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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스압][동영상있음] 애우의 경기장에 대한 고찰

0000(14.7) 2021.05.14 12:30:01
조회 8801 추천 92 댓글 81

저번에


애우가 가진 근본적인 문제가


얘네들이 북미에서 신일본을 찍고 있다고 썼던 사람임..


이번에는


애우의 경기장 구조가 문제 있다는 이야기를 하려고 함.


여기선 애우의 폭죽 이야기는 안할거임.


그건 나보다 더 레잘알들이 이미 수십번 지적했던 부분이니까.



레슬링 경기를 볼때 경기 자체만큼 중요한게 


선수 입장을 위한 등장신이라고 생각함.


무대 뒤에서


준비하던 선수가 등장음악이 울리고 암전과 같은 조명이나 연막과 같은 효과가 어울리는 가운데


등장음악이 절정에 달하는 순간 링에 딱 들어가서 포즈를 취하는거.


이게 잘 되야지.


경기의 가장 첫번째 단추가 잘 끼워지는 거라고 생각함.


그러기 위해서 중요한것중에 하나가 


충분히 걸어갈 수 있는 시간


이라고 생각함


선수가 나와서 걸어가는 동안에 모든 관중은 다른 걸 멈추고 선수에게 집중하게 됨.


앞으로 경기가 이뤄지는 동안 다른데에 신경이 가지 않도록 분위기를 잡아준다고 생각함.


티비 중계화면에서 카메라는 그렇게 집중되는 관객의 반응과 선수의 모습을 번갈아 비추면서


선수의 이미지를 알려주고


역시 이후의 경기로 자연스럽게 관심을 모아갈 수 있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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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덥이 경기장과


신일본의 레슬킹덤 경기장은 


이렇게 충분한 거리를 가지고 있음



덥덥이는 페이퍼뷰가 되면 더 긴 경기장 입장로를 사용함.


특별한 경기이고 평소보다 더 큰 경기장과 세트이기 때문에  더 많은 집중을 얻기 위해서.




이런 경기장이 주는 효과를 보기 위해서 다음 등장신을 볼 필요가 있음




이거 보면 걸어나오는 장면이 어떤 느낌인지 알수 있을거라고 생각함..


특히 스즈키 미노루가 등장하는 장면은 개인적으로 "카제니 나레" 라는 그 한 소절에 링으로 딱 들어오는 그 순간이 주는 짜릿함이 있거든



걸어나오는 장면이 주는 또 다른 이점은


역동성이라고 생각하는데


선수가 걸어오면서 팔을 휘두르고 말을 하고 카메라를 바라보고 걸으면서 움직임이 생기고 하는 모든게


정형화되지 않은 자연스러움과 더불어서 역동성, 움직이고 있다. 화려하다 같은 느낌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함.




반면에


애우가 최근에 사용하는 경기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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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생겼음,



세트에서 나와서 채 10걸음을 걷지 못하고


링임,


그러니 모든 제스쳐나 이런건 링 안에서 집중되게 되고


그러니 링 안의 상황이 번잡스러워짐.


그리고 저 한정된 공간에서 기껏해야 좌우로 움직이는 것 밖에 안되니까 공간감도 떨어지고 아무리 움직여도 조잡해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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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디 등장씬을 보면


나와서 잠깐 카메라를 보고


제자리서 몇번 쫄짝대고 바로 링임.


무언가 관중이나 시청자가 선수와 링에게 집중할 시간을 안준다는걸 볼 수 있음,



다른 선수는 어떨까?




자, 브로디가 나와서 포즈를 잡지?


그 다음에 뒤에 졸개들이 서지?


브로디가 일단 눈빛과 얼굴에서 포스를 뿜어내고는 있지?


그런데?? 그다음은??


저 얼굴을 재대로 보기도 전에 링에 들어와버림.


만약에 저 씬이 충분히 걸어 들어오는 경기장에서 있었다면?


브로디가 천천히 걸어들어오고 중간쯤에서 포즈를 한번 취하고


그러고 링에 들어왔다고 생각하면?


브로디 리라는 선수가 가진 이미지를 충분히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겠지?



애우의 경기장 구조가 가지는 문제는 근데 이거 뿐만이 아님


다시 위의 두 경기장과


임레의 경기장을 봐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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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통점이 하나 보일 거임.


바로


입장로가 내리막길이야.


입장로가 내리막길인게 뭐가 중요하냐면






이거 두개를 보면 알 수 있음.


내리막을 걸어내려오면서 어떤 그림이 만들어지냐면


선수가


웅장한 세트를 등에 진 그림이 나옴


그리고 앵글도


약간 아래에서


선수를 올려 찍을 수 있음,


내가 미술은 잘 모르지만


약간 그런 구도적인 측면에서


올려다보는 앵글은 위압감이라는걸 주고


게다가 세트도 크니까 선수가 더 커보이고


위압감 있어 보이고


멋있어 보이고


와 쩐다. 하는 느낌을 줄 수 있음,



근데 애우의 경기장 구조는


정면에서 올려찍는 앵글은 어렵고


측면에서 올려찍는 앵글이 되니까




이거처럼


올려찍을때, 세트가 다 안보임.


그리고 


선수가 중앙에 있는게 아니라 집중력도 떨어지고


선수에게 위압감을 주지도 못함,




애우도 특별이벤트 때 경기장들은


충분히 좋은 장면을 보여줌








요런식으로 생각보다 나쁘지 않아.


제리코 크루즈 에디션은 특수효과나 조명이 부실해서 아쉽고


풀기어 케니는 케니가 포즈잡고 폭죽 나올때 앵글이 정면이 아니라는 점 정도만 빼면...




그리고 이건 내 전글에서 말한 문제점하고 엮이는 건데


얘네들은 


왠만해선 혼자 나오지 않음


최소 3명에서 열댓명까지 같이 나옴.


근데 이 경기장이 또 무슨 문제를 주냐면



분명히 이 조합의 갑은 케니임.




이 조합의 갑은 제리코이고


근데


평탄하고 짧은 경기장 때문에 누가 갑인지


누가 리더인지


누구를 주목해야하는지


확인이 안됨.



반면에 긴 입장로와 내리막길 구조를 보면




자, 4명이 포즈를 잡고 내려오면서 자연스레 삼치가 앞에 서고 나머지가 뒤따르는 그림 


즉,


원근감이라는게 생기고


당연스레 제일 앞에 있는 놈이 리더이자 갑이자 핵심이라는 걸 자연스레 보여주면서


덩어리들 중 주목할 포인트를 각인시켜줌.


이것도 다 같은 원리임




무튼


애우는


경기장 입장로만


조금 더 길게만 만들어도 지금보다 훨씬 좋아질거 같다는거?



출처: 프로레슬링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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