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의 시즌 세 번째 경기의 선발투수로 예고된 류현진

오늘 경기는 류현진의 2022시즌 첫 등판!!

엄위한 위용을 드러낸 14승 투수 류현진

뒤에 10이나 4. 뭐시기 같은 이상한 숫자는 일별하지도 마세요

1회

2022시즌 류현진의 초구는

89.7마일 (144.4km) 불꽃 포심!!

8구의 긴 승부 끝에

82.5마일 (132.8km) 체인지업으로 배신자를 척결하는 류현진

90.4마일 (145.5km) 포심으로 1구 만에 과거의 동료 코리 시거 컷

전 동료 2명을 삽시간에 처단하는 매정현진

81.8마일 (131.6km) 체인지업으로 가버까지 땅볼로 잡아내며

1회 삼자범퇴 순항

1회 말

류현진의 진가 승리의 기운이 빛을 발하는 순간

88.6마일 (142.6km) 커터를 스프링어가 그대로 잡아 당겨 담장 밖으로

앞으로 류현진이 수비에서 신세를 많이 질 채프먼 또한 도우미를 자처

97마일 (156.1km) 포심을 받아쳐 또다시 홈런

벌써 4점의 가치를 보여준 류현진

2회

90.8마일 (146.1km) 하이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

1K

82.9마일 (133.4km) 체인지업으로 삼진!

2K

2타자 연속 탈삼진

91.3마일 (146.9km) 포심으로 인간미 한 스푼

1실점

2회 말

진짜 할 거 다 해주는 토론토 타선ㅋㅋㅋ

잰슨까지 홈런으로 일조

5점을 등에 업게 된 류현진

3회

89.3마일 (143.7km) 포심이 벗어나며 첫 볼넷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곧바로 볼삼비 잡아주는 

80.8마일 (130km) 체인지업이 모서리에 꽂히며 루킹삼진!

3K

72.6마일 (116.8km) 커브 헛스윙 삼진!

4K

4회

8구 승부 끝에

81.5마일 (131.2km) 체인지업으로 볼넷 허용

작년부터 슬슬 로케이션이 중앙으로 기어 들어오던 커터가 또다시 아차!

85.9마일 (138.2km) 커터로 적시 2루타 허용

2실점 째

79.9마일 (128.6km) 체인지업

저거 104.6마일짜리 타구라 어쩔 수 없음

연속 안타로 모내기를 끝낸 류현진

이제 신나는 추수의 시간

85.5마일 (137.6km) 체인지업이 내야를 빠져나가며 1점 추가로 헌납

3실점

휴...

85.6마일 (137.8km) 커터 

정신 차리라는 하임의 따끔한 충고

4실점

아오 아파라

내려와

.......

메리웨더의 95.1마일 (153km) 포심이 적시타로 연결되며

류현진의 자책점은 6점

난리도 이런 난리가 없는 오늘 텍사스와 토론토의 경기

오늘 3 1/3이닝동안 하드히트를 6개 허용

평균 타구속도 또한 94마일 언저리로 타구질 억제가 좋지 못했고

특히 커터의 타구질 상태가 가장 심각했음

이건 작년 체인지업이 문제가 발생한 이후 지속적으로 나타난 현상이긴 함

체인지업의 탄착군은 그래도 준수했고 작년처럼 Whiff 0 가 나오거나 그러진 않았지만

포심과 더불어 작년 6월 이후로 급격히 변하면서

예년과 구질이 좀 달라졌음.. 작년 후반엔 여기에 로케이션까지 난리난 상태여서 더 개판이었지만

물론 이건 얼마 투구하지 않은 스몰샘플이라 이 자체로 크게 의미가 있지는 않지만 작년 후반부터 지속된 경향성이 그대로라는 점이 주목할 만함

류현진의 커터는 많이 던져도 크게 소득은 없고 체인지업 하나만 믿기는 이제 힘드니 (오늘은 제구가 잘 됐지만) 커브 비중을 체인지업과 같은 정도로 끌어올렸음

헛스윙 유도보단 교란을 일으켜 스트를 잡는 일반적인 커브 답게 Whiff는 적지만 가장 높은 CSW%을 기록. 물론 이건 구종보단 투수에 어울리는 스탯이기도 하고 너무 스몰샘플이니 그렇다 정도로만 보는게 조을 듯

아무튼

오늘자 류현진

3 1/3이닝 70구 5피안타 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6실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