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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초에서 기안84를 싫어하는 이유 "성냥론".jpg

ㅇㅇ(125.242) 2022.04.14 12:40:01
조회 90416 추천 2,570 댓글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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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초에서 설거지론 이후 재조명되어서 만신이라 불리고, 


여초에서는 설거지론 이전부터 기안84를 원수보듯 증오하던 이유?


전직 지뢰설치반으로서 여자들의 생태를 위 만화로 보다시피 적나라하게 그려낸 점이 매우 크다.





하지만 저 '성냥론' 은 단순히 요약만화에서 그치는게 아님


'설거지론' 에서 20대 혹은 30대 초반까지 문란하게 놀다 취집하고 싶을때 요조숙녀 코스프레하고 아무 사랑없이 결혼하는 것이라거나


'알파고스트' 에서 이전 남자들과 만난 경험에서 각 남자들의 장점만이 융합된 가상의 남성상이 생겨, 현 남편에 아무런 느낌을 못 받는 것


저 두 생각을 단순히 만화버전으로 옮겨낸 것에서 그치는게 아님. (애초에 저 둘보다도 먼저 통찰해서 그려낸 작품이다.)




그렇다면 가장 본질적인 점으로 무엇을 짚어냈는가? 


바로 "정신적 자원의 고갈" 이다.




설거지론에서도 볼 수 있듯이


지금 한녀들과의 결혼한 퐁퐁남들의 모습을


단순히 한녀 아내측이 다른 남성들과 연애나 성경험이 많았다고 해서 설거지라고 부르는것이 아니라


남편측이 아내와 가정에 온갖 노력으로 헌신을 다 바쳐도


아내는 남편의 모든 행동에 대해 아무런 감흥을 느끼지 못하며, 조금의 고마움조차 못 느끼는 모습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남편과 자녀와 함께했던 것들이 추억과 애착으로 남는것이 아니라


남편이 코로나 자택근무해서 함께하는 시간이 고통스럽고, 


전업주부임에도 자녀를 어린이집에 보내지 못하는 것 역시 '돌봄감옥' 이라서 그저 고통스러운


아내측에서 남편과 자녀 그리고 가정에 아무런 사랑과 애착이 생기지 않는 모습




이런 것들의 근본 원인은 바로 아내가 "정신적으로 고갈 (혹은 감각이 완전 소모)" 되었기 때문임


남편, 자녀와 함께하는 시간이 행복하지 않고, 설레지 않으며, 어떠한 만족감이나 감흥조차 느껴지지 않는게


단순히 여자측이 인격파탄자라서거나, 정신적 문제가 있어서 그런게 아님.




신혼초 남편과 함께 카트끌고 대형마트 장보며 오늘 저녁밥 뭐먹을까 이야기 하던것은


20대 시절 이미 동거남과 카트끌고 수없이 했던것이라 아무런 설레임이 없는 것이고



남편이 나름 깜짝 이벤트랍시고 준비해서 아내를 기쁘게 만드는 모든 노력들은


20대 시절에 더 잘생긴 남자들이 나한테 더 나은 퀄리티로 이벤트를 벌였던 것을 재방송으로 보는 것일 뿐이며


결코 여자가 특별히 더 감사를 못느끼는 인격문제가 있거나, 남편을 하대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그런게 아님




이전의 남성들과 함께 한 경험들에 의해 감각이 무뎌져버린것이고


이게 매사 기쁨과 행복이 없는 원인이 되며, 남편과 자녀 그리고 가정에 아무런 애착이 없고 스스로의 머리에 추억이 쌓이지 않는 이유이기도 함.




결론적으로 


기안84가 묘사했듯이 성냥개비가 소모되고, 고갈되는 것은 


결국 여성의 정신적 자원과 감각이 (과거의 남성들과 함께 했던 경험에 의해) 모조리 고갈되어서 


더 이상 현재의 설거지 남편 혹은 예비신랑과 함께하는 모든 시간과 활동에 아무런 감흥을 느끼지 못하는 모습을


그리고 그것이 결코 특별하게 인격이나 인성이 나빠서 그런것이 아니라 정말 냉혹하게 감각이 무뎌져버린 것을





성냥개비로 아주 날카롭게 은유해낸 작품임.






3줄 요약 : 지난 20년간, 자유연애는 청소년기부터 남녀간의 정신적 성숙을 이뤄냈다기 보다는


소수 알파메일들과 대다수 여성들의 10-20대 젊은시절을 위해 정신적 자원과 감각이 무의미하게 앞당겨 소모되는 모습이었고


향후 부부생활, 가정생활에서 쌓여야 할 추억과 느껴야 할 행복이 고갈되어버린 것임. 다 타버린 '성냥개비' 처럼.






출처: 주식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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