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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밥 이미 식었냐? 검이 널리 쓰인 이유 써왔다

dorop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4.13 07:20:01
조회 37352 추천 252 댓글 263

검은 기원전부터 19세기까지 전장에서 사용되었고 그 어떤 냉병기보다도 오래 쓰인 무기임 그리고 그 이유는 '범용성'에 있음.


검은 같은 무게일 경우 둔기보다 리치가 더 길기 때문에 보병으로 싸우든, 기병으로 싸우든 불편하지 않음. 무게중심 역시 둔기에 비해 고루 분산되어 있고 구조상 기능이 더 다양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섬세하게 다룰 수 있으며 이때문에 정교한 검술이 탄생하게 되었음.


유럽 장검의 하위 구분인 한손반검과 우리나라 환도의 경우 한손으로 사용하든, 양손으로 사용하든 불편함이 없게 디자인되어 있으며, 일본도도 마상에서는 한손으로, 도보에서는 양손으로 사용할 수 있게 디자인되어 있음.


또한 유럽 장검의 경우 날뿐만 아니라 크로스가드, 폼멜까지 무기이기 때문에 수틀리면 바로 둔기처럼 사용할 수 있음. 때문에 유럽 장검술에는 평복검술과 갑주검술이 따로 나뉘어 있음.




-평복검술

이러한 검술의 발달 덕분에 검은 일단 다룰 줄만 하면 어떤 상황에서든 대응은 할 수 있었음. 영상은 장검술만 설명하고 있지만 한손검의 경우에도 이는 마찬가지임. 위력은 떨어지더라도 볌용성과 휴대성이 더욱 뛰어나기 때문에 17세기 이후로 장검이 전장에서 거의 모습을 감춘 뒤로도 한손검은 기병의 제식무장으로 19세기까지 활약했음.


-스코틀랜드의 방패검술. 18세기 초 자코바이트 반란 당시 훈련이 미숙하던 영국군 총검방진을 붕괴시킨 사례가 있음.


조작성의 범용성 다음으로 주목해야 할 점은 바로 위력의 범용성임. 위에서 설명한 조작의 섬세함에 힘입어 검은 고대시대에 매우 뛰어난 살상력을 가진 무기로 활약했음. 이때까지만 해도 갑옷은 전신을 가려주지 못했고, 전신을 가려주는 경우라 해도 기술력의 한계로 인해 무게와 편의성이 너무나 비효율적이었음. 때문에 손이나 팔을 핀포인트로 노릴 수 있는 검의 섬세함이 큰 장점을 발휘했음.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허리춤에 넣고 다닐 만한 체급의 무기끼리의 비교임. 창으로 대표되는 본격적인 장병기들 앞에서는 리치와 위력의 한계가 명확했고, 고대부터 이미 검은 창과 방패 다음으로 딸려오는 일종의 '고급 보조무기'에 가까운 역할을 하게 됐음. 더 정확히는 검을 마련하고 수련할 만큼 여유가 되는 전사계급의 보조무기였고 이때부터 검은 전사계급의 상징이 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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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검이 항상 보조무기이기만 했던 것은 아님.
기원전 지중해 세계를 침략한 켈트족이 검과 방패 그리고 투창의 조합으로 라틴인들과 그리스인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음. 이들은 곧은 양날 검과 면적이 넓지만 얇은 방패 그리고 한두자루의 투창으로 무장하고 유연한 전열을 짰음. 돌격 전에는 먼저 투창을 던지는데, 상대가 방패를 다루기 어렵게 만들기 위함이었음. 방패에 투창이 박히면 거추장스러워지고 투창의 무게가 더해지기 때문임.
로마인들은 이 전술을 더욱 심도있고 정교하게 발전시켰고 전통적인 그리스식 팔랑크스 방진과 그 후계인 마케도니아식 팔랑크스 방진을 유연함과 기동성으로 압도하는 효과를 누리며 지중해 세계를 정복했음. 그리스인들 역시 로마식 무장과 전술을 흉내냈지만 군제개혁이 제대로 끝나기 전에 모조리 정복당했음.

하지만 검이 전장에서 주력무기로 대활약한 시기는 이때의 근 700년 정도의 기간이 마지막이었음. 이미 중세기 시작되기 직전부터 로마군은 다시 창과 방패를 이용한 방진으로 회귀하기 시작했고 이는 전장의 변화 때문이었음.
소빙기의 시작으로 식량생산이 주춤하면서 더이상 대규모의, 고도로 훈련된 상비군을 유지하기가 어려웠음. 훈련량이 부족하다면 다루기 쉬운 창이 더 유리함.

