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갖 쓸때없는 렉카가 모이는 곳이 유튜브라지만

당연히 찾아보면 제대로된 밀덕채널들도 있다

이 따끈 따끈한 영상을 들어보면서

옳은 말 투성이라 허벅지를 치다 못해 요약 겸 번역 가져왔다

유튜브 기반이여도 레퍼있으면 차단 아니지?

"이번 전쟁 초기에서 보여준 모습들은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이끌었고,

지금 보자면 전차가 무기체제로서 끝났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이게 어디서 나온 말이냐고? 이번 전쟁에 관한거냐고?

1973년의 욤키푸르 전쟁 (제4차 중동전쟁)에 대한 영국인 군사역사학자의 평론이야

심지어 이건 지금도 전차운용에서 전문가라는 이스라엘군의 당시 전차전에 대한 말이었음

그러니 그때는 말이라도 좀 되었지

지금 전차 무용론 돌리는 놈들은 뭐임?

안녕 나는 MHV의 베른하르트 카스트다

전차는 좀비인가보다

몇번이나 고로시를 당하는데 아직도 전쟁터에 살아있음

이번 영상은 이번 우러전쟁을 포함해서 역사적으로 등장한 댄스론을 하나씩 돌아보는 기회가 될거임

그때마다 어떤 상황이 바뀌었고 무슨 새로운 요소가 등장했는지 함 들어보자고

이번 전쟁에서 매스미디어랑 SNS에 파괴된 전차 인증짤이 존나 올라옴

그러니까 어디선가 우리 같은 밀덕들이랑 급이 다르신 "전문가"들께서 갑자기 등판하시는데

아무리 이번 전쟁에서 밀덕들이 전쟁이 흐를 방향에 대해서 오판을 많이했고

다른 분야 전문가 발상도 들어보는게 중요하다 느꼈닸지만 솔직히 말해서 군사쪽 지식 없는 사람도 큰 소리 너무 낸다

니들 혹시 포퓰리즘이라는 말 들어봤음?

"지나치게 복잡한 문제에 간단한 해결책을 알아냈다고 떠드는 놈"이라는

뜻의 정떡인데 ㄹㅇ 정떡유입 컷 해야하는거 아님?

이런 유입들은 얼마나 사태를 간단히 바라보는지

대충 그린 돌덩이랑 고증 개쩔게 그린 3호 전차 L형도 구분 못할 듯 ㅋㅋ

우러전쟁에서 기갑의 손실을 논할려면 어떤 상황에서 기갑차량이 손실되는지를 먼저 알아야겠지?

가장 먼저 기상과 지형 조건이 있고, 그 다음에 차량의 정비상태가 있음

더 자세히 들어가면 할말 많지만 그것의 결과물로 대부분의 러시아 전투차량이 도로에 밀집되었다는 사실과

거기에 대해서 [우크라이나군의] 포병사격이 가해졌다는 걸 말해줄게

미군의 포병 사격에 대한 전투교범을 보자면

정확하고 효력있는 사격을 가하려면 다른 조건보다도 가장 중요한게 적의 정확한 위치를 직접 아는 것이라고 했음

우크라이나군은 정보협력과 정찰자산을 통해서 이 기초적이면서도 중요한 점을 충족시킬 수 있었음

반면 러시아군의 차량은 예측가능한 지점에 아까 말한 요소 때문에 모일 수 밖에 없었고

이거 새로운 이야기면 안되는게 나는 이걸 얼마전 겨울전쟁 이야기를 하면서

핀란드군이 똑같이 재미를 봤다고 설명한적이 있어

그리고 파괴되어있는 전차를 사진을 보면서 내가 든 생각인데

전쟁터에서 멀쩡히 남아있는 물건이 있긴 함?

이거 전쟁이잖아. 전쟁은 적의 무기를 최대한 부수는 놀이야

오히려 전차가 집요하게 부셔진게 그만큼 중요한 무기라는 뜻은 아니야?

그리고 검증이 안된 이미지들이 많이 돌아다니는데

그 중 몇개나 전투과정에서 손실난거임?

이미 버려지거나 버려진 차량에 공격가하고 찍은 인증샷도 있을텐데 검증해보고 떠드나?

버려진 전차 이야기를 한 김에 전차가 언제 버려지는지도 한 번 따져보자

분명히 밝히는데 전차가 아무리 버려져도 전차무용론에 대한 근거는 못 됌

그건 전투손실이 아니잖아 전투력하고 상관없이 손실나는데 뭐가 근거임 ㅡㅡ!

지금 러시아군이 전차를 버리는 이유는 유지보2수, 보급, 사기의 문제인데

않이 유지보3수, 보급, 사기에 망하면 도대체 무슨 무기체제가 무용하지 않냐고

그리고 전차는 복잡한 무기라서 유지보4수도 더 많이 필요한데 어쩔

요즘 핫한 분석가인 트렌트 텔렌코의 말이 맞다면 [여기 념글에도 몇번 올라온 내용임]

지금 러시아군은 자기네들 보급트럭의 바퀴도 보급을 못해준대요

않이 왜 트럭보급 무용론 안 돌림?

