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련게시물 : 김진태 "다시는 '5·18 민주화' 본질 훼손치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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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654/0000007808?sid=100

김 전 의원은 2019년 5·18 민주화 운동에 북한군이 개입됐다는 내용의 공청회를 공동 주최하고 5·18 폄훼 발언을 했다는 이유로 중앙당으로부터 징계를 받았다. 2015년에는 대한불교조계종이 당시 한상균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의 보호 요청을 수용한 것을 두고 “공권력을 투입해야 한다”고 발언하면서 불교계의 반발을 샀다.

김 전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국민 앞에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앞으로 다시는 5·18의 본질을 훼손하는 어떤 행동도 하지 않겠다”고 했다. 조계종을 향해서도 “법과 질서를 지켜야 한다는 마음에서 한 말이지만 분명 과했다”며 “전국의 고승 대덕 및 불자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공천위는 당초 황상무 전 KBS 앵커를 강원지사 후보로 단수 공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김 전 의원이 대국민 사과를 하면서 경선을 치르기로 방침을 바꿨다. 황 전 앵커는 윤석열 캠프에서 언론전략기획단장을 지내 ‘윤심’(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마음)을 업은 후보로 꼽힌다.

당내에서는 김 전 의원이 기사회생한 것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다. 사과 한마디에 공천위가 기존 결정을 번복한 데 대한 비판이 나오는 한편으로 경선을 통해 경쟁력 있는 후보를 뽑는 게 당연한 수순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