또한 기술과 전술의 발전으로 인해 기병의 중요성이 점점 더 커지기 시작했음. 기원전만 해도 잘 훈련된 로마식 보병부대로 기병을 상대할 수 있었지만, 중세가 시작되면서 마구의 발달, 기병전술의 변화, 군마 품종의 개량으로 더이상 이전의 로마식 보병으로는 기병에 비비기가 어렵게됨. 이때문에 프랑크족을 위시로한 고중세 게르만족들은 창병을 주력으로 하며 때에 따라서는 유연한 전열을 짜고, 때에 따라서는 견고한 전열을 짜는 식으로 기병부대에 대응하게 되었음.

게르만 소왕국들이 기존의 로마제국을 대체하게된 뒤로 대규모 상비군의 유지가 어렵게되고 기병이 전장의 주력으로 떠오르자 서유럽에서 로마식 직업군인 체계는 거의 해체됨. 따라서 평소에는 생업에 종사하다가 소집에 응해 싸우는 전통적인 게르만식 자유민 병사 체계가 자리잡게 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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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세기 당시 바이킹들의 무장을 살펴봐도 왕과 귀족의 소집에 응하여 전장에 나가는 자유민 전사가 지침해야할 무장으로 가장 먼저 창과 방패가 언급되며, 그 다음의 보조무장으로 검이나 도끼가 언급됨. 검을 살 여유가 안되는 사람은 도끼나 철퇴 등으로 퉁칠 수 있었음.


그리고 800~900년도에 접어들어 중세초가 시작됨에 따라 자유민 병사 체계도 축소되고 이제 전문전사 계급의 시대가 도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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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초, 전문 전사계급의 시대에서 기사나, 맘루크, 사무라이 등의 전사계층은 거의 모든 무기를 다룰 수 있을 것을 요구받았음. 하지만 전투는 개인전이 아니니만큼 기사와 맘루크들은 근본적으로 창기병이었고, 초기 사무라이들은 후기 사무라이들과 달리 근본적으로 기마궁수들이었음. 이때문에 검은 창과 활을 주고받은 후 빼어들게 되는 위치를 점하게 되었음. 여전히 주력무장이라고 할만 하나, 전장에서 상황에 맞게 꺼내드는 여러 무장의 하나로 보는 것이 더 알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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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적으로 중세시대 전쟁에 나가는 사람이 검 정도의 체급을 가진 무기만 가져갈리도 없는데다 애초에 도검류와 장대무기는 체급과 용도부터 다른 무기임.

체급의 한계상, 더 구체적으로는 리치와 원심력 그리고 운동에너지의 한계상 검은 날붙이가 없는 쿼터스태프를 상대로도 절대 쉬운 승리를 장담할 수 없었음. 이는 민간사회에서 검을 상대하기 위해 발달한 중세 유럽 봉술과 관련된 기록들이 증명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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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한번 말하지만 체급이 다름.


중세시대가 진행되며 14세기 시점부터는 슬슬 초기형 판금갑옷이 도입되기 시작함에 따라 이에 대응해 무장은 갈수록 크고 위력적으로 변함.

갑옷이 발달하고 갑옷이 가려주는 신체부위가 점점 넓어지고 견고하며 세심해짐에 따라 검은 위력부족 문제를 여실히 드러내기 시작함.

마상에서 사용되는 랜스(마상창)는 더욱 거대화되었고, 장창과 폴암(미늘창)을 위시로 한 중후장대한 도보전투용 장대병기가 널리 사용되기 시작함.

갑옷이 발전하고 유럽의 전문전사 계층 사이에서 방패 대신 양손무기가 고려되기 시작함에 따라 롱소드와 그레이트소드가 등장한 시점도 바로 이 때임.


이 시점에서 검만 들고 폴암에 맞선다면 몹시 불리한 싸움을 자처하는 것이나 다름없었음. 심지어 갑옷으로 중무장한 기사라 할지라도. 이는 모르가르텐 전투에서 스위스군과 싸운 오스트리아 기사들의 뚝배기가 잘 증명해줌.


그럼 검의 위치는 어땠을까? 통념과 달리 검은 전문 전사계층 같은 고인물들만을 위한 병기가 아닐 뿐더러 평민들도 달랑 창만 들고 싸우는 경우는 드물었음.

검이 너무 비싸고 훈련 시간과 비용도 너무 많이 들어서 높으신 분들이나 휘두를 수 있는 걸까? 결코 아니었음.


14세기부터 경제력이 발달하고 전투방식은 격화되며 용병일을 하는 직업군인이 대거 늘어남에 따라 검은 거의 모든 계층에서 보조무기, 기병창 다음의 기병무기로 사용되기 시작했음. 중세초와는 달리 검은 더이상 귀족이나 기사의 전유물도, 전문 군사계층의 상징물도 아니게 됨.


