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제국군의 상징, 피켈하우베(Pickelhaube)....I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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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제국군의 상징, 피켈하우베(Pickelhaube)....IH앱에서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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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16 01: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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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이센과 독일 제국을 상징하는 헬멧, 피켈하우베.

저 헬멧 위의 뿔은 보호 기능도 없는 순전한 간지용으로,

1차 세계대전 초기까지 쓰다가 전장에서 사라졌다.

근데 이 뿔이 사라진 과정도 조금 어이가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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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세계대전은

참호 구덩이에 죽치며 쏴죽여야 하는

장기전이 다수였다.

적에게 보이지 않게 잘 숨어야 하는데

땅 표면 위로 뿔이 쏙! 나있으니 발각되기도 쉽고,

병사들 헬멧이 아무래도 간지용이다 보니

빤짝거리는 장식때문에 나 죽여주쇼 보여주는 꼴이였다.

상황이 그렇다보니

피켈하우베는 전장에 써먹기 좋은 방법으로

개량을 거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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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멧으로 인해 빛이 반사되지 않게

위장용 천만 덮기만 한 방식이였다.

그럼에도 뿔은 포기하지 않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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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더 로망있어 보이라고

포병은 체스 폰같은 원 모양,

기병은 네모뿔 아님 깃털 장식까지 달았다.

이정도 되면 거의 간지에 광기를 물들인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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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중세시대로 다시 돌아갔냐는 욕을 먹으며 개량한

영국군의 브로디 헬멧은

스타일은 구리지만 단가적으로 싸면서 좋고,

챙이 넓어서 튀는 파편이 보호도 되니

효율성은 엄청 좋았다.

그와 반대로 피켈하우베는

가죽제라 보호도 잘 되지 않고 비싸기까지 해

결국 1916년 베르됭 전투를 마지막으로

전장에서 사라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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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시대의 철투구를 참고하여 개발한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

독일의 뛰어난 제련 기술이 합해진 슈탈헬름이

간지와 효율 둘 다 잡은 독일 기술의 정점을 증명해주며

독일군 헬멧으로 정식 채택되었다.

이후 여러 개량 과정을 통해

2차 세계대전에서도 슈탈헬름이 채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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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켈하우베는 전장에서 사라졌음에도

제국스러운 간지를 상징하는 헬멧이니

여러 나라에서도 의장용으로 쓰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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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왕실 근위대는

파란 제복에 은색 피켈하우버를 채택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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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 제국군도 잠깐이지만

대한 제국 에디션으로 채택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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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1차 세계대전 때 노획한 피켈하우베로

피라미드 기념비를 지었다.

그리고 게임 속에서도

이 피켈하우버를 간지나게 표현한 게임이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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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1920년대의 전간기를 다룬 디젤펑크 메카닉 RTS 아이언 하베스트의 작센 제국 보병에서도 피켈하우베의 간지를 느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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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대 디젤펑크 메카닉 RTS,

아이언 하베스트에 동참하라.

출처: 중세게임 갤러리 [원본 보기]

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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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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