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술도가 '백걸리'
14% / 350ml
8500원
사당역 14번 출구 근처 '백술도가' 에서 구입
매주 목, 금, 토, 일 2시~6시 구매 가능
인당 5병 제한
사실 본인은 평소 막걸리를 즐겨 마시진 않음
숙취라던가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결정적인건 예전, 갓 20살을 넘겼을적, 시골에 놀러가서 방앗간에서 만들어온 막걸리를
마신 이후부터였음
걸죽하고 고소함, 달달함에 탄산감은 적은.. 어찌나 맘에 들었는지 말통으로 담아온걸 나랑 사촌형들 몇명이랑 하룻밤새
다 비웠지 뭐야
그 이후로 내 안에서는 '맛있는 막걸리' 에 대한 기준이 저 방앗간 막걸리가 되었음
농도가 진하고, 곡물의 달다구리함과 탄산감이 적은.
아쉽게도 그 이후로 그건 구경도 못해봄..
하지만 알다시피 마트에 파는 막걸리들은 점점 탄산을 강하게 만들고 드링커플하게 만드는 경향이 점점 강해짐
그래서 막걸리를 점점 멀리하게 된거 같음
내 기준에선 어찌되었건 싹다 맛없는 막걸리였으니까
근데 이놈 홍보를 봤는데 아니 글쎄
내 추억속의 막걸리 기준과 매우 흡사한거 아니겠냐고 그래서 무조건
사봐야겠다 싶어서 4병 사왔지
그래서 차갑게 만든 후 마셔보는데
향 - 막걸리류 특유의 비릿함과 도수가 있기에 부즈가 튈까 생각했는데 다행이 못느낌
말로 표현은 못하겠는데 매우 싱그러운 향이 남 꽃이나 과일의 향긋함은 아님 말그대로 '신선한 향'
맛 - 일단 매우 걸죽하다 병에서 따를때도 걸죽하고 입에넣고, 식도로 넘기는 순간마저 걸죽
약간의 고소함, 지배적인 달다구리함, 끝에 아주 사-알짝 느껴지는 산미 (거의 없다고 봐도 될정도)
달다구리함이 매우 지배적이다. 누군가는 산미를 즐기는게 진짜 막걸리를 즐기는 거라 하였다. 매우 호불호의 영역..
탄산감 없다ㅋㅋㅋㅋ 진짜 1도 안느껴지네...
이상하게 진짜 1도 탄산감이 없으니 또 뭔가 아쉬운거같음 뭐야진짜 ㅡㅡ
피니시는 몰겠음 근데 알콜 치고 올라오거나 하진 않는듯
확실히 기존의 막걸리들과는 완전 정반대의 성향을 가짐
6도가 아닌 14도
농도가 진해서 걸죽함
탄산이 존재 하지 않음
이런 특징이다 보니 일반적으로 벌컥벌컥 마시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지 않나 싶음
호불호 굉장히 갈릴듯
다만 와인같은 호흡을 가지고 마신다면 매우 마실만하다고 생각함
한번쯤은 호기심삼아 사볼만하고 취향이 맞는다면 추매 쌉가능임
도수가 좀 있어서 350ml 면 충분하다 생각했는데 몇번 마시니까 사라지네 ㅅㅂ
머 설명으로는 얼음 타먹으면 맛있다고는 하는데 그냥 다 마심 ㅋㅋ
나머지 병들은 주단위로 두면서 맛변화가 있는지 마셔볼 예정
아래로는 백술도가 탐방기
건물 뒷편으로 입구가 있었음
정면으로도 들어가는 길이 있다던데
저 낙원곱창 식당을 가로질러 가야한다더라
난 모르고 입구 못찾아서 뒷변으로 돌아서 드감 ㅋㅋ
요렇게 지하로 내려가면 매장이 있음
한쪽 벽에 붙어있는 그의 커리어
관심없음 ㅅㄱ
매장 전경
아직까지 사람은 없다 매우 널널함 과연 미어 터지는 날이 올까?
시음가능하고 구매원한다 하면 저 사진속의 냉장고에서 꺼내줌
입구 드가면 보이는 실험에 쓰였던 술들과 항아리들, 그 뒤에 막걸리 만드는 시설들
저 진열장 아래에는 죽순같은걸로 담근거 같은 담금주로 전시되어있음
백종원이 집에서 담근건데 여기 전시해두라고 했다나 뭐라나..
그래서 친구랑 직원분에게 혹시 다른 술들도 준비하고 계시냐 질문하니까
아직은 그런 계획은 없고 막걸리 또한 시작단계이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여기에 집중할것 같다고 함
암튼 여기까지 백걸리 탐방기였음
위위리도 이렇게 정성스럽게 안했는데 허허
재밌으니까 @.@
댓글 영역
획득법
① NFT 발행
작성한 게시물을 NFT로 발행하면 일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초 1회)
② NFT 구매
다른 이용자의 NFT를 구매하면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마다 갱신)
사용법
디시콘에서지갑연결시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