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완성되지 않았지만

쿠바와 새우님이 세팅기좀 써달라 하셔서 비루한 어항 정리도 해볼겸 세팅기 써봅니다.

12월 쯤에 외근 나갔다가 잠실 아가든에 들렸는데 갑자기 또 물질이 하고 싶은거죠.

이것저것 검색을 해봅니다. 나름 엑셀에 견적도 정리해 보고

몇년전에 작은 일체형 어항 했다가 그 조그만 어항도 귀찮다고 관리 안해서 말아 먹고

또 뽕을 맞는걸 보니 ...

검색하다 보니 남들이 꾸며놓은 어항은 다들 죄다 이쁘네요.

그중에 몇개 추려서 컨셉을 잡아 봅니다.

-구글에서 퍼온사진

이런 초원 느낌이 좋아서 이렇게 해보려 합니다.

십몇년째 물질하고 있는 동생한테 전화해서 조언 구해보니 무조건 2자이상 외부여과기 써야되고 등등 지랄 같은 조언을 얻습니다.

아니 그렇게 크게 하기는 싫다고 ...

하지만 테트라도 키우고 싶고 새우도 키우고 싶고 수초도 키우고 싶고...

2자 어항으로 정합니다.

그러고 1월 말부터 구매를 하기 시작합니다.

많이도 썼네요. 소소하게 안적힌것들과 30큐브 들이면서 들어간 비용은 적지도 않았네요.

아쿠아스케이프갤이나 여기서 견적들 보면 싸게들 잘 하시던데...

2월 초 주문한 물품들이 도착하기 시작합니다.

아... 쿠팡서 주문한 외여기 깨져서 와서 그냥 에하임으로 샀네요.

어항과 조명은 제발 세트로 사지 마세요.

빈 어항 영롱 하네요. 조명은 ㅂㄷㅂㄷ 옆에 보이는 외여기는 깨져와서 반품합니다.

2월 5일

사진이 돌아 갔네요. 대충 물품들이 와서 세팅하려 합니다. 세팅중에는 사진을 못찍...

테이블은 원목이라 튼튼하긴 한데 100키로 버티는건 어려워 보여 가운데 다리 하나 보강해 줍니다.

이후에 어항 늘리면서 바꿉니다. 낮아서 관리가 편하긴 한데 쳐다보고 있음 낮아서 힘들더라구요.

파워 샌드를 깔아 줍니다.

짠~

아직 수초도 주문한 돌도 안와서...

2월 8일

수초가 먼저 도착해서 식재 합니다. 돌이 없어서 일단 집에 있던 화산석으로 느낌만

저때 아직 추워서 온도 올려준다고 히터 켰다가 큐방 조금 녹였죠... 아니 왜 엄청 뜨거워 지냐고 ㅂㄷㅂㄷ

주문한 돌이 와서 세팅하고

아직 추워서 온도를 어떻게 올려줄까 하다가 주스통에 히터 꼽아서 세워줍니다.

쿠바펄은 초기에 정말 안 자랍니다. 부상수초 안되게 하려고 드라이 스타트 하였으나...

2월 20일

생물을 넣기 위해 물을 넣었습니다. 처음 부었던 물을 캠핑 설겆이통에 넣고 외여기 돌려가며 물잡이를 했습니다. 그물을 다시 넣어서 물잡이 기간을 단축시켜 봅니다. 아마 환수세트도 이때 구매해서 물을 부었던거 같습니다.

조명이 부족한거 같아 캠핑용 조명도 같이 켜줍니다.

2월 28일

첫 생물 입수

3월 8일

ph가 계속 8을 찍고 있어 낮춰 볼까 하고 참나무잎 주워다 띄워 줍니다.

쿠바펄이 많이 자랐네요.

3월 22일

이때쯤 갈조가 쿠바펄을 덮어서 오토싱과 새우를 투입합니다.

새우 올 때 같이온 암브리아를 반똑 잘라 심어주고(나중에 30큡에 식재) 서비스로 받아온 부상수초도 띄웁니다.

둘다 식초에 검역했는데 부상수초는 절반이 녹았습니다.

4월 12일

부상수초는 미친듯이 늘어 절반을 30큐브에 옮겨 줬는데 다시 꽉찼네요.

쿠바펄은 이제 95%는 채운거 같습니다. 살짝 트리밍도 했는데 별로 티는 안나네요.

오늘 수초가 도착해서 이따 집에 가서 후경 수초 심을 예정입니다.

별로 볼것 없는 글 봐줘서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