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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코대회] 금강종주앱에서 작성

화려한왕관의잠브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4.25 00:50:02
조회 8716 추천 112 댓글 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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겜한분인증은 그냥 만렙이면되냐?;

지금은 지웠는데, 라로코 갤 1호천장
시로쿠로 공략쓰지마 어쩌구저쩌구 - 씨발뻐큐
아버지와의 카톡 - 그렇군요 불효자

로 념갔었던 게이임; 실베 댓도배는 컨셉이었는데
다들 무서워서 걍 지웠다;
짤이며 만화, 공략글, 개그성욕글 다 잘 보고 개추만박고다님
항상 미안하다 고맙다


일단 간다

금강종주를 하려면, 군산이나 대전에서 시작을 해야되는데
자전거를 실을 기차가 군산행엔 예약이 어려워서 버스를 타고가기로함
그리고 신탄진역에서 기차를 타고 되돌아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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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터미널에서 군산 시외버스에 자전거를 싣고
버스에 터억 앉아서, 몰루를 하려고 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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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아침에 일어나서 다했지 참 ㅋㅋㄱㅋㅋㅋㄱㄱ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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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휴게소에서 효도usb라는걸 팔더라고
불법복제 테잎에서 하드웨어만 바뀐wwwwww

원래 11시 도착예정이었는데,
길이 너무막혀서 군산터미널에 한시 가까이되어 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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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거나 출발함,
나는 금강 하구둑에서 역돌격으로 대청댐까지 갈거니까
하구둑 인증센터부터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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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문을 건너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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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방 도달함, 터미널에서 7km 정도라는데 더 짧은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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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센터는 도장이 구형이면 다 마모되어있고 막 스탬프 말라붙어있고 더럽고 그런곳이 상당히 많은데, 여긴 깨끗하더라고
또 꺼꾸로찍었네 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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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에 민들레가 엄청남,., 날리는것도 엄청남
철새 도래지도노가 엄청 많았는데 정작 철새는 못본것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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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오는 낯선길이라곤 해도 시골길은 참 거기서거기임
대충 선좀 그어놓고 자전거길입니다 - ㅋㄱ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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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힘쎈히비키

뜬금없는데 히비키는 첨엔 그냥 성능용이구나 했는데
볼수록 귀엽고 매력있는것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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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바람개비지옥이라고 하는것같더라고 ㅋㅋㅋ
지루한 길임, 그저 강물이랑 논밭밖에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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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뇌하는 새와 움직이는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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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람쥐 ㅋㅋㅋㅋㄱㄲㅋㅋㄱ초커엽

익산 성당포구도 도장은 찍었는데 사진을 안찍었네
근데 여기서부터 오랜만에 달려 그런지 너무 힘들어짐
백제보까진 갈까 생각을 하다가, 막상 또 어두워지는데 숙소도 못찾으면 답없을거같아서 그냥 부여시내 어귀에서 쉬어가기로 생각을 했어
(실은 라이트 충전해놓고 컴퓨터에 꽂은채로 그냥나옴 ㅂㅅ)

갤보니까 다들 무시무시하게 잘달리던데
으헤~ 이 아저씨가 그렇게하면 다리 부러져
사망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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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거 하나도안함

다음날 새벽에, 전날 얼마못간거도 만회할겸 좀 일찍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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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살짝 싸늘한데, 달리기엔 더없이 좋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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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보가 보인다
백제보는 어차피 부여시내를 가로질러 가야된다고 하더라고
이게 인증센터란게 그냥 휑한곳에 지어놔서, 근처에도 아무것도 없는경우가 많아; 종주길이 처음이라면 중간에 하다못해 편의점이라도 있는곳을 미리 찾아두는게 좋을거라 생각해
여기랑 낙동강 후반지역은 진짜 한동안 아무것도없는경우가 많아서;;
그런의미에서 동해안종주길은 그런건 꼬ㅐ나 편안함
민박도많고 카페며 해수욕장, 음식점도 많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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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보에 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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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이 길을 건너면 안되는건가봐 -


왜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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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길을 그대로 따라 쭉 그냥 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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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그냥 뭐  일반도같은게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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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상해서 지도를봤는데
다음 목적지가 공주보인데 강 오른편이 길인거같더라고
나는 왼편에서 이상한 국도타고있고;;

아 전에 국종할때 상주에서도 이지랄났었는데 시발시발하면서
좀 자세히 봤지

그러나 블붕이들도 너무 걱정하지 말고
지방도로는 어차피 결국 거미줄처럼 엮이게돼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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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가동이 강에서 가까우니 갔지
그리고 금방 막혀서 다시 오동리로 감 ㅋㅋㅋㄱㅋㄱㅋㄱ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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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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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여기도 안엮여있노.... 심지어 공사하느라 아예 막음ㅋㅋㄱㅋㄱㅋㅋ ㅋㄱㅋㄱㄱㅋㄱㄱㅋㄱㅋㅋㅋㄱㄱㄱㅋㄱㄱㅋㄱㄱ
이후 메차쿠챠 되돌아감, 대충 두시간 좀 안되는시간을날림

내잘못이긴한데 사실 잘보고다녀도 너무 불친절함 시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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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개고생해서 공주보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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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ㄱㅋ 이번엔 확실하게 건너야한다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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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두곳이 남았다, 여기랑 좀 비슷한 거리가 아마
인천에서 춘천가는 북한강길일텐데;
개인적으로 난이도는 거기가 더 힘들었던거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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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동네는 역사 문화재뿐 아니라
그냥 동네 산에도 무덤이 엄청 많더라고
그리고 막 뼈대있고 유서깊은 집안이 많아보임 문패같은거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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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금강철교라는 곳, 물론 건너야 함

석장리박물관이란 곳을 지나쳐 가서

노오란 꽃이 가득 핀 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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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멈춰섬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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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에 진입했는데, 세종보 인증센터는 다리 건너편에있어서
넘어가야됨... 내가 역돌격중이라 그냥가면 도장을 찍지 못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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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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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마지막 목적지를 향해 가는데
길이 너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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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또 길 잘못듬 시발 ㅋㅋㄱㅋㅋㅋ 뭔 아파트단지만 겁내나오고
새종시 참 세련되어보이더라... 새거라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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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이번엔 일찍 깨닫고 다시 찾아 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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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대청댐이 코앞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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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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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 오르막이 한도끝도없네 외케힘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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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 27도.. 인증센터 물 박물관은 코로나로 운영을안하고
여긴 뭔 자판기도없어서 화장실수돗물마심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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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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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좀이따 기차타고 돌아가야지



아 마지막으로
자전거는 아싸스포츠가 맞다
반박시 니가 끼어든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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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싸들은 써핑보드나 여자라도 타라, 그러면 될거아냐
애초에 너희 썎쓰쟁이들 타라고 만든 게 아니다

- dc official App


출처: 블루 아카이브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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