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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제원 아들' 노엘, 1심 실형 선고 불복…형 무겁다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 장제원 국민의힘 국회의원의 아들인 래퍼 노엘(22·장용준)이 공무집행방해 등의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14일 노엘 변호인은 1심 재판을 심리한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범죄에 비해 형이 무겁다는 취지의 '양형 부당'을 이유로 항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해 9월 18일 오후 10시 30분께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성모병원사거리에서 접촉사고를 내고 출동한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에 응하지 않고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음주 운전으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 받고서도 자중하지 않고 음주 측정을 거부하고 이 사건 범행을 저질러 죄질이 무겁다"고 지적했다. 다만 "일부 범행에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며 영장실질심사를 포기하고, 피해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등 유리한 정상을 참작해 형량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노엘은 2019년에도 서울 마포구에서 술에 취해 차를 몰다가 오토바이를 추돌한 혐의로 기소돼 2020년 6월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받았다. 이번 항소는 2022년 6월까지의 첫 사건 유예기간을 끌어보려는 시도로도 풀이된다. 1심이 그대로 확정될 경우 유예된 형기까지 함께 복역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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