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시력이 좋다. 안경을 쓰는 이유는 심심하던 면상에 약간의 위장술이랄까.
안경, 헤어만큼 사람 분위기를 쉽게 바꿔주는 것도 없는 듯
안경에 대한 지식은 ㅈ도 없고, 보급형 유명테 중에서 어울리는 것만 무지성으로 골라 샀다.
안갤러들 기준에는 한참 못 미치겠지만, 나같은 평범한 Real World 시민들에게는 이 정도면 충분하지 않나 생각해본다.
pd 65에 군모 57호이고, 46사이즈가 무난하게 맞는거 같다.
렌즈는 블루라이트 넣다가 점점 기본렌즈만 넣음
첫 번째 사진 왼쪽부터 시작한다.
1. 작뀌 마리 마제 - 작스 하바나
1) 사이즈: 48-25-146 / 무게: 50g / 500개 중 222번 모델
2) 구매: 신세계 콜렉트
3) 가격: 1120,000원(정가구입 ㅅㅂ......)
4) 후기
- ㅈㄴ 무거움. 데일리로는 야메떼다. 콧대 주저앉는 느낌이고, 시력 안 좋은 애들은 벗지도 못하고 고통받을 거 생각하니 안쓰럽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자라면 한 번쯤 찾아오는 볼드한 뿔테에 대한 동경에 사로잡혀 구매하게 됨
- 아세테이트 다리 심과 금색 리벳, 각인이 고급스럽고 누가 봐도 비싸보임(물론 116만원이라고 하면 한심하게 쳐다봄)
- 하바나 컬러는 개인적으로 무난하면서도 포인트 주기 좋은 최고의 색상이라고 생각. 하바나를 찾을 수 없어 백화점에서 정가에 삼 ㅜㅜ
- 제피린 오크 사러 갔다가 작스가 더 잘 어울린다는 콜렉트 안경원 이쁜 누나의 말에 넘어갔는데 후회는 없다.
- 한 달에 한 번 정도 착용(주로 경조사...)
5) 만족도: 8점/10점
2. 그루버 - 프랑켄 col.5(반투명그레이&실버)
1) 사이즈: 46-23-145 / 무게: 34g
2) 구매: 토탈선글라스(온라인)
3) 가격: 470,000원(정가 613,000원)
4) 후기
- 너무 튀지 않으면서도 또 무난하지도 않은 컬러감, 브릿지의 유려한 곡선, 날개 리벳이 세련되고 매우 이쁨
- 무게는 절대 가볍다고는 못하지만 견딜만 한 수준
- 엔드피스가 약간 위로 올라가 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좀 사나워 보이고 부드러운 느낌은 없다.
- 가르마 스타일, 꾸민 모습에 잘 어울리는 거 같다. 머리스타일에 따라 소화능력이 천차만별
- 한 달에 한 번 정도 착용
5) 만족도: 8점/10점
3. 금자안경 - KC60 LBR(라이트 브라운)
1) 사이즈: 46-24-145 / 무게: 26g
2) 구매: 핫선글라스(온라인)
3) 가격: 450,000원(정가 535,000원)
4) 후기
- 아넬의 대항마라고 할 수 있는 프렌치 스퀘어 형의 무난한 쉐입. 한쿡인들의 데일리 안경으로 손색이 없다.(파워실착용)
- 그레이 컬러에 똥가루 오묘하게 뿌린 느낌. 투명테가 유행인데 따라가기는 싫고 대용으로 쓰기에 괜츈(블랙은 이쁜지 모르겠....)
- 셀룰로이드가 관리가 어렵다는 병신테라는 여론이 대세인 것 같다만, 나는 맨날 쓰는게 아니라 그런지 딱히 공감되진 않는다.
- 코받침은 개인적으로 감성을 해치는거 같음. 콧대가 높으면 안경이 많이 뜨기도 하고.
- 지금은 단종됐고 KA41 이라는 아세테이트 모델로 부활했다고 함
- 일주일에 1~2번 착용
5) 만족도: 9점/10점
4. 하만옵티컬 - 월리스 딥앰버
1) 사이즈: 46-23.5-145 / 무게: 34g
2) 구매: 세컨페이스
3) 가격: 360,000원(정가 450,000원)
4) 후기
- 역시 파워실착용 안경. 아넬 전국시대에서 나름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는 베스트 모델 중 하나.
- 44 사이즈가 근본이라고 하지만, 46사이즈가 얼굴에 더 잘 묻어나서 샀는데 확실히 타르트 아넬이랑은 다른 감성이 있음
- 다른 아넬류와의 가장 큰 차이점은 눈꼬리가 쳐져 있어서 훨씬 부드러운 이미지를 준다는 점?