검이 범용성을 위한 무기로 굳혀져감에 따라 아이러니하게도 검은 사회에 널리 보급되기 시작했음. 이 시점부터 중세의 기록화에는 검을 소지한 평민들을 아주 쉽게 찾아볼 수 있음.


검은 보조무장으로 쓸 수 있으며 장대무기보다 상대적으로 가볍고 부피도 작았기 때문에 시골을 활보하는 양아치부터, 자영농 출신의 영국 장궁병들도, 용병으로 먹고살던 스위스 창병들도, 이탈리아의 민병대원들도, 기병대열 뒷쪽에서 기사들을 보조하던 평민기병들도 애용하였음.


말마따나 칼로 죽고 칼로 살던 시대에 먹고살기 힘들 수록 검술은 배워 둘 가치가 있었기 때문임.

미국 갱스터들에게 소총이 더 가지고 다니기 편할까? 아니면 권총이 더 가지고 다니기 편할까? 갱스터들이 휴대용 대전차 미사일 조준법이나 기관총 장전법은 몰라도 권총 쏘는 법은 알고 있음. 권총 한번이라도 쏴본 사람은 알테지만 소총에 비해 제대로 맞추기 존나 힘든 물건임. 그럼에도 권총이 소총보다 사회에 널리 퍼져있는 것과 같은 이유임. 경찰이 아닌 이상 뒷골목 나가는데 자동소총과 방탄복을 챙기지는 않음. 검이 창보다 다루기는 어렵지만 호신용, 보조용으로는 아주 편리하다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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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평민들도 돈만 되고, 수련할 여유만 된다면 호신용 무기로 도끼나 철퇴등을 들고다니기보다 검을 들고다니는 것이 훨씬 합리적인 선택이었음. 전장에서도 '작은 무장'으로서의 검의 위치는 퇴색된적이 없어서 당시 기사들의 무장이 나열되는 기록들만 봐도 마상창 다음으로 언급되는 것이 바로 검임. 철퇴, 단검 등도 언급되며 이 모두를 전부 소지하고 전장에 나가는 경우가 대다수지만 검을 챙기는데 둔기를 두고 가는 경우는 있어도, 둔기를 챙겼는데 검이 빠지는 경우는 찾기 힘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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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15세기에 다다르면 후기형 판금갑옷이 등장하고 장창방진이 널리 퍼지기 시작함. 전장에서는 대포가 쓰이기 시작하고 기사들의 입지는 서서히 줄어들고 있던 반면 용병 등의 전문 군인들은 더욱 중요해지기 시작함. 이때도 검의 입지는 큰 변동이 없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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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상 돌격은 여전히 이게 정석이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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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말에서 내려야 할 상황인데 쓸만한 장대무기가 없으면 하다못해 랜스를 창처럼 쓰기도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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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동양권도 마찬가지로 창, 활 등이 가장 주요한 무장으로 쓰였고 검, 도끼, 철퇴 등이 보조무장으로 사용되었음. 현대 군인이 소총을 주무장으로 하고 권총을 보조무장으로 쓰는 것과 같은 체급의 이치임.


그리고 추가적으로 그레이트소드나 투핸디드소드 같은 초대형 도검에 대해서 설명하자면,

일단 그레이트소드는 예외라고 할 수 있음. 다만 폴암에 밀려 자주 사용된 무기는 아니었고, 츠바이헨더 같은 투핸디드소드는 중세 다 끝나가는 16세기 초반은 되여야 나오는 무기인데다, 역할과 목적이 사실상 폴암과 다를 바 없는 무기였음. 애초에 체급이 폴암에 준하니 그 역할도 폴암에 준하게 되는 것임. 이는 일본의 노다치도 마찬가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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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자면, 중세시대에서 검은 변함없이 보조무기에 가까운 위치에 있었고 가장 중요한 무장은 창, 미늘창, 마상창, 장창, 양손도끼, 활, 석궁 등의 무기였음.

검이 구리다는 게 절대 아님. 범용성이 필요한 일종의 보조무장에 가까운 수단으로서는 아주 훌륭한 무기였음. 기록화에 나오는 수많은 기사들과 수많은 평민들이 각자 창과 활을 들고 엉거주춤 서있어도 허리춤에는 검이 매달려 있는 모습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이유임. 일단 손에서 큰 무기를 놓쳤을 경우, 허리춤에서 빼어들 수 있는 보다 작은 무기로 검만큼 믿음직한 물건이 없었음.


다만 위에 언급한 '커다란 무장'들과는 체급과 역할이 틀리다는 거임. 즉, 가장 중요한 무장은 아니더라도 가장 보편적이고 널리 쓰이는 무장이었다고는 할 수 있음.




출처: 군사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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