다'고 하면……

……사실 그게 실제 피해자나 유가족을

만족시킬 만한 대답은 될 수 없게 될 것임.

'네 목숨은 가성비가 딸립니다. 꼬우면 Jew 하셈.'

이라는 의미가 될 수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