바퀴달린 전투차량 무용론 안 돌림? 화나네

오스트리아군 소속의 분석가 라이스너 대령에 따르자면

중요한 첩보는 나토를 통해서 우크라이나에게 공유되고 있고

별도로 관련 전술과 지형에 대한 이해도는 우크라이나군이 충분히 높음

그래서 지금 후방에서도 러시아군은 공격에 노출되어있어

그러다보니 전투 준비가 되지 않은 러시아군 기갑이 공격 당하고

보급망이 습격당하다보니 전차가 교전도 없이 버려지는 일이 증가하고 있음

애초에 이게 의도된 전략의 일부라고

전차가 기습당하는 이야기를 하다보니 꺼내는데

다 아는 상식이지만 애초에 제병협동이 밥 말아먹었으니까 그렇게 후방에서도 털리는거지

전차를 운용해본 군사집단은 항상 전차만 따로 돌아다니면 안된다고 그렇게 강조를 했어

나에게 익숙한 동독군의 전차 운용 교범 꺼내올게

"공세에 성공하려면 전차는 항상 차량화 소총병 (여기서는 기계화보병을 말하는 것임)과 협동하여 사용되어야한다.

여기서 협동이란 전차와 차량화 소총병이 주어진 임무를 달성하기 위하여 전투행위를 조율하여 개시하는 것을 말한다."

뭐? 냉전시기 메뉴얼 꺼내올 것 없이 2차대전 교범만 봐도 그런 말 한다고?

2차대전 발발 이전에도 이런 내용적힌 책이 얼마나 많은 줄 알아!?

그러니까 러시아군의 많은 손실은 제병합동의 실종으로 끝날게 아니라

모범적으로 매복에 당하고 있는 군대의 모습을 보여주는거지

매복을 언제 당하냐면

적의 전투력을 과소평가할 때

정찰이 미비되었을 때

아군의 전투력을 과대평가할 때

지휘관이 매복의 가능성을 파악하지 않고 나쁜 지휘를 할 때 인데

않이 이건 보병도 당한다고!

뭘 가져와도 당한다고!

왜 매복에 취약한 보병 무용론 안 돌려!!!!!

누군가는 말하겠지 "아 그런데 이번 전쟁에서 러시아군 너무 전차 손실이 큰건 팩트 아님?"

팩트)다. 근데 그걸 가지고서 전차가 무용하다는건 ㄹㅇ 빅띵킹임 나는 못함

이거 전쟁이 잖슴

전쟁에서 전차는 죽어

2차대전 예시 보여줄까?

유럽전선에서 1944년 6월부터 1945년 4월까지 미군 M4A1 셔먼의 손실을 알려준다

4295대가 격파되었으니 달마다 390대임

물론 2차대전은 지금 현대전이랑 수치를 1대1로 비교하면 큰 일나긴하지

요즘에는 전차가 더 귀하고 적긴해

그래도 아무튼 투입이 된 순간 손실이 난다는 걸 보여주려고 가져온 자료야

그리고 까놓고 말해서 2차대전에서 가장 손실률 낮은게 미군이었는데도 이렇다니까?

1939년 폴란드 침공 당시 독일군 전차로 좀더 자세히 볼까?

2859대를 투입해서

674대가 손실났음

이 중에서 236대는 수리불가 판정

심지어 이 당시 폴란드군은 제대로된 대전차화기가 많이 없었고

대전 후기 독일군 전차랑 달리 이 당시에는 예비부품도 많고 생산연식도 얼마 안된 새전차들이었고

제공권을 포함해서 독일군에게 엄청 많은 어드밴티지가 있었는데도 손실률이 저정도

요약함

전차는 전쟁터에서 죽어

많이 죽어

인간은 더 죽어

존나 당연한 말이지?

전차는 킹왕짱무적의 병기라서 쓰이는게 아니야

여태까지 그런적 없었고 앞으로도 그런 날 안 올거야

전차에 대해서 내가 좀 안다고 떠들 시간에

여태까지 나온 글들을 읽는건 어떨까?

"않이 하지만 이번 전쟁은 이전 전쟁과 다르다능 쒸익쒸익"

그래 그런 말 하는 녀석 있을까봐 아직 영상 안 끝났다

"이번 전쟁만큼 전차가 이렇게 민간인들까지 신날 정도로 노획된 전쟁은 없지 않음?"

신개념! 은 너한테만이고요 ㅎㅎ

1차 세계대전에서 독일군이 직접 만든 전차보다 노획해서 운용한게 더 많은 거 몰랐냐?

겨울전쟁에서

"핀란드군은 600개의 전투차량을 노획했으며, T-26은 주력전차가 되었다"는 것도 모르지?

전차무용론의 역사를 한번 되짚어보기 전에 선요약해준다

전차무용론은 제병합동이 왜 필요한지

왜 등장한 교리인지를 이해하지 못하는 놈들이 자주 주장함

이들의 주요 주장은 전차라는 것은 간단한 무기에 쉽게 무력화되는

쓸때없이 복잡하고 비싼 무기라는 점을 자꾸 강조함

다시 말해 전차가 어떻게 운용되는지 왜 운용되는지 이해가 없는 존재들임

자 그럼 1919년 1차대전이 끝나고 직후부터 시작된 첫번째 전차무용론을 살펴보자"

여기까지 번역해봤음

이런 형태의 게시물도 괜찮다고하고 반응 괜찮으면 나머지도 천천히 하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