- 대부분의 아넬을 써 봤지만, 썼을 때 '와 이거다!' 라는 느낌이 든 건 얘가 최고였다.
- 컬러는 작마 하바나랑 비슷한 느낌의 톨토이즈 계열
- 아 콧대가 낮은 사람은 비추한다. 생각보다 브릿지가 넓어서 코 낮은 동생 씌워주니까 광대 닿더라
- 일주일에 2번 정도 착용
5) 만족도: 9.5점/10점
5. 가메만넨 - KMN 113 GRH(다크그레이)
1) 사이즈: 46-21-145 / 무게: 14g
2) 구매: 토탈선글라스(온라인)
3) 가격: 300,000원(정가 445,000원)
4) 후기
- 데일리 메탈로 쓰려고 삼. 메탈테는 워낙 비싸고 좋은게 많아서 선뜻 입문하지 못하겠다ㅜㅜ
- 안갤에서 꾸준히 욕을 쳐먹는 브랜드 같다만, 입고만 되면 품절인거 보면 Real World에선 불호보다 호가 많은듯?
- 메탈 46은 뿔테 46보다 작긴 한데, 생각보다 작은 느낌은 없고 클래식하고 앤틱함
- 색상은 GRH, BRH, 앤틱골드 정도 추천
- 역방향 코받침 착용감은 나쁘진 않고 미관상 더 좋은거 같아. 살짝 내려 쓰는게 이쁜듯
- 일주일에 1~2번 착용
5) 만족도: 9점/10점
6. 타르트옵티컬 - 아넬 헤리티지(ARH) A1(블랙)
1) 사이즈: 44-23-150 / 무게: 26g
2) 구매: 세컨페이스
3) 가격: 300,000원(정가 380,000원)
4) 후기
-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아넬 중에서도 제일 말이 많은 모델이지만, 판매량은...... 모스콧 렘토쉬와 함께 압도적인 1등이 아닐까
- 많은 사람들이 검정 뿔테로 안경질을 시작하지만, 나는 하나씩 늘어갈수록 점점 손이 안 간다.
- 포인트 주려고 안경을 쓰는데 너무 무난함(사무실 전투용으로 추천)
- 44 사이즈임에도 불구하고 엔드피스가 길어서 평범한 대갈통이면 충분히 들어가리라 봄.
- 한 달에 1번 착용
5) 만족도: 7점/10점
7. 올리버피플스 - 그레고리팩(OV5186A) 블랙
1) 사이즈: 47-23-150
2) 구매: 아이젠트리
3) 가격: 250,000원(정가 370,000원)
4) 후기
- 처음으로 수입테를 입문하게 해준 모델.
- 동글동글 귀엽고 얇은 뿔테로 밖에서 뽀로로 같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음
- 무난해서 웬만하면 누구나 잘 어울릴거 같음.
- 피팅이 잘못됐는지 희한하게 안경이 잘 흘러내림. 퀄리티 신경을 별로 안쓰는데도 다른 수입테보다 딸린다는 느낌
- 볼드한 뿔테와는 달리 부드럽고 여자들이 좋아할 법한 디자인
- 3개월에 1번 정도 착용
5) 만족도: 6점/10점
8. 젠틀몬스터 - 요나 031 블랙골드
1) 사이즈: 49-21-150
2) 구매: 롯데백화점
3) 가격: 269,000원(정가......지만 자이스 렌즈를 껴줌)
4) 후기
- 롯백 매장에서 이것 저것 써보다가 이뻐서 사게 된 모델. 약간 각이 있는 원형 쉐입
- 안갤에서 젠몬은 상종도 안하겠지만...... 실제로 여자들한테 이쁘다는 말을 제일 많이 들은 모델임
- 49사이즈라 누구나 캐주얼하게 쓰기 좋음(쌉대두 제외)
- 단점은 음...... 대부분 모르지만 안갤만 아는 퀄리티 문제일라나?
- 2주일에 1번 정도 착용
5) 만족도: 7점/1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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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쓸랬는데 쓰다보니 정성이 좀 들어갔다.
저거 외에 다수의 국산테가 더 있긴 한데 관심 없을거 같아서 생략함
안경을 패션으로만 써서 나는 이 정도로도 충분히 내 욕구를 충족할 수 있지만 글쎄...... 이쁜게 있으면 더 들일 수도 있겠다.
보급형 인기테로 입문하고 싶은 안린이들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고
늬들도 그만 싸워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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